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8 미토겐-활성 단백질 키나아제(MAPK) 억제제인 로스마피모드(losmapimod)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심혈관 아웃컴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학회 2016년 연례학술대회(ACC 2016)에서 LATITUDE-TIMI 60 연구를 발표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Michelle L. O'Donoghue 박사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로스마피모드는 위약군 대비 주요 허혈성 심혈관사건 위험 감소에 효과가 없었다"고 정리했다. p38 MPRK로 인한 자극성 염증은 죽상동맥경화증, 클라크의 불안정성, 심근
허혈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약물요법과 함께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병행했을 때 생존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6)에서 STICHES 연구 추가관찰 결과를 발표한 듀크의대 Eric J. Velazquez 교수는 "허혈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기존 약물요법에 CABG를 병행했을 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혈관 사망, 심혈관 원인 입원률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특히 기존 평균 4.7년 분석에 더해 이번 평균 9.8년까지 관찰 연구가 더해져 장기간 혜택을 입증하는 근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콩팥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도 늘고 있다. 이를 만성콩팥병(CKD)이라고 한다. 신장질환(renal disease)이란 용어 대신 콩팥병(kidney disease)이라고 신조어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일반 대중에게 신장질환의 중요성을 더욱 쉽게 알리자는 전 세계적인 취지에 따른 것이다.콩팥기능이 떨어지면 이식, 투석과 같은 신대체 요법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은 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원인이다. 따라서 질병관리 못지않게 합병증 관리도 중요하
CETP(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에바세트라핍의 3상 임상의 세부적인 연구 데이터가 미국심장학회(ACC)에서 공개됐다.앞서 지난해 10월 릴리사는 약물 효과 불충분으로 연구가 종료됐다고 발표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모두 1만20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였는데, 30개월 동안 관찰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바세트라핍의 심혈관 예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에바세트라핍의 임상 용량은 1일 1회 130mg으로 위약과 비교했다.연구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의 표준치료법에 표적치료제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을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후기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주목할 점은 1차 치료옵션인 시스플라틴 + 페메트렉시드(pemetrexed) 병용요법에 비해 환자의 생존율이 2.7개월 늘었다는 것.흉막중피종(pleural mesothelioma)에서 베바시주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본 이번 MAPS(Mesothelioma Avastin Cisplatin Pemetrexed Study) 결과는 국제 학술저널인 THE LANCET 2015년 12
폐정맥절제술(pulmonary vein isolation)이 크라이요풍선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이 고주파 절제술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정맥 절제술은 난치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법으로 현재 고주파 절제술이 골드 스탠더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고주파 절제술은 포인트마다 고주파를 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고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크라이요풍선 절제술이다.이 시술법은 단일샷으로 한번에 치료를 하기 때문에, 복잡하지
비타민 D 보충 요법이 만성 심부전 환자의 심장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비타민 D 보충 요법이 결핍이나 부족한 환자들에게 투여하면 심뇌혈관 질환 개선에 관여한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세부적으로 만성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자에 긍정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나온 이번 연구는 비타민 D 결핍(25(OH) vitamin D3
"The More, The Lower, The Better"'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의 임상혜택' 기획을 통해 'the lower, the better', 'the more, the lower'의 임상적 가치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극적으로 'the more, the better'의 타당성을 읽어낼 수는 없을까? 일련의 임상연구들이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통해 혈압조절은 물론 궁극적인 심혈관합병증 위험까지 개선할 수 있음을 보고해 왔다. 이 연구들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조기에 항고혈압제 병
가슴을 열지 않고 카테터를 통해 판막을 수술하는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이 개심수술과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특히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이 아닌 중간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조군 연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미국심장학회(ACC)가 2일 중간 위험도 환자군을 대상으로 TAVR 시술과 개복수술을 비교한 PARTNER 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최근 저위험도 또는 중간위험도 환자군에서 TAVR 시술이
