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강행하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내과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우리나라 미래를 암담하게 만드는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면 본회는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증원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정부는 지난 6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내과의사회는 "정부는 의대정원을 증원하기 위해 정책에 유리한 방향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40개 대학의 교육 역량 자료를 확보하고 현장점검을 시행했다"며 "의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저녁 대한의사협회는 사퇴한 이필수 전 회장을 대신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협이 투쟁 모드로 움직이면서 관심이 모이는 곳은 대한전공의협의회다. 협의회 박단 회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전공의로 근무하며 오늘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료 현안과 대응 방안은 추후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과 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배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의료계의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그럼에도 의료계는 총파업을 시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醫 비대위 출범해 비상체제 돌입…15일 궐기대회 추진서울시의사회는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괴롭다. 병원에서도 제대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50%는 근로자로 50%는 교육자인 상태다.전공의법이 통과됐다 해도 여전히 오랜 훈련과 노동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게다가 선배 의사들이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원만하게 끝내지 못하고 의료계 힘을 보여줘야 할 때 전공의들은 맨 앞줄에 서야 한다.전공의들이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이 된 것은 그들이 그만큼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의대정원 확대에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하자, 의료계는 의학 교육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최악에는 제2의 서남의대 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던 서남의대는 학교 자체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끊기면서 2018년 2월 폐교됐다. 현장에 있는 의사들은 늘어난 의대생 2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의대생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을 지낸 A 교수는 "의대 정원의 3분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사퇴를 표명했다.이필수 회장은 지난 6일 '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께 올리는 글'이라는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모든 권한과 역할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3년 전 회원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회원을 대표하는 회장에 취임했다"면서 "그 위치에서 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과 임무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신뢰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안타까운 상황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정부와 의대증원 논의를 해오면서 어느 정도 확대할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2025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씩 늘려 2031년까지 최대 1만 명 정도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조 장관은 "고령화 추이와 감염병 상황, 의료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앞으로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감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늘어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5천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가 5일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 조치에 대한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 이후 첫 모임인 이 날 상임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황리에 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준 임원진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이 날 이사회는 먼저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실손보험 회사를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가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오전에 대통령이 발언하고, 오후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는 그림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 환자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료 개혁 4대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계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등 미래를 지키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6일 오후 2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협이 즉각적으로 비대위 구성에 돌입, 총파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6일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규모는 1500명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 역시 갑작스럽게 화요일인 오늘로 앞당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창당을 선언하고 나섰다. 모든 길은 법과 정치로 통한다며, 의사들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6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사 모두를 탐욕의 상징으로 만들어버렸다”며 “제가 의협회장에 당선되면 바로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의사당, 혹은 국민 건강당, 보건의료당 등 정당명은 중요하지 않다며, 지금이 정치 지형상 최적의 창당 시기라는 것이다.박 의원은 새 정당의 목표로 △건보 급여만으로 필수 의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전시의사회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며 미래의료를 위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천명했다.대전시의사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관치의료 폐해의 화룡점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 없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로 미뤘다"고 비판했다.대전시의사회는 "의약분업, 의학전문대학원 등 의사의 반대에도 강행됐던 의료정책으로 의료 왜곡은 심해졌다"며 "의대정원 확대는 의학교육은 물론 의료시장의 왜곡현상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역의료 강화는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투쟁 강도를 높였다.서울시의사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체재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에 서울시의사회가 출범한 비대위는 박명하 회장과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장장을 맡고, 각구의사회협의회 한동우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서울시의사회는 우선 오는 7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의모가 보사연과 연구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의협은 잘못된 연구 결과로 인해 보건의료 환경이 훼손되고 국민 건강이 위협되는 것을 막고자 공의모와 적극 조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보사연은 보건복지부 용역을 받아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진은 2035년에는 의사가 2만7000여 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의사면허증이 없는 비전문가에게 미용 의료시술 자격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피부과의사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기술 자격을 비전문가에게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책이 시행되면 무분별한 미용 의료시술은 물론 국민 건강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일 미용 의료시술에 대해서 '의사 독점 구조'라고 주장하며, 미용 의료시술 일부를 의료인 외에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피부과의사회는 "의사면허증이 없는 비전문가가 미용 의료시술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대안적 지불제의 하나로 묶음지불제가 제시됐지만, 의료계는 의료비 증가를 막기 위해 지불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은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야 가능한 것이지 지불제도 변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 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 신포괄수가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행위별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의료진의 진료 행위를 모두 합산해 진료비를 산정한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가 아니라며 "다만, 응급의료기관 인력 기준 강화 등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고 밝혔다.응급의학회는 지난 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을 응급실 뺑뺑이로 명명한 보도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응급의료 인력의 사기를 꺾고,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응급의학회가 응급실 뺑뺑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사전에 환자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고지한 것과 실제로 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여건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의대증원 강행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위한다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인력 문제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증원규모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다가 갑자기 공문을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묻는 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올해부터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이 산정특례 적용을 받게 됐다.대한간학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산정특례 확대로 환자에게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희소식이 전달돼 기쁘다"고 밝혔다.비대상성 간경변증이란 간경변증 환자 중에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과 같은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를 칭하며, 사망 위험도는 5대 암보다 높다.이번 산정특례가 확대되기 전에는 간경변증은 환자 중등도에 따라 합병증 발생과 의료 비용 부담 정도가 매우 광범위해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은 힘든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