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인플루엔자 유행모형 개발'로 연구 우수성 입증

고대 보건대학원(원장 천병철)이 '2017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8~9일 동덕여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조원주(역학및보건정보학과 3학기) 학생이 대상 및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김재원(보건정책및병원관리학과 5학기) 학생이 대한보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조원주 학생(지도교수 천병철)은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때 휴교를 언제, 얼마나 시행해야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지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나아가 한국형 인플루엔자 유행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이러스의 특성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휴교 시작 시기에 따라 유행 억제 효과가 어떻게 보여 지는지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천병철 보건대학원장은 "지난해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구연과 포스터 양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관상을 수상해 고대 보건대학원의 역량과 교육 우수성을 다시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보건사회를 이루는 데 앞장서는 대학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대한보건협회와 산하 22개 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보건학 분야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로, 올해는 대한보건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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