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추무진 회장·임수흠 의장, 브리핑서 강조

의협 추무진 회장과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19일 정기브리핑에 앞서 의협 회관 재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정밀안전진단검사에서 D등급이 매겨진 대한의사협회 회관 재건축을 두고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 추무진 회장과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회장은 19일 정기브리핑에 직접 나서 이 같이 호소했다. 

의협에 따르면 협회 회관은 지난 1972년 건축을 시작 1974년 완공됐다. 올해로 회관에 입주한지 꼭 43년이 된 것. 

이 때문에 회관 건물이 낙후되면서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기까지 했다. 

추 회장은 “D등급은 보수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회관 건물 안전 문제를 상당히 오랜 기간 검토했다”며 “회관 이전 등도 검토했지만, 재건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 안건으로 부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협은 이번 정총에서 회원들로부터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을 부의할 방침이며, 그 기간은 3가지로 나눈 상태다. 

추 회장은 “회원의 특별회비를 통해 회관 재건축에 나서며,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기부금 모집과 은행융자 등을 통해 충당하려 한다”며 “가능하면 특별회비로 인해 회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총에서 회관 재건축 문제는 가장 큰 이슈”라며 “좋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의원들에게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추 회장이 회관 재건축 필요성을 호소하고 나서자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도 힘을 보탰다. 

임 의장은 “회관 재건축 문제는 정총의 의결을 거쳐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 회장의 호소처럼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번 정총에서는 회관 건축에 대한 자세한 내용 보다는 시작 여부에 대한 승인을 결정해주길 바란다”며 “그 이후 집행부에서 회관 재건축을 준비하며 보다 세세한 내용을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의원회이 아닌 집행부의 안건인 만큼 이번 정총에서 대의원들이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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