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창출로 재정 안정 병협 올 15억 흑자 예상"

"지난해 5월 회장 취임 당시 병원계는 심각한 경영난과 의료기관평가, 주5일제 시행에 따른 노사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병원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소중한 결실을 거둔 것도 사실입니다. 병원계 발전을 위해 남은 1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유태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최근 2004년도 주요 회무 추진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무추진을 위해 소비한 시간과 건강이 소정의 성과로 이어져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 재정안정화에 주력해오면서 사업국을 신설, 1년간 5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올해는 15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상당 부분의 적체금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종합학술대회 내실화, 준회원 가입 등을 통해 수익을 늘려 회비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큰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일부 저평가된 행위료와 응급처치료에 대한 수가인상, MRI 급여전환에 따른 손실 최소화, 2005년도 수가인상 및 계약을 위한 공동연구단 추진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유회장은 첫시행된 의료기관 평가와 관련 "수익을 우선시하는 대형 의료기관에 최우수 등급을 준 것은 잘못"이라며, 국립·의료원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인술을 베푸는 곳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임회장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수가 현실화, 어텐딩시스템 도입, 노사 협상 등 현안을 회원병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