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은지 교수, 15일 안과학회에서 톱콘안과학술상 수상

▲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이은지 교수가 안과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5회 톱콘안과학술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11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시상년도 직전 해에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안과학 연구업적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굴하여 시상하며,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와 (주)한국톱콘이 후원한다.

이은지 교수의 수상논문은 '시신경 유두주위 위축의 미세구조와 시신경 연접부 맥락막 두께와의 지형학적 연관성'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해 세계 최고의 안과학 저널 'Ophthalmology (2016;123:1965-1973)'에 발표하여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녹내장의 발병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신경 유두주위 위축의 미세구조가 맥락막의 혈류 감소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로,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에 있어 기존에 잘 알려져 있던 안압뿐만 아니라 허혈 또한 중요한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 교수는 2004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녹내장 연구와 임상에 주력하고 있는 젊은 의학자다. 이 교수는 일찍이 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 전공의 재직 시절에 국내외 저널에 7편의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SCI 저널에 45편의 연구업적을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발표했다.

'톱콘안과학술상'은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안과학계에서 발표된 연구업적을 공모하여 전문가심사위원회를 거쳐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안과의학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학술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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