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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로서 세계의 명화들을 깊이있고 독특하게 분석한 문국진 박사가 이번엔 이 속에서 사람들의 고통을 찾아냈다.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예담)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인간의 아픔의 이야기로 90여 점의 명화를 골라 질병과 슬픔 속에서 어떠한 작품이 탄생됐는지를 보여준다. 울병을 앓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극도로 예민하고 타인의 마음의 변화에 민감하며 보통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고 혼자 괴로워한다. 고흐는 울병을 앓으면서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화가였다. 고흐의 정신상태가 그의 창작활동에 어떻한 영향을 주었는지 저자는 세심하게 설명해준다. 아내와의 슬픈 사랑 속에 생을 마감한 모딜리아니는 그의 작품 속에서 아내 잔의 모습을 통해 애수의 극치를 표현했다. 이와 같이 미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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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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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많은 의사들이 의대에 입학하거나, 또는 졸업할 때 거쳐야 할 중요한 과정인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일부분이다. 기원전 400년경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작성한 이 선서는 도덕적 가치관이 요구되는 의사들에게 현재까지도 훌륭한 윤리지침으로 통하고 있다. 이미 기원전 480년에 청진 진단법을 사용하고 외과수술을 시행했으며, 폐결핵 환자부터 위궤양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무기록을 남긴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나라, `그리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산부인과 및 불임학회의(7th 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Obst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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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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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여배우의 자살 사건 이후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울증(멜랑콜리)이란 말은 기원전 히포크라테스의 사성론(四性論)에 근거를 둔다. 인간의 몸은 혈액, 황담즙, 정액, 흑담즙 4가지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흑담즙이 많아지면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이다. 그리스어로 멜랑콜리는 `검은즙`을 뜻하며,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생각을 빌리면 `억압된 분노의 표출`이라고 했다. 흔히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 모든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럴때 도움이 되는 음악은 무엇일까? 바하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op45, 모짜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k525, 베토벤의 교향곡 4번, 바그너의 탄토이저 서곡,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들어보면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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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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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는 표정 생생의학적으로 봐도 완벽그리스 로마 신화의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 가운데 사제 라오콘(Laokoon)은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 있는 목마를 성 안으로 받아들이면 트로이 성은 함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비밀을 누설한 것에 화가 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두 마리의 독사를 보내 그와 그의 두 아들을 칭칭 감아 죽게 했다. 이러한 신화의 이야기를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이 `라오콘과 군상(群像)`(기원전 150년 전경, 로마 바티칸 미술관, 그림 1)이다. 이 작품은 1506년 로마에서 발견된 헬레니즘 최대의 걸작으로 당시 미켈란젤로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은 이 작품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작품 `라오콘`은 저주받은 죽음과 힘겹게 싸우는 인간의 모습과, 복잡하게 뒤틀리고 꼬인 독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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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5.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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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 울음을 터뜨리며 고고의 소리를 울린다. 이렇게 고고의 소리를 내며 태어나는 것은 오로지 사람뿐이다. 무엇이 슬퍼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몸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된 한 생명체로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생명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얻기 위한 폐 운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다른 동물들도 어미의 뱃속에서 나오면 독자적인 폐호흡을 하여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왜 사람만이 울음을 터뜨리는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으로 자기는 이렇게 건강하여 독자적인 호흡을 할 수 있으니 안심하라는 신호인 동시에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어버이에게 감사한다는 의사표시이다. 즉, 인생 출발의 첫 신호로 고고의 소리는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위험을 지닌 한 인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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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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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해 인도양과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은 지난 1994년 흑인정부가 들어서기 까지 약 500만명에 불과한 백인들이 3000만명의 흑인을 통치해 온 대표적 인종차별국가였다. 