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8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7회 국제의약품전(Korea Pharm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약품전에는 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 원료, 정밀화학, 연구실험 분석 장비, 제약공정 및 제조설비, 화학장치, 물류서비스 및 물류장비 등 국내외 150개사 2000여점의 제품이 선보인다. 

특히 제약바이오협회는 국제약품, 대우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비씨월드제약, 신신제약, 알리코제약, 진양제약, 태극제약, 한국파마, 한국콜마, 한림제약, 휴온스 등 13개 국내 중견제약사가 참가하는 ‘중견제약기업 공동홍보관’을 설치, 눈길을 끌었다. 

이들 제약기업들은 국내 개발 의약품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회목 회장은 “글로벌 도전에 나서고 있는 한국 제약업계는 세계 각국에 수조원의 신약기술을 수출하는 등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의약품 수출은 매년 15%씩 급신장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 제약기업의 국제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번 국제의약품전이 한국 제약산업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제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의약품전을 후원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원식 국장은 “국제의약품전은 단순히 국산 의약품 전시회가 아니라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업과 식약처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약품 정책과 무역 교류의 장”이라며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