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을 두고 의료계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외과계 간담회는 일부 학회만 참가하며 반쪽짜리로 전락했고, 내과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최종안을 확인한 상황. 하지만 의협 측은 18일 열릴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매조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열린 외과계 간담회에서는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등 일부 학회가 참여해 의견 교환에 나섰다. 개원가로는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유일했다. 의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서비스 산업이 생존하려면 기존 의료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의료시스템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에서 연세의료원 나군호 미래전략부실장(비뇨기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서비스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실장은 "기존 의료시스템 향상을 위해 전통적인 1-2-3차 의료기관의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표준 의료서비스와 운영자원을 공유해야 한
전립선 암 치료 예후를 판단하기 위해 방사선 후 2년째 생검을 하는 행위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비뇨기과저널 최신호(1월 4일자)에 실렸다(https://doi.org/10.1016/j.eururo.2017.12.017).이번 연구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방사선 후 생검 해석과 시기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국 로열 마스덴 병원 암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 and Royal Marsden Hospitals) David Dearnaley 박사는
남성 탈모증과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피나스테라이드'가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은 '피나스테라이드에 의한 쥐 고환의 세포 자멸과 천연물질(DA-9401)에 의한 보호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실험 쥐를 이용해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피나스테라이드가 고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남성 난임 개선 또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질 DA-9401이 피나스테
강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요즘 같은 날씨, 특히 환자들을 괴롭히는 질병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다. 찬바람이 불면 기침이나 재채기, 급격한 온도변화로 방광의 과수축 현상이 생길 수 있고, 땀 배출이 줄면서 소변량이 늘어 요실금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동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여성을 곤혹스럽게 하는 질환 요실금에 대해 알아본다. 여성의 40% 경험할 정도로 흔해…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야기요실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 40%가 경험할 정도로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고 매진하려는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러나 회사를 이끌어 나갈 대표를 물색 중인 곳도 있어 이들의 수장이 누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3년 취임한 리즈 채트윈 대표가 지난 10월 호주·뉴질랜드 사업부 대표로 발령받아 한국을 떠난 이후 대표 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당초 본사 출신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급여등재가 녹록치 않았던 점을 감안해 국내 사정에 밝은 한국인 대표를 채용하는 것으로 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등 18개 의사회는 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의료전달체계 권고안 폐기와 재협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의원과 병원이 기능적 차별성이 크지 않아 서로 경쟁하고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역사회 일차의료 기능은 약화되고 대형병원 중증환자의 진료가 지연되는 등 의료전달체계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의료체계를 의료기관 각각의 기능에 적합한 역할을 하도록 하고, 보건의료자원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게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이하 권고문)을 두고 의료계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 관련 산하단체 2차 확대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권고문에 반영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두 번째 자리였지만, 회원들의 반발은 여전했다. 권고문이 결국 독소조항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급하게 추진하려 하는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왔다. 문 케어 추진 동력 의심...“협의체 탈퇴해야”학회 “학회 회원 의견 수렴 했나”...교수협도 중단 요구간
내년 1월부터 60세 이상 치매 의심환자(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및 치매국가책임제 후속조치로, MRI 급여대상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그간 치매에 대한 MRI 검사는 경증이나 중등도 치매로 진단되는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치매 의심단계에서 MRI 검사를 실시한 경우 모두 비급여로, 비용을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이번 조치로 앞으로는 60세 이상이면서 신경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치매 전단계로 의심되는 환자가 촬영하는 MRI검사는 건강보험을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약물 복용률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천준, 고려대 안암병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고령환자의 비뇨기과 전문의 치료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제7회 블루애플캠페인’의 일환으로 배재현 교수(고려대 안산병원)팀이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100만명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6만2773명을 대상으로 치료 실태 및 약물 복용 현황을
대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안)’이 의료기관 규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흉부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등 8개 외과계 의사회 회장단은 13일 항의 성명을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종별 기능적 차별성이 크지 않아 의원과 병원은 경쟁하고 있고,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등 의료전달체계 왜곡은 우리의 현실”이라며 “우리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12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 내 동은대강당에서 2017 순천향 무수혈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책관련 사례중심, 최소침습 수술'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무수혈 치료의 윤리적 및 법적 이해, 무수혈치료 논문 발표, 로봇수술의 이해와 적용, 특강 등을 준비하고 있다. 첫 세션에서는 이정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무수혈센터장의 '무수혈 치료를 선택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의료정보' 강의와 이한나 변호사와 이하나 변호사의 '환자의 권리와 의사의 의무(Patient
50대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5일 발표한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2017 KOREAN PROSTATE CANCER FACT SHEET)에 따르면, 10년 전 대비 50대는 55%, 60대는 37%, 70대는 24%, 80대는 14%가 증가해, 50대 남성에서 전립선암 증가폭이 도드라졌다.또한 동반질환과 전립선암 발생률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분석 결과, 고혈압 동반 환자는 비 동반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률이 1.45배 더 높았다. 이
△연구소장 박상재△부속병원장 정진수△대외협력실장 공선영△교육훈련부장 황보빈△암중개연구과장 박인혜△생물의약품생산실장 우상명△전립선암센터장 및 비뇨기과장 서호경△외과장 류근원 (2017년 12월 1일자)
요로결석 제거를 비롯해 조직검사, 지혈 등 일반적 내시경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요관내시경. 요관내시경은 사용 후 소독 및 세척 과정을 거친 다음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 우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요관내시경 소독과 관련된 정확한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일회용 연성 요관내시경이 도입되고 있다.하지만 대한비뇨기과학회 박성열 보험이사(한양대병원 비뇨기과)는 요관내시경의 발전 속도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비뇨기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요관 결석제거술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3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켜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는 2015년 9월 연성 요관내시경을 도입했다.기존의 경성(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
지난해 의료계를 안타깝게 했던 강압적 현지조사에 따른 안산 J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건. 이를 계기로 대한비뇨기과의사회가 회원의 권익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차기 회장은 26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2대 집행부의 최우선 회무로 회원들을 위한 법률지식 교육과 의료배상조합 의무가입을 꼽았다. 의사회가 이 같이 나선 데는 지난해 발생한 안산 J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 이후로 회원들이 현지조사나 방문확인 등과 관련한 의료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판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적극 협조한다. 대개협은 19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보장성 강화 반대 뜻을 명확히 하며 대정부 투쟁에 힘을 쏟고 있는 비대위에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대개협 노만희 회장은 “비대위 의사결정 구조가 합리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결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오는 12월 10일 열리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개협도 문재인 케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데는 정부의 정책이 ‘졸속’이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2018년도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정원 책정안'을 11월16일 승인했다.인턴정원은 지난해보다 27명 줄어든 3천186명, 레지던트 1년차는 65명 감소한 3천158명으로 책정됐다. 이로써 2013년부터 시작된 전공의 정원구조 합리화 추진이 2018년으로 완료됐다.2018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인턴병원 58개(전년 대비 +4), 인턴 및 레지던트병원 134개(전년대비 -1), 단일과목레지던트병원 21개(전년 대비 -1), 수련기관 35개 등 총 248개가 지정
'비뇨기과'가 '비뇨의학과'로 새로 태어난다.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어 비뇨기과 전문과목 명칭변경을 골자로 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복지부는 "비뇨기과의 진료영역 및 연구범위 확대에 대한 국내외적 추세를 반영하고, 일본식 표현을 포함하고 있는 "비뇨기(泌尿器)"의 명칭을 우리말 표현에 맞게 정비하기 위하여 비뇨기과 전문과목의 명칭을 비뇨의학과 전문과목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개정령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이번 명칭변경은 의료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