IY-5511…글리벡 60배이상 효과 기대

`글리벡`을 능가하는 새로운 백혈병치료제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일양약품(대표 유태숙)은 지난 2일 만성골수병 백혈병치료제 `글리벡`과 비교해 약 60배 이상의 치료효과가 있는 신물질 `IY-551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IY-5511은 다른 종류의 백혈병 세포에서도 최고 100배 이상의 항암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약물의 혈중 농도 도달 시간과 약물의 최고 농도 및 반감기, 체내 분포 및 부작용 면에 있어서도 글리벡에 전혀 뒤지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이 약물은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김동욱 교수팀과 공동으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를 이용한 전 임상 약효 실험을, 또 부산의대 및 프랑스의 전 임상기관 온코社와도 약 1년간 실험을 진행했다.
 현재 회사측은 전세계 물질특허를 출원, 이 약물이 희귀질환 의약품으로 임상 2상까지만 완료하면 제품화 요건이 갖춰지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에 백혈병 환자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리벡을 포함한 백혈병치료제의 경우 타 항암제에 비해 매우 고가일뿐 아니라 평생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큰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백혈병치료제 신물질 개발이 경제성은 물론 국내 신약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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