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14억원, 순이익 246억원 기록...R&D 투자도 확대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올해 1분기 2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영업(잠정)실적을 27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7년도 1분기 연결기준 2335억원 매출을 올렸고, 3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2564억원) 대비 8.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기록한 410억원 대비 39.9% 줄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변경으로 인한 사노피 기수료 감소분을 제외한 한미약품 별도기준 매출은 2.3% 성장한 수치라는 게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국내시장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했다. 

또 246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 등 대표 복합제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제넥텍과의 라이선스 계약음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미약품의 R&D 투자 증가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작년 1분기 투자한 422억원(매출 대비 16.4%)과 비교할 때 0.9%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1%대 성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의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은 11.5%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 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약품 2017년 1분기 잠정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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