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연세대학교의료원 인재상을 선포했다.인재상에는 연세의료원 미션의 기반이 되는 기독교 정신과 의료원 구성원들의 보편적 가치 그리고 소명의식을 담고 있다.1만 4000명에 달하는 연세의료원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생명의 수호자’를 인재상으로 선정했다.인재상의 ▲‘사랑’은 기독교 정신을 추구하는 연세의료원의 역사성과 사명을 반영했다. ▲교직원이 환자와 동료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로 평가한 ‘존중’과 ▲사람을 살리는 기관의 존재 이유인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최초로 반안면 왜소증 동반 소이증 환자의 혈관 변이의 규칙성을 찾아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여 귀 재건수술을 통한 소이증 완치 가능성이 제시됐다.선천적으로 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거나 형태가 없어 귀 모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귀의 생성점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안면 기형 질환이다.신생아 7000~8000명 중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대부분 소이증은 한쪽 귀에서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5%는 양쪽 귀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귀의 모양만 없는 경우, 귀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대기하는 것보다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최신 호에 게재됐다.김덕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미국의 최신 진료지침을 국내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불필요한 치료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고위험군을 감별하려면 ‘위험인자 개수’와 ‘심근변형’ 지표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추후 제정될 국내 진료지침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순환기내과) 및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세브란스병원 이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내 최대규모 비후성 심근증 코호트를 대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최신 진료지침의 성능을 분석하고, ‘심근변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간호등급 차등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간호등급 차등제는 1999년 11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적정 수준의 간호인력 확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입원환자 수당 전담간호사 수의 비율을 계산해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기존 간호등급은 1등급부터 7등급까지였지만, 최근 정부의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병원 기준 최고 등급인 A등급이 신설됐다.A등급은 입원환자 2명 대 전담간호사 1명 미만일 경우 해당된다.2023년 4분기 기준 우리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혈액 생검법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진호 전임의 연구팀은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법을 개발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3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IF 12.701)에 게재됐다.난소암은 말기에 이를수록 재발이 잦다. 초기 25%에 비해 말기 난소암 재발률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여성암병원은 작년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대여성암병원은 2009년 3월 개원 이래 국내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 중이다.이대여성암병원 문병인 병원장은 "유방암 수술을 연 1000례 달성을 통해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게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뿐 아니라 모든 여성암 치료와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암 진단 후 일주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경기 남부권역의 중증 질환 환자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것을 발판 삼아 경기 남부권역의 중증 질환 환자 치료를 책임지겠다는 뜻이다.세 번의 도전 끝에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승격을 통해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고난도 중증 질환에 진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국내외 주요 의학회 수장으로 대거 포진하면서 연초부터 의료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현재 수장으로 재임 중인 교수만 30여 명으로, 정책, 임상, 교육, 연구 등 전방위 활동으로 의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대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정지태 명예교수는 의학계 최고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2021년 1월부터 3년간 대한의학회를 이끌었다. 윤을식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도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두 단체의 회장직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제도 개선 및 정책 발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간·신장 동시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번에 이식을 받은 57세 여성 환자 A씨는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전원됐다.환자는 약물 및 투석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상태가 악화되며, 유일한 치료는 장기이식만이 남아있었다.기약 없는 장기이식 대기등록 후, 복부팽만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입·퇴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2만 건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암병원을 개원 후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며 2022년 1만5000건을 달성하고, 1년6개월 뒤인 2024년에 2만 건을 달성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약3400여 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세계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또는 기관을 엄선해 에피센터로 지정하는데, 삼성서울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검하수 진단에 참고하는 눈꺼풀각막반사거리(MRD-1)를 인공지능(AI)으로 측정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송승한 교수 연구팀(송보근 전공의)은 최근 JCM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눈꺼풀각막반사거리 측정'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MRD-1은 동공 중심에서 상안검연까지의 거리로, 안검하수 등 질환 진단에 참고되는 지표다.기존에는 의료진이 직접 환자와 대면해 MRD-1을 측정해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정확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케이바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비즈니스를 위해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접목해 안과 질환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의료정보와 정밀 의료기술이 접목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환자의 병원 검사결과와 약물 복용 이력이 담긴 PHR을 기반으로 안질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정밀 의료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이바이오헬스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소외 이웃을 위한 평생을 진료봉사에 매진한 시대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 박상은 교수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는 1부 행사에서 △장일태 회장의 환영사 △한윤상 고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축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축사 △신입회원 인사 △2023년 결산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토의사항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에 특화된 타깃 세포를 국내 처음 발굴했다.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에 성공했다.이 표적 세포는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인 LIN28A다.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LIN28A에 주목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로, 뇌전증 발작 후 LIN28A가 증가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원인을 알 수 없이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혈변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척추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8~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 3만 3778명과 일반인 10만 1265명의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을 비교했다. 나이와 성별, 동반질환, 척추골절 진단 후 수술 여부, 약물치료 현황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해 후 생존자와 달리 자살 사망자의 위험 요인이 규명됐다.한국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해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살 예방 전략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와 사회복지대학원 송인한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진혁 박사 연구팀은 일반인구와 달리 자해 환자군이 갖는 특성을 확인하고, 자해 이후 생존한 환자와 달리 자살로 사망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망 위험요인을 규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휴대용 나노포어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게 한탄바이러스 감염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한탄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며 발열,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 쇼크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바이러스이다.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 감시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약 1%지만, 최근까지도 사망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한탄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명 환자의 시력 회복을 돕는 소프트 인공망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연구팀은 실명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액체 금속 기반의 소프트 인공망막을 개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40.5)에 게재됐다.망막색소변성증,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으로 인해 실명한 환자의 시력회복을 위해서는 인공망막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