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서울의대 박상민 부교수·연세의대 곽영란 교수 선정

제 50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가 선정됐다. 

천 교수는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인 TLR 3/7가 염증성 장질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처음으로 규명,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50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천재희 교수, 우수상 수상자로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부교수와 연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곽영란 교수를 각각 선정했고 11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천재희 교수는 지난해 연구를 통해,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인 TLR 3/7을 활성화 했을 때 면역 물질인 interferon-β 분비가 증가, 항염증 작용을 해 염증성 장질환 질병 활성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혔다. 더불어 TLR 3/7 유전자 변이에 따른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했다.

'Enteric Viruses Ameliorate Gut Inflammation via Toll-like Receptor 3 and Toll-like Receptor 7-Mediated Interferon-β Production'라는 제하의 논문은 지난해 4월 학술지 'Immunity'에 실렸다. 

우수상 수상자인 박상민 부교수는 비만과 이차암 발생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Prediagnosis Body Mass Index and Risk of Secondary Primary Cancer in Male Cancer Survivors: A Large Cohort Study(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6.12), 곽영란 교수는 판막수술 시행 환자에서의 스타틴 효과를 분석한 'Effect of Atorvastatin on the Incidence of Acute Kidney Injury Following Valvular Heart Surgery;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Intensive Care Medicine, 2016.04)'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있을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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