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흡연은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 건강에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ST상승 심근경색증(STEMI) 위험이 50세 이하 여성에게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j.jacc.2019.03.525). 흡연은 STEMI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위험을 성별로 분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이 후향적 코호트 생태연구는 2009~2014년 사이 영국 3차 심장흉부센터에 등록된 3343명 STEMI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가슴 통증 있는 성인 중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MACE)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은 노화와 무의미한 관상동맥협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최병걸 교수팀(보건과학대학)이MACE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찾기 위해 2004~2014년 사이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혈관 조영술을 받은 1만 1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중대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관상동맥질환군(N: 4287명)과 중대한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비관상동맥질환군(N: 5890명)으로 분류했다. MACE는 심부전으로 인한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아웃컴을 넘어 신장 아웃컴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히브리대학 하다쉬의대 Itamar Raz 교수팀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발표한 DECALRE-TIMI 58 연구 하위분석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이 위약 대비 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을 줄였고, 말기신장질환, 신장 사망 위험도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DECLARE-TIMI 58 하위분석DECLARE-TIMI 58 연구는 다국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디자인의 다파글리플로진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이다.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1일부로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하고, 초대 병원장으로 신용삼 교수(신경외과)를 임명했다.심뇌혈관병원은 국가 보건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독립된 시스템을 갖춘 통합 전문 병원으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치료, 재활 강화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설립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가톨릭혈액병원과 스마트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이번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하며 삼각편대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연구팀이 혈압과 혈당을 조절해 부정맥의 종류인 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방실차단은 동방결절에서 심장 박동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전기신호가 만들어짐에도 불구하고, 방실 결절을 통해 심실로의 전기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어지럼증이나 운동 시 호흡곤란, 실신 등을 일으키며, 드물지만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방실차단의 유일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가 5월 17~18일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인 Hypertension Jeju 2019에서는 국내 고혈압 조절률 답보상태를 깰 수 있는 전환점으로 20~30대 환자를 지목했다.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18에서도 젊은 환자층의 조절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예방의학과)는 "젊은 연령층의 환자는 고혈압에 대한 인지도 자체도 낮고, 병원도 방문하지 않는다"며 인지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경희의대 손일석 교수(경희의료원 심장혈관내과)도 '고혈압 사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들의 건강 상황을 체크할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안지현 내과 전문의(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의 도움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증상이 있다대표적인 응급상황은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이다. 이때 대개는 심한 가슴통증이나 두통을 호소한다. 진땀이 날 정도로 가슴이나 머리가 아프다면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과거 전국 16개 대학병원의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350명에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75세 이상 노인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시작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나와 주목된다.고령이라도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의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이는 세브란스병원 이상학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최근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의 권위지인 'Atherosclerosis(동맥경화증)'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연구 결과의 주요 핵심은 75세 이상 노인에서도 '스타틴'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약 41% 줄
"당뇨병 약물로 개발된 SGLT-2 억제제지만, 혈당조절 외에 부가적 혈역학적 효과(hemodynamic effects)나 심장대사 혜택(cardio metabolic benefits)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심장 약물로도 사용이 가능해 심장학 전문가들에게 쓰임을 받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혈당강하제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놓고 논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심장학 임상의학자들이 심혈관질환 예방목적으로 SGLT-2 억제제를 처방하는 시대가 본격 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표출됐다. SGLT-2 억제제나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같은 혈당강하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누구나 걱정이 앞선다. '수술이 잘 될까' 하는 의문은 물론이고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후 겪게 될 통증에 불안함을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5천 건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뛰어난 의료기술로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각 분야에 도입된 최소 침습적 수술로 절개 부위가 작아져 동반되는 통증도 감소했지만 수술 후 통증은 여전히 환자들의 걱정거리다.실제로 수술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이 통증을 호소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한 수술이지만 수술 후 통증이 너무 심해 수술한 것을 후회하는 환자들이 간
지난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SMART-DATE 연구를 선보인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이 올해에는 SMART-CHOICE 연구로 돌아왔다. SMART-CHOICE 연구에서는 PCI 예정 환자에서 DAPT와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의 유효성을 조명했다. DAPT 기간의 딜레마이번 연구는 PCI에서 DAPT 최적기간 논의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단기간 DAPT 후 아스피린 단독요법은 장기간 DAPT를 적용했을 때보다 심근경색증, 스텐트 혈전증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이 동반됐거나 경피적관상동맥중제술(PCI)이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 기반 항혈전요법이 아스피린이 없는 항혈전요법보다 출혈, 입원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중 무작위 디자인이번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면서 ACS 동반 또는 PCI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환자들은 오픈 라벨로 아픽사반군과 비타민 K 길항제군으로 분류됐고 이후 각각 환자군에서 이중맹검로 아스피린군과 위약군으로 분류됐다. 전체 4614명 중 아픽사반군은 2306명, 비타민 K 길항제군은 2308명으로 분류됐고, 아스피린군에
티카그렐러를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브라질 HCor 심장병원연구소 Otavio Berwanger 박사팀이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발표한 TREAT 연구에서는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 대비 출혈 발생 위험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전에 발표된 PLATO 연구에서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 대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심혈관 유해사건 예방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주요저자인 Berwanger 교수는 "티카그렐러가 섬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환자에서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검사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측하는 데 있어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대구로병원 서홍석 교수팀(순환기내과)의 연구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 중 hs-CRP가 높은 환자는 MACE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됐다.hs-CRP 검사는 향후 심혈관사건 발생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이 심혈관 분야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 비율이 낮은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통해 심장 재활 참여율을 높여 환자 예후를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심근허혈국제심포지엄(MIS-KOREA 2019)에서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 방법을 제시했다.관
"뇌졸중 환자에서도 혈압이 '낮을수록 좋다(lower is better)'가 통용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물음표가 달렸다. 올해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19)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재발예방과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아웃컴에 대한 고강도 혈압조절의 영향을 평가한 연구가 각각 발표됐지만, 명확한 임상적 혜택은 확인되지 않았다. RESPECT일본 도쿄여성의대 Kazuo Kitagawa 교수팀이 발표한 RESPECT 연구에서는 뇌경색 또는 뇌출혈이 있었던 뇌졸중 병력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준 혈압조절 전략과 고강도 혈압조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질평가 제도에서 의료 질과 환자안전 영역을 평가하는 구조지표의 절반이상 변별력이 없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의료질평가 제도 효과분석 및 평가모형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책임연구자인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질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병상 규모가 클수록 성과가 높고, 영역 점수의 평균도 상급종합병원이 종합병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공공성 영역 평균 점수는 2015년에는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남녀 간 진단 및 치료 차이를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기에,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성별 간 차이를 인지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명의대 조윤경 교수(동산의료원 심장내과)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여성 심혈관질환 팩트시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 되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졌다. 이럴 때는 신체에도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겨울 동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심뇌혈관 질환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7월(4,377명)과 8월(4,348명)에 가장 적었고, 12월(5,775명)과 1월(5,660명) 등 겨울철에 가장 많다.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에 많은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
심장재활, 선진국선 표준치료법으로 인정심장재활(Cardiac rehabilitation)이란 심장의 회복을 돕는 행위를 말한다. 초기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심근경색 환자의 '의자에 앉아보기'로부터 시작됐다. 1960년대 중환자실에서 심전도 모니터링이 시작되면서 최소한의 움직임을 권장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심장재활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심장재활이란 단어를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심장재활 분야를 표준치료방법으로 인정해 환자의 회복을 돕고 질병의 재발을 방지하며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