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이사장 최규복)가 신장분야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임상교과서 '임상신장학(개정판)'을 14년만에 새로 선보였다.출판기념회는 2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35차 대한신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뤄졌으며, 이자리에는 집필진들이 모두 참여해 출판을 축하했다.임상신장학 1판은 지난 2001년 대한신장학회 창립을 기념해 처음 나왔었다. 이후 개정판을 개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방대한 분량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2012년 한진석 전임 이사장의 역점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추진됐다.이후 집필자가 선정돼고 2013년 5월
이달말로 종료되는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관한 고시 유예기간이 7월말까지 2개월 더연장된다.22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 등을 하는데 있어 시기를 맞추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장학회와 흉부외과학회가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점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다음주 2개월 유예를 명시하고 8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는 고시안을 개정할 예정이며, 2개월 유예기간 동안 양측 학회와 의견조율을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의 임상적 유용성을 한번 더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3일 미국심장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HRS 2015)에서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최소 1개월 이상 NOAC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심방세동 절제술 전 헤파린 교가요법(heparin bridging) 대신 기존 약물요법을 유지한 채 경식도심초음파검사(TEE)를 생략해도 아웃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전문가들은 굳이 TEE를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면 환자에게 비용과 시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주연구자인 Luig
"심장혈관 중재술에 대한 불합리한 선택진료비 개편으로 환자안전이 위협받게 됐다"대한심장학회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선택진료비 개편 과정에서 심장혈관 인터벤션시술이 '고도수술 및 검사' 항목에 누락된 데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심장혈관 인터벤션이 '고도수술 처치 50% 수가 인상' 항목에 포함되지 못하고 '복잡행위 25% 인상' 항목으로 분류됨으로써 원가보전이 불가능해졌다"며 "이는 진료의 질 저하뿐 아니라 '중증질환 보장성강화'라는 정책 목적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기존
"치매에 대한 학문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우리 학회의 역할이다"최경규 대한치매학회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이 지난 1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효율적인 치매 예방 및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최경규 회장은 지난 4월 11일 개최된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1년에도 대한치매학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장으로서 지역사회 치매 예방ㆍ교육ㆍ
뇌졸중 2차예방 목적의 이중항혈소판요법을 급성기에 조기적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임상혜택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뇌졸중 초기에 적용된 클로피도그렐 + 아스피린 90일 치료의 유효성·안전성을 검증한 CHANCE 연구를 1년시점까지 더 관찰한 결과다.Circulation 2015년 5월 8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된 CHANCE 1년관찰 결과에 따르면, 3개월 치료시점에서 확인된 뇌졸중 재발예방 혜택이 24개월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가 지난 2014년 발표한 '뇌
카테터 절제술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VENTURE-AF 연구 결과가 최근 마국심장부정맥학회(Heart Rhythm Society) 연례 과학세션에서 발표됐고, 이와 동시에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도 게재됐다. 카테터 절제술은 정상적인 심장박동 회복을 위해 심방세동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법이며, 출혈 및 혈전색전성 사건은 심방세동 환자가 카테터 절제술을 받을 때 가장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따라서, 현행 심방세동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출혈과 혈전색전성 사건의 발생 위험
국내 학계에서도 급성 허혈 뇌졸중의 새로운 치료법인 혈관내치료(endovascular therapy)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는 지난 9일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서 '혈전치료의 새시대' 제목의 단독세션을 마련, 전신 혈전용해술 → 동맥내 혈전용해술 → 동맥내 혈전제거술로 이어지는 급성 허혈 뇌졸중의 항혈전치료 변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전신 혈전용해술 한계급성 허혈 뇌졸중의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막힌 혈류를 재개통해 임상예후를 개선하는 것이다. 얼
아스트라제네카의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심근경색 발생 이전 환자에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단 이들에서 주요 출혈문제가 증가했다는 데 일부 제한점이 따른다.보스톤 브리검여성병원 순환기내과 Marc P. Bonaca 박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NEJM 5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500857). PEGASUS-TIMI 54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에 효과가 입증된 P2Y12 수용체 길
"심장 스텐트 치료재료 급여기준 고시, 과연 보장성 강화인가?"'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관한 고시 유예기간을 10여 일 남겨둔 가운데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에 동조한다면서도 '심장통합진료'란 이름의 새로운 고시안이 그간 알려진 자율적인 협진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반기를 폈다.먼저 학회가 문제삼은 부분은 협진의 강제성이다.협진이라는 용어를 급여 기준에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강제성을 띤다는 입장인데, 근