하지만, 인종차별의 암울함과 아프리카 토착 원주민이나 야생동물로 가득찬 다소 비문명적인 이미지만을 떠올린다면 남아프라키공화국에 대한 커다란 오판이다. 수백년 동안 유럽문화와 함께해 오며 아프리카의 유럽이라고 불려 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려한 관광지를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도시경관 외에 겨울에도 영상을 유지하는 연중 쾌적한 날씨와 천혜의 지리적 조건로 인해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럽문화를 대표하며,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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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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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처럼 38세라는 짧은 생애 였지만 행복하게 살다간 작곡가 펠릭스(행운아라는 의미) 멘델스존(1809년2월3일~1847년11월4일)은 북독일의 함브르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모제스 멘델스존)는 유태계 핏줄로 괴테와도 깊은 교우 관계가 있었던 철학자였고 아버지는 은행가로 재정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랄 수 있었다. 아마추어 음악가였던 어머니는 영문학, 불문학, 이탈리아 문학을 연구하는 여성으로 멘델스존의 재능은 어머니로부터 나온 것 같다는 평가이다. 멘델스존은 19세기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 중 한사람으로 고전주의와 낭만파의 중간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재능은 음악뿐 아니라 어학에 능통했었다는 점과 문학, 철학, 그림까지 다재 다능했다. 9세때 공개 석상에서 피아노를 연주해 신동임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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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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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간인고(艱忍苦) 그린 세잔느프랑스의 화가 세잔느(Paul Cezanne 1839-1906)는 남프랑스의 엑상 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강직하고 엄한 인물로 예술에는 전연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다만 사업에는 탁월한 재능이 있어 공동 출자로 은행을 설립할 정도였으며 장차 아들에게 그 은행을 물려줄 생각으로 화가가 되는 것에는 반대했다. 결국 아버지의 완고한 고집으로 화가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와 여동생의 간곡한 설득으로 드디어 1861년에야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파리로 가 미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세잔느는 파리 미술학교 시험을 보았으나 `색채를 너무 많이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로 불합격되었다. 실망한 세잔느는 낙향하였다가 다음해에 다시 파리 로와 살롱 전(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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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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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반도 저지대에 위치한 올랜도(Orlando). 연간 4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세계최대의 테마파크인 월트 디즈니월드와 세계적인 종합 리조트 단지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곳. 1970년대 초까지 평범한 지방 도시였던 올랜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게 된 것은 디즈니월드의 건립과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유치를 통해서이다.세계 최대 테마파크 `디즈니 월드` 올랜도는 매직킹덤, 엡코트센터, 애니멀킹덤 등의 테마공원과 데이토너비치, 코코아비치, 씨월드, 클리어워터비치, 세인트피터즈버그비치 등의 리조트 단지와 도시 근교의 케네디 우주센터, 오렌지군 역사박물관, 올랜도예술박물관 등 과학과 자연·과학·인간의 역사와 예술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도시이다. 이곳 올랜도에서 오는 16일부터 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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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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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이 밝았다. 시간의 흐름은 역사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또 다시 2005년이라는 달력을 펼쳐보게 한다.며칠 전 신문에 `하늘의 호텔`에어버스 A380(가격이 무려 2억6천만 달러에 달하는) 관련 기사를 보면서 현재 가장 크다는 보잉 747보다 무게도 덜 나가고 550석의 좌석과 상설 면세점, 칵테일 라운지가 있는 사진을 보면서 인간의 기술이 어디까지일까 생각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2007년 첫 운항을 한다는 소식을 보고 경제 걱정에 나라 걱정, 그렇지 않아도 짜증이 많이 나는 요즘 가끔은 이렇게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일도 있으니 많은 독자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2005년에는 메디칼업저버 모든 애독자들이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모 광고 카피처럼 `부자 되세요`로 독자들의 올 한해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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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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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전해준다. 미래를 암시하거나 먼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텔레파시를 통해 보는 것 같이 전하는 꿈, 매우 무서웠던 때의 광경이 되풀이 되는 꿈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해석은 어려운 문제이기에 현대인들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한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꿈은 감정을 나르는 통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보다도 훨씬 극적인 요소를 지니고 나타난다. 옛사람들은 꿈은 신이나 성령에서 보내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은 꿈의 스토리가 자기의 발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의외성을 지니고 연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꿈이 아무리 불가사의한 세계에서 전개되어도 그것은 자기의 것이며 자기 이외의 것이 관여된 것으로는 여기지 않는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에 꿈은 언제 어떻게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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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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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천혜의 휴양지 마이애미에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국제혈관내치료심포지엄(ISET 2005)`이 성대히 개최된다. 