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독한 환자에게 시행되는 기관삽관(Tracheal intubation)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기관삽관은 중환자실 등에 있는 긴급한 환자에게 행해지는 시술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 연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몇몇 소규모 전향적 연구와 후향적 분석에서 알려진 것에 따르면 혈역학적 불안정과 심각한 저산소증 등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 심정지도 2.7%나 생겼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꼬까(Milano-Bicocca)대학 Vincenzo Russotto 교수팀이 기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력이 강할수록 척추변형 교정수술에 따른 결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척추변형은 증상이 경미하고 몸을 움직이는 데 큰 지장이 없는 경우 보존적(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하지만 많은 경우 통증, 합병증을 동반하는 데다가 시간이 갈수록 신체 불균형이 악화될 수 있어 ‘척추변형 교정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인다.문제는 수술 후 환자마다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가 제각기 다른데, 어떤 환자에게 수술 효과가 좋을지 미리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최근 환자의 근력, 근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화이자가 15년 동안 개발한 골관절염치료제 '타네주맙(tanezumab)'의 운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미국식품의약국(FDA) 관절염 자문위원회가 압도적으로 타네주맙의 위험이 혜택보다 크다고 25일(현지시각) 판단내렸기 때문이다. 타네주맙의 혜택·위험 관련해 자문위 논의를 거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타네주맙을 투약할 수 있는 환자들을 제한한다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치료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위험을 능가하지 않는다는데 19:1로 무게가 실렸다. 자문위 투표 결과는 구속력이 없고 승인에 대한 권고안으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발기부전으로 치료받는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는 평활근 이완제 '알프로스타딜'보다 '비아그라'와 같은 PDE5 억제제의 생존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PDE5(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 억제제'는 주로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약물이며 계열에는 ▲비아그라(실데나필, 화이자) ▲시알리스(타다라필, 일리릴리)▲레비트라(바데나필, 바이엘)가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병원(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 Daniel P. Andersson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레지스트리 연구는 발기부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상부 경추 수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 감시법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홍재택 교수(신경외과) 연구팀은 상부 경추질환 수술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혈관손상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 감시법을 개발했다. 경추는 총 7개로 이뤄졌는데, 이 중 1번과 2번에 해당하는 상부 경추 주변에는 많은 혈관이 지나고 있어 해부학적 변이가 많다.또 생역학적으로 복잡해 상부 경추질환 수술의 난이도는 높다고 알려졌다. 홍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혈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지형·백구현 교수(정형외과), 강북삼성병원 홍석우 교수팀이 엄지 다지증 수술법 선택기준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엄지 다지증은 2개의 엄지 중에서 덜 발달된 바깥쪽 엄지를 제거한다. 이때, 남겨 놓은 안쪽 엄지가 안으로 휘는 변형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수술 시, 변형이 적다면 인대 재부착 등 연부 조직 수술로도 충분히 교정할 수 있지만, 변형 정도가 크면 뼈를 잘라 맞추는 절골술이 필요하다.다만, 환자 상태에 맞춰 어떠한 수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바깥 복사뼈에 위치한 종비인대로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은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종비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종비인대는 전거비인대와 함께 발목의 바깥쪽 인대를 구성한다. 분석 결과,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에서 인대가 끊어지기 전 종비인대의 면적이 염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 25명과 정상인 25명의 MRI 비교에서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의 종비인대 면적은 정상인보다 평균 3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 2포트 내시경 중 수압을 유지하는 방법을 증명해냈다.바른세상병원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팀이 수술 중 수압 상승과 관련해 나타날 수도 있는 부작용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됐다.최근 척추 수술에서 작은 상처와 빠른 회복 속도, 정확한 타깃 치료가 가능한 2포트 내시경술이 각광받고 있다.그런데 2포트 내시경술은 수술 중 수압이 상승했을 경우 여러 부작용(수술 후 두통·요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추간판 탈출증은 수술적 치료를 한 경우 1달 이내 통증 호전됐지만, 장기적으론 비수술적 치료 효과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정천기 교수팀(신경외과, 김기정·박윤관·김치헌·최윤희 교수)이 수술적 치료가 권유돼 상급의료기관으로 의뢰된 추간판 탈출증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수술과 비수술 코호트로 나눠 추적 관찰·분석했다.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 돌출돼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통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요통 및 다리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이정희 교수팀(정형외과, 강경중·이기영·임상규 교수, 임해성 전임의)이 ‘근위 분절 후만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에 따른 근력 약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변형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등이 굽는 요부변성 후만증(Lumbar Degenerative Kyphosis)이 발생한다.