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선언... 간호사 처우·근로환경 개선할 적임자라 발표

▲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간호사 5046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간호사 5046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적폐를 청산하고 36만 간호사의 처우와 근로환경을 개선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간호사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국민은 겉은 화려하지만 정작 감염병에 취약한 한국 의료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께서 5월 9일 당당하게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우리 간호사들이 간호 일선에서 국민을 위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새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지지 선언에는 전국의 간호사 5046명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경 전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이 낭독했으며, 양승조 문재인 캠프 국민의 나라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선언문과 함께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양승조 부위원장은 "전국 5046명의 간호사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문 후보를 대신해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지지 선언이 문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시순번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 달러를 넘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건의료계 적폐를 청산하고 간호사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경 전 부산시간호사회 회장과 박영우 병원간호사회 회장, 박효선 인천시간호사회 회장 등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간호사 모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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