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립암센터에서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 국립암센터가 KT와 빅데이터/클라우드를 활용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협약식을 11일 가졌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KT(회장 황창규)와 11일 국립암센터에서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분석에 성공한 KT와 한국을 대표하는 암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만남으로 주목된다. 

국립암센터는 진행성 주요 암 환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분석을 통해 암 환자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 유전체 정보 및 임상·유전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국립암센터와 KT는 정밀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술적 협력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현 원장은 "정밀의료는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각종 첨단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정밀의료를 통한 암 정복에 한 단계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하나인 정밀의료 분야에서 국립암센터와 함께 KT의 클라우드 기술과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립암센터와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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