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노인 치과 진료 서비스 진행 ... 올해 요양원가지 확대 예정

▲ 서울의료원이 어른신 이동치과 진료버스 이용객이 6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어르신 이동치과 진료버스가 이용객 6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이동치과 진료버스는 대형 버스를 개조해 치과치료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갖추고 치과전문의를 포함한 전담의료진들이 노인복지기관 및 요양원 등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치과진료를 시행하는 서울의료원의 대표적 공공의료활동이다. 

서울의료원은 서울시와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치료를 제공해 치아부실 및 다양한 치과질환으로 인해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등 전신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하고 노년기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치료활동을 이어왔다.

이 서비스는 2009년부터 2017년 3월까지 총 791개 노인복지기관을 찾아가 6만197명의 어르신에게 치과검진을 제공했다. 이 중 발치와 충치, 치경부치료, 틀니교정, 스케일링 등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만 6608명에 이른다. 틀니지원은 기초수급권자 어르신에게만 지원했으며 총 1278명의 어르신이 틀니를 지원 받았다.

올해도 180여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요양원등의 현장방문과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탑골공원에서 특별진료를 할 계획이다. 

 

환자들은 전반적인 치아상태의 검진과 충치치료(레진), 잇몸치료, 발치, 스켈링, 틀니교정 등의 1회성 치료 및 올바른 치아관리 교육과 더불어 장기적 치료 필요 대상자들에 한해 타 치과 진료용 소견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틀니의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65세로 확대됨에 따라 무료 틀니지원 사업은 종료된다. 기존 발굴된 대상자 32명에 한해서만 틀니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신, 노인복지기관에서만 시행하던 이동치과 무료검진을 요양원까지 확대 해 보다 많은 어르신의 구강건강을 책임질 계획이다.

김민기 의료원장은 "이동 치과진료 버스 사업은 병원방문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접근성과 경제적 문턱을 낮추어 주는 가장 효과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로 그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 서울지역 구석구석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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