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로버트 어반 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대표 강조...정부 차원 지원도 강조
보건의료의 혁신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존슨앤드존슨 로버트 어반 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대표는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주최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제약산업공동컨퍼런스 2017(KPAC 2017)'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로버트 어반 대표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는 각국의 파머징 기업이 입주하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협력을 통한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을 위해서는 생태계 마련을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해당사자와의 펀딩, 또는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협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계, 연구소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제품 또는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중계를 촉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학생, 연구소의 연구원이 향후 발전에 필요한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로버트 어반 “신약개발 등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근 보건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보스톤에는 메사추세츠 주에서 지원하는 연구비가 탄탄하도. 이 때문에 확보하기 어려운 연구비를 원활하게 조달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 차원의 투자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90억 달러를 R&D에 재투자했고, 특히 859억 달러 규모를 사회 아이디어 등 외부에 투자했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전 세계 3개 대륙에 4개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235건의 투자를 했다.
또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J랩스를 설립하기도 했고, 벤처캐피탈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JJDC도 만들어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분투자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JBD를 설립, 라이센싱 준비가 된 제품 또는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갭을 채워나가고자 한다”며 “다음 단계로 혁신을 이어나간다면 신약,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더 나아가 융합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