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연결기준 매출 2754억원, 12% 증가...유한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494억원

지난해 1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녹십자(대표 허은철)과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올해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양사는 27일 올해 1분기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는데, 녹십자는 연결기준 2754억원의 매출액을, 유한양행은 별도기준 34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가 올 한 해 동안 이어진다면 올해도 1조원 클럽 가입은 무난해 보인다. 

우선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27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한 2438억원과 비교할 때 12.0% 상승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09억원) 대비 25.9%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억원)과 비교할 때 8.4% 올랐다. 

회사 측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게 호실적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났는데, 해외 부문의 매출 규모는 53% 급증했다. 

또 전체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21.9%로, 지난해 1분기 23.7%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앞서 영업실적을 발표한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등 연결 대상 자회사의 호실적도 녹십자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도 1조원 클럽 가입을 향한 상승세가 무섭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34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2742억원) 대비 27.4% 성장한 모습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기록한 184억원보다 50.4%의 상승폭을 보이며 올해 1분기 27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 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50억원) 보다 2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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