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ER2 전이성 위암 치료에 10여 년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T-Dxd)의 위암 적응증 대상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인구 10만명 당 위암 발생률이 미국의 약 10배에 달한다.위암은 암이 국한된 조기 상태에서 진단될 경우 5년 생존율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 시장에서도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옵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국내에서는 얀센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이들 환자의 2차 치료옵션으로 활용되는 상황.이런 가운데 한국다케다제약은 1일 더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엑스키비티(모보서티닙) 출시를 공식화했다. 유일한 '경구제제' 엑스키비티엑스키비티는 EGFR 엑손20 삽입 돌연변이에 비가역적으로 결합, 암 세포의 에너지원인 ATP와 결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암 세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담도암 1차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에 이름을 올린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환자의 장기 생존에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3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더플라자에서 임핀지 국내 담도암 적응증 승인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해 11월 임핀지는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 병용요법으로 담도암 1차 치료에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됐다.지난 10여년 동안 변화가 없었던 담도암 1차 치료제가 바뀌면서 담도암 치료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실제 허가의 근거가 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당뇨병 진료지침을 개정한다.학회는 '2023 당뇨병 진료지침'을 5월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하고자 여러 학회 및 연구회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개정되는 진료지침은 총 27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 중 △당뇨병 선별검사 △의학영양요법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 관리 △고혈압 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등에 대한 내용이 개정될 예정이다.학회 문민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1형 당뇨병의 중증난치질환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1형 당뇨병은 인슐린 투여가 반나절 정도만 중단돼도 케톤산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 현재 중증난치질환으로 지정된 다른 질환에 비해 중증도가 낮지 않다는 이유다.대한당뇨병학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1형 당뇨병, 중증난치질환 정의 만족중증난치질환은 치료법은 있으나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중단할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수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290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심층상담을 넘어 심층진료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최용재 병원장(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이 의료현장에서는 재정적 도움이 전혀 안되지만, 적정한 소아 성장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최 병원장은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미래인 소아청소년을 위한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이 발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발표된 가운데, 필수의료인 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정부가 책임을 의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는 12~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9회 동계 국제학술대회(KSIC 2023)를 개최했다.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최동훈 이사장(연세의대)을 비롯한 제14기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학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개최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전문의 마취로 인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알권리와 환자안전을 위한 마취실명제, 전문의 마취행위에 대한 별도 가산 수가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그동안 이사장, 회장 이원체제에서 통합 회장 체제로 전환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연준흠 회장(인제의대)를 비롯한 집행부는 마취환자 안전을 위한 방안 3가지를 제안했다.의무기록과 보험청구 시 마취시행 의사의 면허번호 기입과 마취동의서에 마취를 시행한 의사 성명과 전문과목을 표기하는 마취실명제를 실시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강력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에 본격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유방암 적응증 대상으로만 진행됐으며, 엔허투 임상의 의미에 대한 소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위원회 박연희 위원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이 맡았다. 엔허투는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특정 표적 단백질(수용체)에 결합하는 단일 클론 항체와 강력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3년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해 미국 내 허가받은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효능·부작용 이슈를 딛고 레카네맙으로 내년 새롭게 FDA 허가 도전에 나섰다. 레카네맙을 바짝 뒤쫓고 있는 릴리도 같은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인 도나네맙을 통해 내년 FDA 허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알츠하이츠병 이외에도 급성 편두통 비강 스프레이 제제 자베게판트와 뒤센 근이양증 치료제 SRP-9001이 내년 FDA 승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상포진 최초 불활화 사백신 싱그릭스가 국내 허가된지 1년여 만에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된다. 학계는 막강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대상포진 사백신 도입에 반가운 분위기다.하지만 기존에 시장에 출시된 MSD 조스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대비 비싼 가격은 허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싱그릭스는 사백신이라 2회 접종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백신 공급에서 이슈가 있었던 GSK의 원활한 공급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GSK는 15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완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한국릴리는 14일 더플라자에서 '버제니오 허가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버제니오의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바 있다.이에 따라 림프절 양성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전문병원 제도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종별가산 인상 및 사회적 필요분야 가산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전문병원협회는 9일 힐튼호델에서 2022 송년회 및 제3회 자랑스런 전문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문병원 제도가 10년이 되어가지만, 전문병원 인정 기관은 100여 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올해 전문병원에 지정된 기관 중 전문병원을 반납하는 기관도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성심병원 진병원 등 2곳이 반납한 상태라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비소세포폐암(NSCLC)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1차 치료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같은 3세대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의 맞대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유한양행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아시아학회(ESMO Asia 2022)와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기존 치료제 대비 무진행생존(PFS)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아스트라제네카도 ESMO A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1차 치료에서도 효과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한양행은 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임상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LASER-301 연구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LASER-301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 간 소아청소년은 백신접종과 치료분야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팬데믹 상황이었지만 5세 미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없었으며, 전체 확진자 중 18세 미만이 22%를 차지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감염병 정책은 미흡한 상황이다.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일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코로나19 창궐 시작시점부터 현재까지 소아청소년들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과 남성우 부이사장은 1일 성북우리아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뇨의학과 전공의 수급이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전공의 지원 증가는 착시현상일 뿐 여전히 어려워 정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27일 더케이호텔에서 2022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조규선 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임원진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필수의료로 비뇨의학과 지원 대책 필요성과, 불합리한 건보공단 구상권 청구 재발방지,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패러다임 변화 등을 설명했다.조규선 회장은 "비뇨의학과의사회 제14대 집행부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여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형외과의사회는 의협의 간호법 제정 저지 및 자보 한방 왜곡 진료, 한방 물리치료요법 급여화 저지의 선봉에 설 것입니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태연 회장을 비롯한 김완호 차기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등 의료악법 저지 의지를 밝혔다.이태연 회장은 "의료는 의사가 진료하지만 하나의 오케스트라"라며 "의사 지시에 따라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각 전문직역이 조화롭게 환자를 치료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공공조직은행이 국내외 조직은행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면서 향후 공공과 민간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은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23일 성남조직은행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조직은행과 협력해 공공조직은행의 국제기준(global standard)을 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 기증 후 채취·가공·분배·연구개발 등 인체조직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으로, 산하 공공조직은행은 가공조직은행 1곳, 채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보건의료산업의 위기관리 역량 배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원장 직무대행 겸 기획이사는 22일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제약바이오업계와 의료기기업계의 위기관리 능력 함양 필요성을 강조했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진단기기를 비롯한 혁신형 의료기기 및 백신·치료제 개발이 성장했다는 게 김 원장 대행의 진단이다. 또 제약바이오업계는 다음 위기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김 원장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