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강조...회관 건축 및 기표소 설치 등 핫이슈 전망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올해 의협 정기총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파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임 의장은 19일 오전 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임 의장에 따르면 오는 22~23일 열리는 의협 정총은 22일 모든 분과토의를 진행 의결 전단계까지 완료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임 의장은 “일각에서는 정족수 부족을 걱정하는데, 작년과 재작년을 보면 알겠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며 “그동안 정족수 문제는 없었기에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는 2년 동안 연속으로 정기총회에 불참할 경우 대의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해 정총까지 출석 현황을 체크, 다음 번 총회부터 2년 연속 불참 대의원에 대한 자격을 상실시키겠다는 것. 

임 의장은 “그동안 2년 연속 총회 불참자에게 대의원 자격을 박탁하겠다는 언급을 여러번 했었고, 이번에도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의학회 소속 대의원들의 임총 참석이 지지부진한 점도 지적했다. 

실제 임 의장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은 총 241명인데, 이 가운데 의학회 소속 대의원은 50명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정총에 참석하겠다고 알려 온 의학회 소속 대의원은 20명 남짓.

임 의장은 “최근까지 계속 이들의 참석을 독려하지만 정총이 닥쳐봐야 이들의 참석율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족수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숫자는 아니지만, 의학회 소속 대의원 참여율이 부족한 것도 고쳐지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장은 대의원들이 정총 때만 의협 회무에 관심을 갖는 부분을 지적했다. 

임 의장은 “대의원들에게 정총에 앞서 보다 내실 있는 분과토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정총 관련 자료를 공개했지만, 미진한 게 사실”이라며 “분과토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일부 대의원이 본회의에서 문제제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분과토의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내년, 내후년 보다 내실 있는 정총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올해 정총의 가장 핵심 이슈는 ▲의협 회관 건축 ▲기표소 설치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발족한 KMA POLICY가 준비한 12개의 아젠다와 정관개정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정관개정안과 선관위개정안 등에 대한 의결도 핵심 사항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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