폐경 6년이내에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가장 높았다. 10년 이상 경과된 경우, 보충요법을 시행한다고 해도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의대 동맥경화연구유닛 Howard N. Hodis 박사팀이 진행한 '폐경 후 초기 및 후기 여성에서 에스트라디올(estradiol) 치료에 따른 혈관에 미치는 효과' 연구 결과는 NEJM 3월 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N Engl J Med 2016; 374:1221-1231).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의 시작 시기는 폐경이 발생한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뇌진탕 진단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나왔다.미국 올란도의대 Linda Papa 교수팀은 JAMA Neurology 3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진탕을 경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뇌진탕 환자들에서만 발견되는 특정 단백질을 이용해 조기에 간편하게 진단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구토, 어지럼증, 균형감각 상실 등의 뇌진탕 증상 또는 외상 병력이 있거나,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의식을 잃은 환자에 한해서 CT 촬영으로 뇌진탕 여부를 진단했다. 즉각적인 증상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요법을 사용하고 있는 관상동맥증후군 환자(CAD)에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사용이 위장관 사건을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발표에 앞서 3월 21일자 JACC에 실렸다(doi:10.1016/j.jacc.2015.12.068 ).COGENT 연구는 CAD 이후 DAPT 요법을 받고 있는 3752명를 아스피린 용량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1차 종료점으로 위장관계 사건 발생과 심혈관 발생률을 본 것이다. 아스피린은 100mg 이하 군(저용량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 이른바 DAPT(dual antiplatelet therapy) 전략의 적용기간과 관련해 컨센서스를 모았다. 그간 심혈관질환 예방이나 심혈관중재술 가이드라인을 통해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에 대한 권고가 이뤄졌으나, 이중항혈소판요법의 기간에 대한 표준을 단독으로 제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양 학회는 미국심장학회지 JACC와 미국심장협회지 Circulation에 '이중항혈소판요법 적용기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1개월에서 1년 이상에
The More, The Lower!SPRINT 연구에 사용된 항고혈압제 병합요법SPRINT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을 평균 121.4mmHg까지 강하시켜 140mmHg 미만 조절에 비해 궁극적인 임상혜택(심혈관사건)을 개선할 수 있었다. 혈압에서도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이다.△ 혈압 더 낮추려면그런데 이 연구에는 주목해 볼 만한 전략적 대목이 있다. 바로 혈압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항고혈압제를 사용했느냐다. 120mmHg 미만을 목표로 하는 집중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 (회장 전은석)는 65세 이상 인구의 주요 입원 및 사망 원인인 심부전을 알리기 위해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심부전연구회가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펌핑하트 캠페인(Pumping Heart Campaign)'의 일환으로 제작됐다.영상은 심부전 환자와 전문의 인터뷰로 구성된 5분 분량의 영상과 화면과 자막으로만 구성된 1분 분량의 영상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용도에 따라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
PCSK 9 억제제 알리로쿠맙이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FH)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개발사인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알리로쿠맙의 3상 연구인 ODYSSEY ESCAPE의 탑라인을 23일 공개했다.ODYSSEY ESCAPE 연구는 미국과 독일의 14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62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눈 후, 알리로쿠맙과 위약을 비교한 것이다. 무작위 이전에 환자들은 매 주 또는 2주마다 한번쩍 아페레시스 치료(apheresis therapy)
높은 중성지방(triglyceride, TG)과 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률 증가의 상관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고중성지방혈증의 잠재적 역할을 재확인했지만, 중성지방을 낮춤으로써 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가설은 아직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 3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장기간의 등록관찰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The Lower, The Better?···고혈압 학계는 고민중!SPRINT, 120mmHg 미만 조절시 심혈관사건·사망률↓대한고혈압학회는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환자들로 과거에는 130/80mmHg 미만의 보다 공격적인 혈압조절이 권고됐던 대상이다.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40~150mmHg 또는 140mmHg 미만으로 기존보다 높여 제시하는 추세다.이처럼 국내외
전 세계 33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치매 발병 원인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옥스포드, 맨체스터 대학, 남아프리카공하국의 프리토리아 대학 등의 공동 연구팀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온라인판에 게재된 사설을 통해 "12개국에서 발표된 치매 관련 논문 가운데 근거수준이 가장 명확하다고 판단되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개발된 치매 치료제 412개가 효능을 입증하는 데 모두 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심방세동(AF)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아시아인의 경우 2050년까지 심방세동 환자가 7200만 명이 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면서 더욱 예의주시해할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이에 따라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아시아 심방세동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립심장센터 Tan Ru San 교수를 현지서 만나 해법을 들어봤다.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비아시아인 대비 뇌졸중 위험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