국가 차원의 뇌졸중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전문치료실(stroke unit)에 적정 수가가 책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 어디서든 초기에 적절한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되려면 현재의 권역심뇌혈관센터를 넘어 지역 단위의 일차뇌졸중센터에도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대한뇌졸중학회는 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전문치료실 수가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내 현황과 필요성 및 국가지원 방향을 짚었다. 신설은 커녕 유지도 어려운 현실…국가 지원 시급토론회에서 '뇌졸중전문치료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을 극복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가 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비전 2020'을 선포했다.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10년 내 뇌졸중과 그로 인한 장애 발생률을 10% 감소시킴으로써 국가 및 사회의 질병부담 완화에 기여한다는 게 이번 비전선포의 목표다.앞서 대한뇌졸중학회 기획위원회는 학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진료,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 및 미션을 선정하고자 대회원 설문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조사는 학술대회, 교과서, 홈페이지 운
국내 응급실에서 소아 심정지 발생건수가 늘고 있지만 살아서 퇴원하는 환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한심폐소생협회 연구위원회 이미진 교수(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가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환자정보시스템(NEDIS)으로부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소아 심정지 발생 현황과 예후를 조사한 결과, 전체 2970건 가운데 생존입원율과 퇴원율은 각각 36.2%와 12.8%로 확인됐다. 앞서 119 구급일지를 기반으로 한 병원밖 심정지 관련 연구의 생존입원율(9.4%)이나 퇴원율(3.0%)에 비해서는 한결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수록 뇌가 급격하게 퇴화 한다는 보고가 나왔다.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Elissa H. Wilker 박사팀이 Stroke 4월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보스턴, 뉴욕 등에 거주한 이력이 있는 뇌줄중 또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성인 900여 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를 촬영했다. 여기에 더해 대상군의 주거지 도
미국 순환기 학계가 최근 공동으로 새로운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재발예방을 위한 혈압조절 목표치를 140/90mmHg 미만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심혈관사건 2차예방을 위해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라던 과거의 목표치를 보다 완화한 것이다. 여기에 80세 이상 고령 고혈압·관상동맥질환 환자의 혈압 목표치를 150/90mmHg 미만으로 권고, 기존의 적극적인 혈압조절에 반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학계의 반응이 주목된다.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고혈압학회(ASH)는 지난 4월 '관
세계적인 심부전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심장내과 존 맥머레이 교수가 지난 4월 17일 대한심장학회 초청으로 국내 방한해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맥머레이 교수는 2012년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 의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에는 미국심장학회 심부전 가이드라인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국제적 지침 개발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 유럽심장학회 심부전협회 회장도 지냈다.
부모가 이혼하거나 별거 중인 가정에서 자란 자녀는 심인성질환장애라고도 불리는 정신신체장애(psychosomatic prpblem)를 동반할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Malin Bergstrom 박사팀은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4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정신신체장애는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부적절하게 자극돼 신체기관의 기능부전과 구조적 파괴를 유발한다. 이에 정신신체장애 증상감정상태로 인해 부가적으로 나타나는데, 격분해 있는 동안 혈압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관한 고시를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다 되어간다.그러나 논의는 전혀 진척된 바가 없으며, 대한심장학회는 최근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협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에 참다못한 흉부외과 의사들이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29일 열리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백서출판기념회에 맞춰 학회 인사와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 인사들을 패널로 모시고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흉부심장혈관외과학
"이전까지 심근경색이 발병한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차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없었다. PEGASUS-TIMI 54 연구는 시작 단계부터 2만명 이상의 충분한 대상자를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역할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최초의 연구다. "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5)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PEGASUS-TIMI 54 연구의 임상적 의의를 이같이 평가했다.PLATO 연구가 최근 나온 항혈소판제 연구들 중
급성기를 넘어 발병한지 1년 이상 경과한 심근경색 환자에서 장기적인 혜택을 입증했던 PEGASUS-TIMI 54 연구가 대한심장학회에서도 화제였다.다만 국내 환자들을 포함한 아시아인에게 이차예방 목적으로 티카그렐러(상품명 브릴린타)를 아스피린과 병용할 경우에는 60mg 1일 2회의 저용량 용법이 위험 대비 혜택 면에서 낫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심근경색 발병 1년 후 이차예방 효과 탁월 18일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 마련된 산학협력세션에서는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세브란스병원)가 PLATO 연구부터 최근 PEGASUS-TI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