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성장 위해선 적극적 마케팅 툴 필요

올해 3월 현재 암로디핀 제네릭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30~40%대로 단기 급성장한 반면, 오리지널 품목의 핵심시장(core market)에 타격을 입힐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는 `오리지널 브랜드 품목과 제네릭 판매에 따른 시장변화 분석, 그 6개월 후`를 주제로 `제23차 약업경영세미나`가 개최됐다. `CMPMedica Korea`가 주최하고 본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제약업계는 물론 금융·언론계 등 135개 업체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브랜드 대 제네릭 경쟁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국내 신약개발 동향과 특허만료 후 제네릭 발매 및 마케팅 동향(최창규 제일약품 개발담당 이사)`, `제네릭 출시에 따른 시장점유 분석(이정환 MSK 마케팅본부장)`, `새로운 제약시장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모델 개발(이영택 CMPMedica Korea 대표)` 등 발표내용 또한 시장분석에서 마케팅 전략제시까지 현장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가 제공됐다.
 이정환 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암로디핀 시장규모가 150억원 이상으로 집계된 가운데 오리지널 품목이 100억원 이하로 하락한 반면 제네릭 시장은 50억원대 이상으로 상승해 시장점유면에서 6대4 정도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 본부장은 "제네릭의 단기 급성장이 개원의의 처방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기존 환자들에 대한 처방교체 보다는 신환들에 대한 제네릭 처방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매의약품 시장 유통정보 BASS(베이스) 자료를 근거로 했다.
 이영택 대표는 최근의 제네릭 성장과 관련 "단기 급성장을 달성했지만, 아직 브랜드 품목이 수성(守城)하고 있는 핵심시장의 공략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철저한 시장조사는 물론 병·의원 데이터베이스 및 교육프로그램 등 마케팅 툴(marketing tool)을 활용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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