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전장유전체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을 실제 암환자 진료에 시범 도입한다.아주대의료원과 암유전체 기반 진료 플랫폼 기업 지놈인사이트는 8월 24일부터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을 기반으로 한 암 정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아주대병원의 고형암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의 기존 진료과정에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정밀 진단을 포함할 예정이다.전장유전체분석(WGS)을 할 경우 암유전체 종합 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비임상 연구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경구
부인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통칭한다.3대 주요 부인암으로는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 내막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 난자를 보관하고 배란 및 수정이 일어나는 난소·나팔관에서 발생하는 난소·나팔관암 등이 있다.이외에도 드물지만 자궁육종, 질암, 외음부암, 태반에 발생하는 융모상피암 등이 발생한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암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최근 부인암의 발생 연령대가 점점 하향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원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패턴의 변화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암세포 에너지대사는 지방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따라 암 연구 패러다임이 변화해 새로운 항암전략의 포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국립암센터 암대사 연구팀(이호, 우상명, 장현철, 김수열 박사)은 모든 암세포가 대사 과정에서 정상세포와 달리 지방산을 사용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암세포 특이적 대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신규 항암제 개발의 근거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주로 포도당을 사용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체-약물결합체, 이른바 'ADC(Antibody-Drug Conjugates)'가 글로벌 항암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 등 3세대 ADC가 개발되면서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항암제 트렌드, ADC로 변화항암제 분야에서 면역항암제는 여전히 강세지만, 전통적 항암화학요법도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다만, 항암화학요법은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구분 없이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죽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최근 메디튤립과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을 동아에스티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메디튤립은 올해 3분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봉합하는 일회용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신호 경로를 자극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L-pampo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가 강력한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했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치료 효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L-pampo는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로써 면역관문 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만든다.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소아혈액종양센터가 필라델피아 양성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아에게 CAR-T 치료제 킴리아를 투약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성모 혈액병원에서 킴리아로 치료받은 환아는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양성 반응을 보이고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까지 받았으나 재발한 고위험군이었다.CAR-T 치료제는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이다. 올해 4월부터 치료제 중 '킴리아'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금이 크게 줄었다. 이로써 향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과 GC셀이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돌입한다.HK이노엔과 GC셀은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HLA-G 타깃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에 우수하게 작용하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GC셀은 동일한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핵심기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셀(대표 박대우)은 최근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CT205A를 자사 파이프라인에 추가 했다고 28일 밝혔다.이 후보물질은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다.GC셀의 CAR-NK 플랫폼을 활용한 CT205A는 자가 CAR-T 치료제와 비교하여 제조공정이 효율적이고 예상되는 부작용이 적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현재 상업화된 대체 치료옵션으로는 일부 T세포에 발현하는 CD30을 표적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브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바이탈빔'을 도입하면서 안전하고 빠른 암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려대 구로병원은 23일 바이탈빔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방사선종양학과 양대식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바이탈빔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정교하게 조사해 암세포를 제거한다.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인체 내 암세포를 추적해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양한광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제21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24일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양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위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양 교수는 1995년부터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 분야의 임상 및 중개 연구에 매진해왔다.양 교수는 2011년 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 열기가 뜨겁다.CAR-T는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사이토카인 방출 신드롬(CRS) 부작용, 복잡한 생산과정과 높은 비용, 고형암 적용의 어려운 점이 단점으로 뽑힌다.따라서 최근에는 이러한 CAR-T의 한계점을 개선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T 세포가 아닌 다른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CAR-NK와 CAR-M이 대표적이다.세포치료제는 개발이 어렵지만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여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저분자 항암신약을 탑재한 타겟형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일리아스의 엑소좀 플랫폼은 다양한 약물을 자유형태로 탑재할 수 있고 능동적으로 표적 세포를 타겟팅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JW중외제약의 표적 항암 신약을 적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JW중외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암 치료에서 방사선치료를 생략하고도 환자의 전체생존율(OS)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유방암은 유전자 발현 양상에 따라 Luminal A, Luminal B, HER2, Basal, Normal breast-like 등 다섯가지 아형으로 나뉜다. 이중 Luminal A형(ER+/PR+, HER2-)인 유방보존술(breast-conserving surgery)을 받은 환자는 호르몬치료만으로 OS 97.2%, 국소재발률 2.3%를 달성했다는 연구 결과과 공개됐다.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이계영 정밀의학폐암센터장이 폐세척 액상생검으로 진단된 절제 가능 EGFR 유전자변이 폐암 환자에게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표적항암제 렉라자를 선행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하는 단일기관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이 교수가 개발한 폐암 진단법인 폐새척 액상생검을 시행하여 EGFR 유전자변이 폐암을 찾아내 렉라자를 9주 선행 치료 후 수술하여 최종 병리 진단 및 병기를 확인하고 폐세척 액상생검의 조직 일치도를 평가한다. 수술 후 최종 병기가 1기로 확인되면 치료를 종료하고 2, 3기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정석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김현호 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사경하 교수,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이혜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를 암 주변의 세포와 함께 배양해 암세포에 대한 항암 약물의 약물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다. 현재 김현호 박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과대학의 이학호 교수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권위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6.8)에 6월 3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RAS 야생형(Wild-type)이면서 왼쪽에 종양(left-sided tumors)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폴폭스요법(mFOLFOX6)에 암젠의 벡티빅스(성분명 파니투무맙)를 추가했을 때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벡티빅스는 암세포에 존재하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
- CML, 치료 목표는 무엇인가최근 CML 치료의 이슈는 ‘약을 평생 쓸 것인가, 중간에 한번 끊어볼 수 있는가’이다. CML은 기본적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를 시작할 때 약을 끊을 만한 조건이 되는지를 가늠하게 된다. 다만 75세가 넘는 고령에서는 부작용이 적은 약을 평생 복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75세 미만에서 약을 끊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환자에 한해 처음부터 조금 강력한 2세대 약을 처방하고 있다. - 처음 TKI를 복용하는 환자의 치료제 선택 시 고려하는 것은 고령이거나 복합적인 합병증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ASCO Everett Vokes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ASCO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학술대회인 만큼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학회 측은 5월 초 약 3만명이 등록을 마쳤고, 호텔도 2만 7000명 정도가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치료 단계 생략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