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병원전단계 지연 이유를 알아냈다.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단장 배희준)이 심뇌혈관질환센터 등록체계 데이터 활용해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병원전단계 지연 비교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인하대병원 신경과 윤혜원 교수를 포함한 권역심뇌혈관센터 연구진은 권역심뇌혈관질환 등록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병원전단계 지연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뇌경색과 심근경색은 발병 후 얼마나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하고 치료를 받는지가 예후에 매우 중요한 질환들로 급성기에 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가지난달 2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급성 뇌졸중에 대한 뇌혈관내치료의 최신 치료 기법과 기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으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증례 공유가 있었다.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ASTRO, 연구회장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신승훈)는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는 급성 뇌경색의 학술 및 정책 연구를 위해 2021년 4월 창립된 학회다.특히 급성뇌졸중 치료에 핵심 치료인 뇌혈관내 혈전제거술 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장애가 있는 암 생존자는 암 재발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인슐린 저항성 지표(TyG 지표)와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2~2005년 암 진단을 받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는 심장초음파로 측정된 좌심방변형률(left atrial strain)이 낮을수록 심장기능이 떨어지고 심부전 발생 가능성은 증가한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 김형관·이현정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 사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4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좌심방변형률과 심장기능을 측정한 후, 심부전 발생 여부에 대해 약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심장초음파 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처음으로 최소 침습법으로서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순환기내과 중재시술의 장기육·황병희·이관용 교수팀, 구조심질환 영상의 정우백 교수)은 최근 88세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여성 환자에게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 환자가 시술 후 큰 부작용과 합병증 없이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회복한 뒤 병실에서 건강을 되찾아 15일 퇴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27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Virtual 2022)가 4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된다.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4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태 지역의 대표적 국제학술행사이다.올해 학술대회는 △심장중재시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 강의하는 ‘TCTAP 워크숍’ △국내외 유명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 영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적용할 3차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심장초음파의 종별 가산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한심장학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대가치점수 개편 내용에는 입원료와 진찰료 등 기본진료와 요양기관 규모별 종별 가산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입원료 가산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검체, 영상, 기능검사, 수술, 처치 등에 상급종합병원 30%, 종합병원 25%, 병원 20%, 의원15% 종별가산이 붙는다. 정부는 검체 및 영상 검사 분야 종별가산을 없애고, 상대가치 점수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RAAS 억제제 투약 후 고칼륨혈증이 발생해 최적 치료가 어려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조력자가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스위스 제약사 비포파마의 고칼륨혈증 치료제 벨타사(성분명 파티로머)다.고칼륨혈증 동반 또는 병력이 있어 RAAS 억제제 치료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한 HFrEF 환자는 벨타사 투약을 통해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를 포함한 RAAS 억제제 최적 용량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다.DIAMOND로 명명된 벨타사의 임상연구 주요 결과는 2~4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로로 배우자가 치매 상태이면 배우자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한국인의 인지 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의 한국인 부부 784쌍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을 제외하고 조절 가능한 11가지 치매 위험 인자들을 2년마다 추적 조사했다.배우자 치매로 신체활동 부족과 우울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에코피팜이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투렛 증후군은 8~12세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 장애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자연이 없어지지만 대부분 반복 운동(운동 틱)과 반복 음성(음성 틱)이 겹쳐 학교나 직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할로페리돌, 피모시드, 아리피프라졸 등 도파민2 수용체를 표적한 약물들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도파민2 수용체 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미약하거나 체중 증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인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승인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가 중증근무력증(gMG)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의 울토미리스는 장기지속형 C5 보체 억제제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소아 및 성인의 PNH 및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현재 알렉시온은 PNH 치료제이면서 gMG까지 적응증을 확장한 솔리리스(에쿨리주맙)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솔리리스는 2주마다 투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약물 반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루게릭병(ALS) 등 마비가 심각한 환자들도 은행 업무나 온라인 쇼핑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2~7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BCI(brain computer interface)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BCI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계를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즉 기기가 뇌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인 뇌파를 읽고 신호를 측정 및 변환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뇌졸중이나 루게릭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SAGE-718'이 알츠하이머병(AD)과 관련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NDMA 수용체 길항제가 대표적이다. NMDA 수용체 길항제는 흥분성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신경세포에 과도하게 작용하는 것을 억제해 신경세포 손상을 줄여준다. 특히 기억력 유지 및 학습에 관여하는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다. 메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환자는 신체활동이 적어지면 폐렴 등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 및 입원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의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 100만여명을 장기간 추적관찰했다.신체활동량과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2018년까지, 입원율은 2019년까지 추적관찰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설문지 평가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발생 초기에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인 급성 뇌졸중 환자의 응급의료체계 대응이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찾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중환자실 입원율도 전체 1/3 수준에서 절반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김대희·이운정·우선희 교수팀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유행이 급성 뇌졸중 환자 관련 응급의료체계에 미친 영향과 환자 예후를 조사했다. 서울 소재 5개 소방서 산하 안전센터 25곳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화이자가 일부 항고혈압제에서 허용 수준을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돼 미국에서 자진회수를 진행한다.자진회수 대상은 화이자가 유통하는 어큐레틱(성분명 퀴나프릴염산염/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과 그린스톤에 의해 공급된 두 가지 위임형 제네릭(퀴나프릴+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퀴나프릴염산염/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다.화이자는 해당 항고혈압제에서 1일 섭취 허용량 이상의 니트로사민과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quinapril)이 검출돼 자진회수를 단행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앞서 캐나다 보건당국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려면 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기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감량했을 때 실제 건강 이득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체중 감소의 효과가 의도적인 것인지, 의도하지 않은 근육량의 감소인 것인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과, 이경실 전 교수, 피부과 김성래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간 20~39세 성인 372만 7738명을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교수(노인병내과) 연구팀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쇠 및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혈압 변동성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394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라는 비대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290일 동안의 혈압 수치를 취합하고 혈압 변동성에 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법을 발굴하고 그 가능성을 규명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뇌 흑질의 도파민 신경계와 망막을 연구하는 첨단영상기법이 파킨슨병의 차세대 진단도구로서 개발 가치가 있음을 알아냈다.이번 연구는 최근 임상신경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저널인 ‘네이처 리뷰스 뉴롤로지(Nature Reviews Neurology, IF 42.9)’에 게재됐다.시신경과 망막 구조 변화와 파킨슨병 연관성 확인 최근 파킨슨병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박출률과 관계없이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자디앙을 좌심실 박출률 경계(mid-range)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로 24일(현지시각) 허가했다.지난해 8월 자디앙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좌심실 기능과 관계없이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 자디앙 투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허가 근거는 EMPEROR-Preserved 임상3상이다. 연구에는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