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실제 진료를 받는 환자는 많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환자수가 많이 분포했으며, 1인당 평균 39만원의 진료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기획부는 최근 정책동향을 통해 우울증(F32, F33)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지만,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은 약 60만명 정도에 달한다.즉 우울증 환자들의 의료이용률은 11.4%에 불과하며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때문에 우울증을 경험해도 상담, 진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가 신용카드 이용내역, SNS 기록, 휴대폰 위치추적 장치 등 다른 기관들의 빅데이터와 연계된다면, 메르스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건보공단 빅데이터실 신순애 실장은 25일 열린 건강보장 정책세미나에서 '감염병 감시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현황과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공단은 국민 2%에 해당되는 100만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병의원 이용내역 등을 코호트형식으로 구축했고, 연구자들에게 이 같은 자료 제공을 하고 있다.또한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16개 기관과 협업 중
산모 10명 중 1명이 임신성 당뇨병을 앓고 있으나, 정확한 검사, 체계적인 교육 상담이나 치료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24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연구, 상담 수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임신성 당뇨병 급증, "고령 산모 원인"주제발표를 맡은 단국의대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제일병원)는 현재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전체 2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태아가 거대해
자외선으로 인해 결막에 희뿌연 날개모양의 섬유조직이 눈동자쪽으로 자라나는 '군날개'로 1년에 약 99억원의 진료비가 사용되며, 이중 60%가 수술비로 지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군날개(익상편)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군날개 진료인원은 2010년 11만5052명에서 2014년 약 8만3151명으로 약 3만2천명(-27.7%) 감소해 연평균 7.8%가 줄었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125억8933만원에서 98억6511만원으로 약 27억원(-21.6%)이 감소해 연평균 5.9%의 감소세를 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이 송파세모녀 1만명에 달하는 보험료로 신설 국제기구를 만들고, 자신이 초대 의장으로 앉기 위해 기구의 조직규정까지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은 심평원에서 제출한 국회 업무보고를 근거로 이같이 비판하면서, "국제행사 봉쇄는 물론 손명세 원장 퇴진운동을 시행하겠다"고 23일 밝혔다.심평원은 오는 8월 27일~28일까지 UN, WHO, 국가별 보건의료구매기관장 등 40명을 포함해 약 350명의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 '세계보건의료 구매기관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건
부광시나트롤정, 페노프론600mg정, 케톨민주 등 약제 21품목에 대한 전산심사에 용량·투여기간이 반영될 예정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는 23일 공고문을 통해 식약처에서 발표한 '용량주의 및 투여기간 주의 정보'에 따라 관련 약제의 전산심사가 이같이 변경된다고 밝혔다.이번 전산심사에 반영되는 부분은 식약처에서 허가한 용법용량 중 1일 최대 투여량과 최대 투여기간 등의 정보다.예를 들어 부광시나트롤정(상한가 208원)은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1일 1회 15mg 투여를 원칙으로 하되 중증인 경우 1일 최대
대체조제 사후통보 업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위임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대체조제시 조제내역을 변경한 약사가 처방을 낸 의사에게 직접 그 내용을 통보하는 대신, 약사가 심평원에 처방변경 내용을 알리면 심평원이 이를 의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꾸자는게 골자다.약계는 그간 '약사→의사' 직접통보 방식이 대체조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제조제 사후통보 방식 변경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상황. 반면 의료계는 환자 안전과 의사 처방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해온 바 있어, 법 개
요양병원이 양적으로만 팽창할 뿐 질적으로는 나아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단순히 지불체계를 변경하는 데 그치지 말고, 요양병원의 기능과 급성기 이후 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전달체계연구팀 김정회 부연구위원이 최근 발간된 HIRA 정책동향을 통해 '요양병원 지불제도 개선을 위한 문제점 분석'을 발표했다.현재 요양병원의 기관 수는 6년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 1000여개를 넘어섰고, 병원당 병상수도 크게 늘어 100병상 이상 비율이 2008년에 47%에서 2013년 72%로 증가했다.이
전문적으로 쓰여진 치료재료 관련 급여기준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풀어쓴 치료재료 급여기준' 사업결과를 공개했다.앞서 심평원은 지난 3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어려운 전문의학 용어 및 관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강보험 급여기준 등을 조사했고, 이중 치료재료 급여기준 338항목에 대한 분석, 정리작업을 진행해왔다.또한 지난 5월에는 5개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전문 의학용어 해석 ▲소정 행위료 또는 별도산정 등 건강보험 용어 해석 ▲고어적인 표현이나 의학약어
글로벌 기준에 맞춰 16개의 GMP기준이 신설, 의무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무균의약품, 방사성의약품 등 16개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규정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을 올해 7월부터 시행한다.이번 제정고시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에 따라 지난 1월 행정예고를 거쳐 6월 17일 제정됐다. 고시의 주요 내용은 PIC/S GMP 규정과 조화해 국내 GMP 규정의 신설이다.또한 GMP 평가 후 발급하는 'GMP 적합판정서'의 유효기간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원의 수만 증가해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경영난과 폐업 등이 증가하면서 침체의 길로 접어드는 모양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5년 1/4분기 진료비통계지표 및 2014년 손에잡히는 의료심사평가 길잡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2015년 1분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2조 910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중 표시과목별로는 안과 8.5%, 피부과 8.4%, 내과 6.6%, 비뇨기과 6
