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의 오리지널의약품의 강세는 여전했다. 특히 순위권에 오른 오리지널의약품들은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리피토와 비리어드의 희비는 명확하게 엇갈렸다. 두 제품 모두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피토는 처방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비리어드는 특허만료 방어전에서 제네릭의약품에 주도권을 넘겨준 모습이 완연하다.희비 엇갈린 리피토-비리어드 특허만료에도 영향없는 오리지널들화이자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하반기 다국적제약사를 이끌어갈 수장이 잇따라 교체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컨슈머 헬스케어 대표가 선임된데 이어 한국머크와 한국릴리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사노피는 이달 1일자로 국내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에 파비앙 슈미트(Fabien Schmitt)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신임 대표는 그동안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다 정식 대표로 발령을 받았다. 파비앙 슈미트 대표는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거쳐 지난 2006년 사노피 본사 재무팀에 합류했다.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을 두고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의 CSO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유한양행은 최근 연이은 기술수출 사례로 연구개발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고, 한미약품은 네 번째 기술수출 반환 사례가 나오면서 신약개발 능력을 의심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수출 해지는 신약개발 과정 중 겪는 성장통인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도, 유한양행도 언제든 반환 사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미-유한의 엇갈린 행보 지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보사 사태로 악재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와의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1년새 4건 기술수출...외자사 CSO 오명 벗어그동안 연구개발 없이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도입해 팔아 외형을 키워왔던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CSO'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하지만 1년 사이 유한양행은 R&D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제약사로 환골탈태했다. 1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가 전 세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국내 상위 제약사도 HIV 치료제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길리어드·GSK, HIV 치료제 시장 양분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주요 EU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가 HIV 치료제 시장의 핵심이다. Datamonitor Healthcare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2017년 HIV 치료제 시장은 2017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려왔던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작년 4분기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자체 개발한 제제기술과 적극적인 특허전략을 이용한 국내 제약사의 전술이 먹히면서 서서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비리어드는 특허가 끝나면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국내사의 복제약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 10여 개 남짓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이들 사이의 혈투가 시작됐다. 매출 1위 비리어드의 부진그동안 비리어드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급여가 확대된다. 특히 성인의 유전자형 2형까지 급여가 적용되면서 후발주자임에도 약진하고 있는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는 내달 7일부터 하보니가 만성 C형간염 성인 2,4,5,6형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2,4,5,6형까지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보니는 국내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형과 2형은 물론, 그 동안 치료 옵션이 없었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뒷맛은 씁쓸한 결과를 보였다.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호실적' 한미·보령…주력품목 역할 톡톡2019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곳은 한미약품과 보령제약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274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2457억원) 대비 11.76% 성장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1분기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전세계 면역항암제 인수합병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17년에는 16건, 총 17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인수합병 트렌드에 관한 보고서 'Deal Trends in Immuno-Oncology'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독성을 낮추고 장기생존율 증가시키는 등 그간 항암제 시장의 언멧 니즈 달성을 목표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과 인수합병 거래는 글로벌 제약 시장의 가장 역동적인 분야 중 하나다.실제 보고서에 따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선점을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LG화학은 29일 스웨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스프린트)와 NASH 치료제 공동연구 및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스프린트가 개발 중인 초기 연구단계의 NASH 및 대사질환 관련 치료 신약 연구과제를 도입, 공동연구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과 스프린트는 초기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개발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LG화학은 이후 전임상부터 글로벌 허가 및 상업화까지 단독으로 진행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길리어드의 HIV-1 감염 치료제인 빅타비정이 조건부 비급여로 결정됐으며, 파킨슨병 치료제인 한국애브비의 듀오도파장내겔은 비급여로 남게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22일 회를 갖고, 제약사들로 부터 결정신청 및 재평가 신청 약제의 용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심의결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HIV-1 감염치료제인 '빅타비정'은 조건부 비급여 결정됐다.조건부 비급여는 임상적 유용성은 있지만 신청가격이 대체약제 대비 높은 가격으로 비급여로 심의된 것이다.단, 급여의 적정성 있다고 심의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와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빅타비’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HIV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 ‘스트리빌드(Stribild)’, ‘데스코비(Descovy)’, ‘젠보야(Genvoya)’에 대해 파트너십을 갖고 있으며 이번 빅타비까지 협업하게 됨으로써 HIV 치료제 분야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지난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는 연구개발(R&D) 역량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기술수출과 대형 인수합병(M&A)이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특히 성장을 거듭하는 중소제약사들은 저들만의 오픈이노베이션 특화 전략을 찾아 동력으로 삼고 있었다. 외형 키운 국내사, 1조원 매출 4곳 이상 25일 현재까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개한 국내 제약기업 중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은 4곳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바이오의약품과 항암, 희귀질환치료제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빅파마의 주요 간판품목이 교체된지 오래다. 과거 영광을 누렸던 의약품들은 특허가 끝난 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독 국내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다국적사출입기자모임에서 종합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차보고서와 국내 원외처방액 자료를 통해 특허만료 주요품목의 매출을 비교하고 그 이유를 알아봤다.◆리피토·비리어드 등 원외처방액, 미국 매출액 보다 높아 지난해 원외처방액 왕좌에 오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연초부터 기술수출 낭보가 이어졌던 제약업계. 그러나 최근 한미약품의 두 번째 기술반환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에 또 다시 악재가 덥치는 모양새다.기술수출은 수년째 집중된 신약개발 및 후보물질 확보의 결실이지만,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기술수출만으로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업계는 한미약품의 이번 기술반환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제약업계도 후보물질 탐색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까지 모두 책임제로 운영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작년만 5조원...기술수출은 '대박'?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복귀한 원희목 회장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진 국내 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17일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수출주도 국부창출의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제약산업이 내수와 제네릭의약품 중심에서 2000년대 이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노력에 따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해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 회장은 "잘난 신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새해가 시작하면서부터 국내 제약업계에 '낭보'가 찾아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이 5조원대 기술수출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사들도 중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제약업계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문 두드린 국내 제약...기술수출로 화답지난해 1조원대 기술수출을 한 유한양행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에 후보물질 탐색단계의 비알코올성지방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길리어드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성분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이상반응에 스티븐슨존슨증후군(Stevens Johnson syndrome, SJS)이 추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소포스부비르 성분 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라 이들 약물에 대한 허가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소발디 이상반응으로 '피부 및 피하조직 이상'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빈도불명)'이 추가된다. 기존 '피부 및 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유한양행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9에서 길리어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미화 1,5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개발 및 매출 마일스톤 기술료 미화 7억 7천만 달러와 더불어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갖게 되
지난해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한 해였다.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치료제라는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 노바티스는 CAR-T 세포 치료제 킴리아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뒤이어 길리어드는 예스카르타를 허가받으며 CAR-T 세포 치료제 시장에 합류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발전을 거듭하며 CAR-T 세포 치료제 시장에서 Best-in-class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