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릭스EH정(성분명 페노피브릭산)' 관련 특허 제2216579호가 최근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제품의 기술을 존속기간인 2038년 4월 24일까지 독점적·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특허 등록으로 목 넘김이 쉽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페노릭스EH의 기술력과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이번 특허 기술은 장용코팅 및 알칼리화제의 함량조절을 통해 산성 환경에서 불안정한 페노피브릭산의 흡수율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중년의 대사증후군 중증도를 계산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대사증후군 중증도 점수(Metabolic Syndrome Severity Score)'가 향후 발생할 심혈관질환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 평가한 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허혈성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 성심병원 허지혜 교수(내분비내과)·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장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지난 2019년 개발한 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원제약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성분명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처방액 출시 4년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티지페논정은 지난해 총 101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3.5% 성장했다. 티지페논은 대원제약이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기존 제제들이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던 반면 티지페논정은 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12세 이상의 HoFH 환자 치료제로 미국 리제네론사의 에브키자(Evkeeza, 성분명 에비나쿠맙, evinacumab-dgnb)를 11일(현지시각) 승인했다.이에 따라 HoFH 환자는 높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 다른 지질저하제와 함께 에브키자를 투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에브키자는 체중에 따라 15mg/kg 용량으로 월 1회 정맥투여한다. 에브키자는 안지오포이에틴 유사단백질 3(A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공복혈당장애(IFG) 유병률이 27%로,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전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30%로 정점을 찍고 있다는 것. 통계에 잡히지 않은 내당능장애(IGT)까지 감안하면,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IGT나 IFG 환자에서 제2형당뇨병 발생 가능성은 정상혈당인과 비교해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마른 체형이지만 대사적으로 위험한 사람과 비만이지만 건강한 사람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박재민 교수(가정의학과)와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바이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대사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찾았다고 3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 4만 9915명을 체중(정상체중/비만)과 대사적 위험 요인(2개 미만/2개 이상)에 따라 4그룹으로 나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매년 어김없이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온다.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을 어떻게 예방·진단·치료하고, 혈당을 비롯한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로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신장병증, 신경병증, 망막병증, 족부질환) 또는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지 길을 모색한다. 당뇨병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내분비학계 역시 매년 ADA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어떻게 업데이트되는지에 큰 관심을 보인다. ADA는 올해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의 정의·분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치주염 환자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저하됐고, 치아 결손 환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졌다.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신경과)와 이대서울병원 송태진(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내용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이하 당뇨병)에서 비만대사수술의 장기간 치료 성적표가 공개됐다.이탈리아 3차 의료기관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비만한 당뇨병 환자를 10년 추적관찰한 결과, 당뇨병 관해(diabetes remission)율은 전통적인 치료를 진행한 이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오픈라벨 단일기관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The Lancet 1월 2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2년 추적관찰 결과, 비만대사수술군 당뇨병 관해 확인이번 연구에 앞서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비만대사수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에 따르면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임상3상을 통해 아토르바스타틴(Atrovastatin) 단독 투여 대비 치료효과(non HDL-C 변화율)의 우월성을 입증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이다.실제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COVID-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을 전제로 허가를 권고받았다.식약처는 18일 렉키로나주의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자문단 회의 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증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단이 발열 등 7가지 코로나19 증상 중 한 가지라도 심하게 또는 중간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 렉키로나주 또는 위약을 투여받고 매일 2회씩 14일까지 모든 증상의 강도를 관찰해 증상이 모두 사라지거나 약해졌다
만·성·질·환만성질환(慢性疾患)의 사전적 의미는 ‘증상이 그다지 심하거나 뚜렷하지 않으면서 오래 끌고 낫지 않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또는 ‘갑작스러운 증상이 없이 서서히 발병해 치료와 치유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증상이 없이’, ‘서서히 진행해’, ‘치료가 어렵다’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침묵의 살인자본 호에서 다루고자 하는 대표적 만성질환은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과 이들의 종착역인 심뇌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도 불리는 이들 만성질환은 일명 ‘침묵의 살인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진행성 전립선암에 처방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인 오르고빅스(성분명 릴루고릭스 relugolix)를 승인했다. 오르고빅스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마이오반트 사이언스의 제품으로 전립선암 최초이자 유일한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다.즉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이번 FDA 승인의 근거가 된 HERO 연구에서 연구팀은 93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오르고빅스 ▲ 48주 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제약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펜캡슐(성분명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의 지질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한림제약은 스타펜의 임상3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게재된 연구 논문은 국내 25개 연구기관에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867명 중 3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임상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환자의 지질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4개의 치료제·백신을 승인하고 2개의 치료제의 승인을 거절 또는 지연했다. 승인된 치료제는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 무릎 위 절단 보철임플란트 'OPRA' 시스템이 있었다. FDA는 또한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의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승인하고,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을 승인했다. 노바티스의 '인클리시란'은 거절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록사두스타트'의 검토도 연장돼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호르몬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 승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아는 인슐린펌프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제1형 당뇨병 환아의 인슐린펌프 치료 시작 시기에 따른 예후를 비교한 결과, 첫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시작한 환아의 당화혈색소가 진단 후 2~3년째에 시작한 환아보다 유의하게 개선됐고 저혈당성 혼수 위험도 낮았다.이번 연구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501개 당뇨병센터가 참여하는 DPV 등록사업을 토대로 이뤄졌다.2004~2014년 311개 당뇨병센터에서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최소 1년간 인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당뇨병은 흔히 혈관질환으로 불린다. 혈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이유도 혈관에 있다.실제 당뇨병에 따른 혈관 손상은 신장질환, 망막질환, 신경질환 등 미세혈관 합병증과 심장질환, 뇌졸중 등 거대혈관 합병증을 초래한다.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는 기전의 출발점은 혈소판 이상이다. 당뇨병 환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은 혈액 내 혈소판을 변화시킨다.즉 당뇨병 합병증의 기본 기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때문에 의료계 현장에서는 심혈관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비만한 성인에 이어 청소년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 노디스크社의 삭센다 3mg 주사제를 비만한 청소년의 치료제로 승인한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에 따라 체중이 60kg 이상이고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 기준 30kg/㎡ 이상에 상응하는 12~17세 청소년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삭센다를 투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앞서 삭센다는 2014년 FDA로부터 BMI가 최소 3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관리해야 하는 주요 위험인자다. 그런데 LDL-콜레스테롤이 심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하며,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 포함된 PREDIMED 연구를 바탕으로 관찰연구를 진행한 결과, 잔여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심혈관질환 발생과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됐다.작년 랜드마크 REDUCE-IT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STRENGTH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STRENGTH 동시에 발표된 OMEMI와 VITAL Rhythm 임상시험은 오메가-3 보충제가 특정 인구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반대되는 결론에 미국 전문가들은 각 연구의 단점을 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