서울대병원이 항암제로 인한 삭감 비용만 연간 3000만원에 다다르자, 대대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감행해 삭감 금액 절감은 물론 임의비급여 처방액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최근 서울대병원 보험심사팀은 '항암제 삭감 감소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을 단행했고,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서울대병원은 항암제 삭감률 증가, 임의비급여 처방 증가, 고시 및 삭감통보 전달 미흡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실제 연간 항암제 삭감금액이 2900만원, 임의비급여 처방금액 2억2000만원에 달했으며, 항암제 사전승인 신청건수 20건에 불과했다. 이러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필수 의약품에 대해 정부차원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대유행 등을 대비한 혁신적 치료제의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또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전사용 및 교육 지원법' 제정안도 입법예고했다.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은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혁신의약품 개발 지원 △국가비상 상황의 의약품 공급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재의 CI와 브랜드가 다소 관료적이면서 차갑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2억5000만원을 투자한다.최근 심평원은 CI/브랜드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심평원은 지난해 9월 개최한 HIRA-UPward 공감토론회를 통해 현재 CI/브랜드는 다소 관료적이고 차갑게 닫혀 있는 느낌이 있으며, 원주로의 본원이전 등을 계기로 밝고 개방적인 이미지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심사평가원 브랜드 진단 컨설팅을
올해초부터 시작된 병원급 의료기관의 '고공 낙하'가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6월 진료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심사결정된 건강보험 환자수는 2754만명, 총진료비는 4조8612억원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의료이용량은 1/4분기에 비해 늘었으며,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환자수와 내원일수가 모두 급증했다.4월 환자수는 전월대비 103만명 증가한 2754만명, 내원일수는 전월대비 1112만일 증가한 1억2936만일로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진료강도는 떨어졌다. 중증환자 감소로 2~3차 의료기관
신규경구용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s)에 대한 급여기준이 확대된다. 더불어 신약 아셀렉스캡슐도 급여가 등재된다.보건복지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고시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내 22호 신약 아셀렉스캡슐(폴마콕시브)이 신설됐다. 이 제품은 허가범위인 골관절염에 사용되는 쎄레브렉스캡슐 등과 동일 급여기준이 적용됐다. 특히 경구용항응고제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 다비가트란(제품명 프라닥사),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외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매자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국제행사 개최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심평원은 15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구매자 표현 및 국제행사(INHPO) 개최 계획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회에서는 심평원의 '구매자' 사용에 대해 수차례 지적했으며, 심평원의 구매자 역할을 더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려는 '국제행사'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시선을 보낸 바 있다.실제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심평원이 구매자라는 표현을 쓰
잘 정착되어 가는 듯 했던 금연치료지원 사업이 '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금연치료 지원사업 요양기관 등에 따르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로 인해 6주간 지속되는 금연상담을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1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금연치료 지원사업이 시작됐으며, 공단에서는 사업비 1000억여원으로 금연상담료 및 치료제에 대한 지원을 시행 중이다.금연상담 초진료 1만5000원, 재진료 9000원
지난해에 이어 수가협상마다 '목표관리제'를 들고 나온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받기 어려운 제도임을 인정했다.건보공단에서 수가협상 업무를 맡고 있는 복수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고백했다.진료비 목표관리제란 수가협상 시 총진료비 '목표(범위)'를 설정해 그 해에 발생한 진료비와 목표로 삼은 진료비의 차이에 따라 다음해 수가(환산지수)를 조정하는 제도다.이는 보험자와 공급자가 진료량을 고려해 차기 연도 목표 진료비에 대해 합의한 후 실제진료비가 목표진료비 보다 높으면 수가를 인하하고, 실제
만성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당뇨병 검사의 낮은 수검률과 조기 진료 참여율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부 측에서는 현재 건강검진 제도를 유지하면서 참여율을 높이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태진 교수팀이 발표한 당뇨병 검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검진체계는 비용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시작연령이나 1-2차 간격 조정 등을 통해 비용효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10%를 넘어선지 오래고, 이에 따른 건강보험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