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현규, 혈액종양내과)가 11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알리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상담과 완화의료정보 안내, 환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 등이 진행되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센터는 8일부터 시행하는 간병서비스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알리는 시간을 이날 행사에서 가지기도 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로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에서 표준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들이 서비스를 시행한다. 환자의 위생, 식사, 이동, 체위변경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 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도의 시행으로 간병비용이 95% 정도 줄어드는데, 작년 7월 보건복지부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간병 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환자 본인 부담 간병비는 1일(24시간) 기준으로 7만 ~ 8만원에서 약 4천 원 경감됐다.

이현규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완화의료 도우미 서비스의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환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볼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