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특히 비만인 젊은층에서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김대중·하경화 교수팀(내분비내과, 아주의대 최현호·최기웅·윤호준 학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했다.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국내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00명 당 7.7명에서 2015년 6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당뇨병전단계(당뇨병 고위험군)에서 당뇨병 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 교수, 고정민 교수(내분비내과), 아산융합의학원 장미소 연구원팀이 간단한 흉부 X-ray 검사 영상으로 약 90% 정확도로 골다공증 고위험군을 선별해내는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골다공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한다.하지만 국가건강검진 시 골밀도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 53세 이하 여성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만 69세 이하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아 조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한승석(신장내과) 교수와 서울의대 이동섭 교수(의과학과) 공동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급성 사구체신염의 콩팥 염증과 섬유화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VISTA의 역할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6일 밝혔다.사구체신염은 콩팥 내 사구체의 손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염증 질환으로 단백뇨나 혈뇨를 동반한다.이 질환은 주로 콩팥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저염식, 혈압·혈당조절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의 경우 신세뇨관 손상이 동반돼 콩팥 섬유화가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SGLT-2 억제제가 긍정적인 임상 결과 공개와 함께 시장 진출을 예고해 향후 항당뇨병제 시장이 재편될지 관심이 모인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DWP16001)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최종 결과에 의하면, 이나보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낮췄고 메트포르민 파트너로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웅제약은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면서 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용길 교수(류마티스내과)와 김경곤 교수(융합연구지원센터)팀이 소변 검사만으로도 전신홍반 루푸스 환자의 루푸스 신염 발병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대조군과 신염이 없는 전신홍반 루푸스 환자군, 루푸스 신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소변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종류와 양을 분석했다.연구에는 고분해능 질량 분석기와 정량적 재현성이 우수한 최신 단백질체 분석 기법(SWATH LC-MS)이 활용됐다.루푸스 신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분석 결과, 루푸스 신염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지난해 말에는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 AM833)'와 병용에서 눈에 띄는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지난해 The Lancet 11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임상2상 결과를 보면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게 카그릴린타이드 주 1회 피하주사 시 체중이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카그릴린타이드 0.3mg군 6.0%(6.4kg), 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미국에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이종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장기이식은 유전적 변형유무와 관계없이 동물의 살아있는 장기나 조직,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장기이식은 심각한 장기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말기 장기부전 환자의 유일한 희망은 새로운 대체장기를 이식하는 것이지만 이식에 필요한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기 기증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미국에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이종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장기이식은 유전적 변형 유무와 관계없이 동물의 살아있는 장기나 조직,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장기이식은 심각한 장기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말기 장기부전 환자의 유일한 희망은 새로운 대체장기를 이식하는 것이지만 이식에 필요한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기 기증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대사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가정의학과) ·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2018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없는 13,625명을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 △100~109mg/dL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한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추은호 교수(순환기내과,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결과, 당화혈색소 6.5% 초과~7.0% 이하군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향후 급성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치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영석 교수팀(외과, 비만대사센터)이 1~2개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는 ‘축소포트 위소매절제술’이 4~5개의 절개창을 내는 기존의 복강경 비만대사수술과 비교해 안전성이나 수술 효과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우수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비만대사수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위 크기를 축소해 식사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인데, 일반적으로 복부에 4~5개의 작은 절개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복강경 방식으로 시행된다.문제는 복부에 여러 수술 자국이 남기 때문에 여성과 청소년들이 수술에 대한 거부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신장내과)가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을 이용해 이들의 사망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적혈구 분포 폭(RDW)’이란 혈액 내 적혈구의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정상인은 적혈구 크기가 일정한 편이나, 임신이나 노화 등의 요인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혈구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져 분포 폭이 증가할 수 있다.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및 보라매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미국신경과학회(AAN)가 권고하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에서 제외됐다.AAN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구 및 국소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환자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장기적 치료 효과 근거가 부족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오피오이드가 제외된 자리에는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새로 이름을 올리며 총 네 가지 계열의 약물들이 치료제로 권장됐다. AAN은 2011년 발표한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이드라인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내인성 쿠싱증후군 치료제로 미국 제리스 바이오파마의 레코레브(성분명 레보케토코나졸)를 허가했다.개발사는 FDA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완치가 어려운 쿠싱증후군 성인 환자의 내인성 고코르티솔혈증 치료를 위해 레코레브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내인성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쿠싱병이 주요 원인으로 만성적인 코르티솔 수치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이다. 여성의 발생률이 남성보다 약 3배 높으며 30~50세에 주로 발병한다. 치료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COVID-19) 발병과 중증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구체적 기전을 밝혀냈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내분비대사내과, 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이 혈중 비타민 D(25-hydroxyvitamin D)의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의 발생 위험 및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비타민 D는 신체 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ㆍ후천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창궐하기 전 2015~2018년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은 급속도로 퍼진 지카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문제가 됐던 것은 해당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두증(小頭症) 기형아가 상당수 태어났는데 이들 산모 중 대다수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간접 근거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단정할 수 없었다. 지카 바이러스를 연구할 수 있는 동물실험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뇌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캐나다 연구팀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수술받지 않은 이들보다 뇌전증 위험이 의미 있게 높았다. 역학연구로 진행돼 비만대사수술과 뇌전증 발생 간 잠재적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없으나, 수술 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캐나다 웨스턴대학 Jorge Burneo 교수는 이번 결과를 3~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학술대회(AES 2021)에서 발표했다.Bu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특정 항고혈압제가 새로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존 무작위 대조군 연구 참가자들의 개별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결과, 항고혈압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등 RAS 억제제는 당뇨병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이와 달리 베타차단제와 티아지드계 이뇨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채널차단제(CCB)는 당뇨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아, 당뇨병 발생과의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개별적인 당뇨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암병원 남기현 교수(갑상선내분비외과)가 로봇수술 갑상선 최소침습 분야의 새로운 술기인 스타트(Single-port Trans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START)를 개발했다. 이는 새로 고안한 '2단계 견인법'을 다빈치 SP에 적용한 방식이다. 겨드랑이 주름에 작은 절개를 내 기존 최소침습 수술과 비교해 미용 효과가 높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이 특징이다.갑상선 로봇수술은 갑상선 부위를 직접 절개하는 것이 아닌 겨드랑이 근처를 통해 우회하기에 더욱 미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관상동맥 CT영상에서 보이는 심외막 지방(Epicardial adipose tissue)의 감쇠(attenuation) 지수가 높을수록 사망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권성순·남보다 교수팀(심장내과·영상의학과)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221명의 관상동맥 CT로 심외막 지방을 분석했고, 29.6개월간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심외막 지방 양은 사망과 연관 없어관찰 결과, 감쇠지수가 높을수록 사망이 증가하며 심외막지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