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새로운 치료와 진단적 기법부터 집중관리 필요한 노인당뇨병 맞춤진료법까지 '풍성'

대한당뇨병학회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 3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치료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2년마다 한국과 일본의 당뇨병 역학 연구자들이 만나는 제3차 한일당뇨병 포럼도 함께 열려 아시아 지역에서 당뇨병의 심각성과 돌파구 마련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2개의 기조강연은 한일 최고 석학인 전북의대 박태선 교수와 동경대의학부의 다카시가도(Takashi Kadowaki)교수가 맡았다.

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 연구회장이기도 한 박태선 교수는 ▲'매우 흔하지만 치료하기 어려운 당뇨병성신경병증'을 주제로 그동안의 진료 및 연구경험을 공유 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병성신경합벙증의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연한다.

또 인슐린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의 분자수준 발병기전 이해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세계적 석학인 가도와키 교수는 ▲'제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의 메커니즘-새로운 개념'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디포넥틴'에 대해 집중했던 연구 수행 결과를 공유한다.

인공지능 활용한 당뇨병 새로운 치료, 진단적 기법도 소개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와 진단적 기법으로는 인공췌장, 신형인슐린, 연속혈당측정, 인공지능의 활용이 소개된다.

당뇨병 교육자 입장에서 주목할만한 세션으로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노인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진료 및 관리법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자가 간호법 등을 운영하는 한편, 환자의 연령대 혹은 특수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당뇨병 관리 목표와 치료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진료과의 관점에서 증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일 당뇨병포럼에서는 자가포식이 당뇨병 합병증 발상에 미치는 영향과 당뇨병에서 위장관 호르몬 작용에 대해 토론하고,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간학회 산하 지방간연구회가 공동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의 역학적 특성과 진단방법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춘계학술대회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와 의료용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헬스브리즈가 공동으로 제작하고있는 '당뇨병교육애니메이션' 50편중 일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은 의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애니메이션에는 당뇨병 질환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관리에 필수적인 자가혈당측정법, 식사요법, 인슐린 주사 요령과 같은 정보를 시각화된 형태로 담아 환자 및 보호자의 주목과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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