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3년간 의료현장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환자들을 지켰던 의료계가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했다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PCR 검사 남용 여부 확인하기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적정 여부와 PCR 검사 남용 여부를 12개 의료기관을 표본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PCR 검사 및 재택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정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오뉴렉정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네폭실캡슐 역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반면 빈다맥스캡슐과 타브렉타정은 고배를 마셨으며, 레테브모캡슐은 재논의로 남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3년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Ph+ CML)에 쓰이는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정 20, 40mg(성분명 애시미닙염산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감소증 초기 정의는 근육량 감소에 국한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력과 신체기능까지 고려해야 하는 질환으로 논의되고 있다. 1980년대 미국 어윈 로젠버그 교수가 근감소증을 근육량 저하로 처음 정의했고, 2010년 유럽노인근감소증진단그룹(EWGSOP)은 근육량과 근력이 함께 감소한 경우를 근감소증이라 판단했다. 이후 여러 연구가 진행되면서 신체기능도 근감소증 진단에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근감소증 정의 및 진단기준은 세계적으로 통일되지 않았다. EWGSOP와 아시아 근감소증 평가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비급여 늪에 빠져있던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보건복지부는 최근 4월 1일부터 한국애브비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듀피젠트(두필루맙)의 보험급여를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린버크는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청소년(만 12세 이상)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처방이 가능해졌다. 만 18세 이상 성인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됐던 듀피젠트 300mg은 범위가 만 6세 이상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된다. 또 듀피젠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제도를 위해 기존 건강보험 틀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구조개혁 필요성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특히 수입 보험료 범위 내에서 지출규모를 결정하는 양입제출 구조 전환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보건복지부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교수가 '코로나19(COVID-19)를 통해 본 우리 보건의료체계 평가'를 발표했으며, 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재발성 자궁내막암 치료 패러다임이 기존 표준치료인 항암화학요법에서 면역항암제로 이동하고 있다.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면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부터다.때문에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한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 등 면역항암제 자궁내막암 치료옵션의 급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젬퍼리, dMMR/MSI-H 변이 환자 24개월 추정 PFS '61.4%'최근 열린 미국여성암학회(SGO)에서는 젬퍼리가 재발성 자궁내막암 치료옵션에 도전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국산의료기기 수출 160억 달러 달성과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국 진입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했다.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 R&D투자를 확대하고, 국산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및 혁신 의료기기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4일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번째 중장기 법정 종합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환자들의 사용 편의를 위해 정맥이나 근육으로 투여하던 치료제를 비강이나 설하로 투여하는 신약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투여 경로 변경 개량 약물이 약가 등에서 저평가받으면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대화제약 리포락셀은 경구용 세포독성 항암제 파클리탁셀로을 세계 최초로 경구용으로 바꾸면서 개량신약 인정을 받았다.하지만 투여 경로 변경으로 개발된 개량신약은 약가 우대 혜택을 받을 법적 근거가 없어 아직 제대로된 약가 산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큐어가 개발한 치매 치료제인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의료)가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허가제와 담합 금지 등을 규정한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법적 근거와 의무를 규정하는 의료법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시적으로 도입된 비대면 진료는 현재 민간 사업자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등장으로 시장이 커진 상황이다.이에 신 의원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 당시 일부 의료기관 및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의 과잉의료와 의료의 상업화를 유도하는 행태를 지적한 바 있다.신 의원이 공개했던 ‘여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장(kidney)에서 원인이 돼 생기는 신성빈혈. 최근 경구용 치료제 등장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최근 GSK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경구용 신성빈혈 치료제인 제스두브록(성분명 다프로두스타트)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경구제가 FDA 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에브렌조(록사두스타트)가 등장한 국내 시장에도 진출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지난해 11월 JW중외제약 경구제 에나로이(에나로두스타트)가 국내 허가되며 시장의 판을 키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기존 신성빈혈 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3일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에 대한 본회의 부의가 가결된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악법 총력 저지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뜻을 모았다.특히 30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및 의사면허강탈법이 통과될 경우 4월 9일 숭례문 총궐기대회 개최와 대통령 재가 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연계한 총파업 추진 여부에 대한 회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5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코로나19 팬데믹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정기대의원총회는 1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형외과의사들이 최근 정부가 고시한 PRP 치료 선별급여 고시 개정안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6일 롯데호텔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완호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PRP 치료 선별급여 적용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입장과 자동차배상보험법 시행령 상해 구분과 책임보험금 한도금액 개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설명했다.김완호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간호법 제정안 및 의사면허박탈법이 오는 30일 본회의에 부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험급여 촉구에 대해 국민청원까지 올라 온 두 약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다이이찌산쿄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결과가 상이하게 나오면서 환자 희비도 엇갈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암질심 결과를 공개하며,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기준이 설정됐으며 엔허투는 ‘재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두 약제는 국민청원에 환자가 직접 보험급여 촉구를 요청 할 정도로 치료 성적이 우수한 항암제여서 이번 결과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타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쳬(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1차 치료제로 사용을 위한 보험급여 문턱을 통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제2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잘심) 심의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타그리소는 2019년 1차 치료제로의 급여 도전 이후 약 5년만에 급여 등재 첫관문인 암질심을 통과하게 됐다. 타그리소는 1~2세대 타이로신키나제(TKI)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불가능한 'EGFR T790M' 양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봄이 왔지만 봄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의료계가 의료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의 의지을 불태웠다.부산광역시의사회는 21일 롯데호텔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COVID-19) 3년간 대면 총회를 열지 못했던 부산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는 4년 만에 대면 총회로 진행됐다.이날 정기대의원총회는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전 회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 위한 부산의사 회원 적극 동참 대의원총회 본회의에 앞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새로 발표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행위별수가제를 비롯한 지불제도 개편 내용을 모두 담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환자중심으로 다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남인순, 한정애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과 함께 15일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책 토론회 패널 토론에서 민주노총 이정훈 정책국장은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 방향으로 단기적인 성과평가 적용과 다변화된 지불제도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다만 일부 보완해도 행위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을 위해 행위별 수가제를 보완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객관성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해 추가적 환산지수 산출 모형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남인순, 한정애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과 함께 15일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건보노조는 “건강보험 재정이 저하된 이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법과 괴리된 의료광고 심의기준이 개선된다.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은 의료광고 심의기준이 관계법령과 어긋나는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와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발의했다고 밝혔다.해당 발의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유니콘팜 출범식에서 논의된 강남언니 등 의료광고 플랫폼 건의에 따른 후속조치다.현행법은 모든 의료광고에 사전 심의와 사후 모니터링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성 때문에 여러 차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모티닙)의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을 절실하게 희망하는 환자들 호소가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폐암 환자들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을 만나 타그리소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을 호소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비급여로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선택한 폐암 환자들과 가족들은 지난 2월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화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글을 올린 바 있다.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타그리소 1차 치료제 급여화를 5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 지출 효율화를 위해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적 의료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상임이사는 지난 2022년 주요 성과로 △필수의료 중심의 급여화 △보험급여 지출 효율화 △보험급여비용 누수방지 △예방적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관리 체계 강화를 꼽았다.이를 통해 약 4500만명이 23조 1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았으며, 일반검진 수검률과 암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