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연구_57.7% 목표 혈압·콜레스테롤 모두 도달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단일 복합제 카듀엣(암로디핀 베실레이트+아토르바스타틴 칼슘)이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콜레스테롤과 혈압수치를 동시에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The 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 5월호에 발표됐다.
 14주 동안 진행된 GEMINI 연구는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18~80세 남·녀) 12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암로디핀 베실레이트(5,10㎎)와 아토르바스타틴(10,20,40,80㎎)의 복합제를 8가지 각기 다른 용량으로 환자들에게 투여한 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전체 복용군의 65%와 74.7%가 각각 목표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했으며, 두 목표수치 모두에 도달한 환자수는 57.7%에 달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시험 중단율은 4.8%에 머물렀다.
 GEMINI 연구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단일 복합제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저널에는 미국에서 진행된 일부 결과만 게재됐다. 국내에서는 고려대병원·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등 총 10개 대학병원에서 GEMINI 임상이 진행중이며, 내년에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노영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데 있어 약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지표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카듀엣과 같은 단일복합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하고 환자의 치료 순응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듀엣은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관리를 위한 최초의 단일 의약품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없이 고혈압 환자에게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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