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키네시오 테이핑 협회가 지난 7일 가톨릭의과대학에서 키네시오 테이핑 레가시 심포지엄(Kinesio Taping Legacy Symposium)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Kinesio Taping Method) 창시자 켄조 카세 박사가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새로운 테이핑 요법인 EDF 테이핑을 시연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EDF은 표피 (Epidermis), 진피 (Dermis), 근막 (Fascia)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테이핑이며, 테이핑의 긴장도를 얼마나 주는지에 따라 영향을 주는 대상이 결정된다. 

아울러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뒤셀도르프 의과대학 흉부외과 교수 클라인 박사가 흉부외과 수술 후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클라인 박사는 새롭게 개발된 무균처리된 키네시오 테잎을 (sterilized Kinesio Tape) 통해 본인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생기는 부종(edema)을 없애고 진통제 사용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실동 시간에는 뇌생마비, 파킨스씨 병, 난치성 두통, 비골신경 마비 환자에게 테이핑 요법을 사용했다. 

한편,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은 전세계 약 90개국에 소개되어 있고 척추, 관절, 통증 같은 의학분야뿐만아니라 피트니스, PT, 무용 모두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