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 라이센스 협약...임상 1상 시작 예정

영진약품은 2일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 신약물질 KL1333에 대해 스웨덴 제약사 뉴로바이브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진약품(대표 박수준)이 자사의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 신약물질에 대한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했다 .

영진약품은 최근 스웨덴 뉴로바이브와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영진약품은 국내에서 IND(임상시험허가신청) 승인을 완료했으며, 임상 1상은 수개월 내로 시작할 예정이다. 

뉴로바이브는 유럽 및 미국에서 임상시험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라이센스 협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뉴로바이브에 KL1333에 대한 개발 및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부여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서 모든 상업 및 마케팅 권리는 영진약품이 지니게 된다. 

특히 뉴로바이브는 최초 기술료로 100만 달러를 지불하고, 계약 체결 1년 후 100만 달러, 국내 1상 임상시험 완료 후 추가로 1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임상 개발(총 USD 1200만 달러), 시판승인 및 약가획득(총 USD 4200만 달러)시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진약품은 승인 및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뿐만 아니라 순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영진약품 박수준 대표이사는 “임상 개발 경험과 미토콘드리아 의약품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로바이브는 영진약품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KL1333의 글로벌 개발이 확보된 만큼 뉴로바이브와 함께 보람 있는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바이브 Erik Kinnman 대표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인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질환에 대해 임상 단계의 후보 약물인 KL1333의 권리를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기존 미토콘드리아 질환 관련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부합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KL1333 추가는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뉴로바이브의 비즈니스 모델과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앞으로 영진약품과 함께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도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L1333은 희귀 유전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로,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서 중심 보효소인 NAD+의 세포 내 수준을 조절해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교정한다.

KL1333은 비임상 시험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젖산 축적을 감소시키는 한편, 자유 라디칼(free radical) 형성을 악화시켜 오랜 시간 에너지 대사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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