주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수십 년 동안 농사일을 하거나 주방에서 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쉽게 관찰된다.수술적 치료에는 장분절 고정술(척추변형 교정술), 척추 절골술 등이 대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릎 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노두현 교수팀(정형외과, 이명철·한혁수 교수)은 무릎 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5757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이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에 따른 급성신장손상 위험을 다룬 최대 규모 연구이다.노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약물 독성으로 생긴 급성 난청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교신저자) 연구팀이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독성 난청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청력 회복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줄기세포 주입군에서 3주 후부터 청력이 점차 회복됐으며 5주 후에는 8000Hz, 16000Hz, 32000Hz 주파수의 청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개발한 골수 유래 중간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권, 변석수 교수 연구팀이 신장암 로봇수술에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적용해 부분절제술의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데 성공했다.신장에 암이 생길 경우 가급적 정교한 로봇수술로 암 부위만 절제해 콩팥의 기능을 살리는 ‘부분절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신장 전체를 절제한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만성 콩팥병, 심혈관질환을 앓거나 혈액투석을 받을 확률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부분절제를 위해서는 신장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피가 통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방광 내 소변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알 수 있는 패치를 개발했다.건국대병원 김아람 교수(비뇨의학과)와 단국대 김세환 교수팀이 하복부에 붙이면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패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방광 모니터링 장치 및 방법, 특허 제 10-2185227호).이 패치는 광학적 진단기술인 NIRS (Near 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했다. 인체에 해가 없는 근적외선 대역 광원(600~1000nm)을 이용해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의 광흡수도, 광산란도 등 광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정형외과),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이 손목 요골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피질골은 뼈의 바깥쪽을 차지하는 단단한 층으로 여기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은 주먹을 쥘 때 쓰이는 근육들이 부착되는 뼈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아울러 연구팀은 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졸중이나 치매 또 고령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재미있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팀(재활의학과)이 국내 최초로 체중 지지 레일트랙과 멀티모달 인지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재활프로그램은 정상인 및 뇌졸중, 치매 환자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해 보행·균형·인지 과제 수행 등의 재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동 트랙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성의 생식 관련 요인과 골절 위험 간 연관성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27만여 명의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늦은 초경, 조기 폐경, 초경과 폐경 사이의 짧은 생식기간 등이 여성의 골절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사실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과 골절 위험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상황.하지만 대다수 연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이를 입증하기 위해 환자군 분류에 변화를 줘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척추분야 연구팀(염진섭·김호중·박상민 교수)이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척추수술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척추연구팀과 서울대·인하대·숭실대 공과대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내 응용소프트웨어 및 광학기술 개발 업체가 함께 AR 기술을 적용한 척수수술용 툴킷을 개발하고, 실시간 영상 합성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선보였다.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척추 고정에 사용하는 척추경 나사를 인체 구조물 위에 증강현실 기반의 오버레이 그래픽으로 정확하게 실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구부정한 허리를 세우는 '요추 후방 유합술'로 시상면의 정렬을 회복하면 인접분절의 퇴행을 늦추고 재수술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교신저자), 김상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제2요추부터 제1천추까지 요추 후방 유합술을 받은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시상면의 정렬 회복 여부를 조사했다.그 결과 시상면의 적절한 정렬을 회복한 환자군은 인접분절의 퇴행성 변화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요추 후방 유합술은 주로 60대 이상의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롱민)이 지난 12월 21일 저소득 노인 및 장애 환자를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프로젝트의 1호 하우스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 노인 및 장애 환자들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가정복귀를 돕고자 마련됐다.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신체장애를 지닌 환자들의 경우,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출입구의 계단과 방의 문턱, 낙상 위험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