겨울철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휴양처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진료패러다임 변화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혈관내 치료의 최신 지견과 최첨단 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혈관내질환의 비침습적 진단 및 심혈관 중재술의 동향 등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에 이어 혈관내치료법의 최첨단 기술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시연되는 `Live Case Demonstration` 등 혈관내치료법 관련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동맥질환·말초동맥질환·급성관상동맥증후군·약물용출성스텐트 등 다양한 혈관내치료법의 최첨단 기술들이 영상을 통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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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5.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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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를길거리에서 볼 수 있다. 경제의 어려움으로 사랑의 손길도 줄어 들었다고 한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경제적인 것 만은 아닌 불안한 정서가 우리를 움츠리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25일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구세주 그는 누구인가? 2004년전 신의 아들이 인간을 통해 태어나 인류 구원을 위해 생명을 바쳤던 사람이 아니었던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속에 그를 찬양하며 기리는 음악은 지금도 우리들 마음에 다가온다. 이번에는 지금도 자주 연주되고 있는 오라토리오(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좌절과 구렁텅이에서 헤매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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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4.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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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화가 모네(Claude Monet, 1840~1926년)는 파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소년시절은 노르망디의 은혜 받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랐다. 화가가 된 후 1874년에는 세잔느, 드가, 르누아르 등의 동료화가들과 함께 개최한 전시회에 `인상`, `해돋이`를 출품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들을 인상파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상파 화가들을 빛의 화파(畵派)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단순히 빛의 표정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그림자의 인상도 중요시 해 훌륭하게 화폭에 옮기는 것이었다. 즉, 찬란한 빛과 짙은 그림자는 바로 인생 삶의 두 본질이라 생각했으며 변하는 자연과 더불어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것에 온갖 정열을 쏟았던 것이다. 모네가 자신의 영원한 모델이자 아내인 카미유 동시외(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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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절망에 짓눌린 인간 그려낸 `뭉크` 미술관에 결려있는 작품은 대부분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이 비록 전쟁이나 순교와 같은 피범벅이 된 장면을 묘사하거나, 지옥 또는 악마와 같이 무서운 것을 다룬 그림이라 할지라도 일단 미술관에 전시되었다면 마치 우리 안에 든 맹수와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은 사라지고 안도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 작품이 비록 전시장에 진열된 것이지만 보는 이들에게 불안을 느끼게 하는 그림도 있다.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그림은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절망을 통해서 인간의 위기의식을 극대화한 것이 많다. 그중에서도 `절규`(1893)라는 그림은 다리 난간에 홀로 서서 양쪽 귀에 손을 대고 몸을 휘면서 괴로워 소리 지르는 마치 해골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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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억6천여만명으로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 세계 4대 고대문명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이 발달했으며, 크리스트교, 이슬람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로 일컬어지는 불교가 시작된 곳. 인도를 대표하거나 인도를 설명할 수 있는 것들 중의 몇 가지들이다. 이외에도 인도를 떠올릴 때면 요가, 명상, 춤과 음악은 물론 타지마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적, 불교를 포함한 힌두교, 자이나교, 시크교의 발생지라는 종교적 특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인도는 카스트제도라는 봉건적 계급제도가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으며 낙후한 보건의료시설과 철저하지 못한 국민들의 위생환경으로 10여년 전인 1994년에는 전세계에서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페스트가 발생하기도 한 나라이다.여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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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는 그야말로 세계 예술의 중심지였다. 거리에는 화랑이 속속 들어서고 대규모 전시회가 매년 수없이 열렸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운동이 벌어지곤 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예술가 지망생들이 파리로 속속 모여들었으며 젊고 가난한 외국인 예술가들은 몽마르트나 몽파르나스의 서민 동네에 살면서 꾸준히 예술 활동을 했는데 그 대표적인 화가로 모딜리아니, 키슬링, 파생, 샤갈, 수틴, 반통게를로, 위트리요, 로랑생 등을 들 수 있으며 그들을 `에콜 드 파리(파리 그룹)`라고 불렸다. 그들은 포비즘과 큐비즘 같은 새로운 미술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특정한 그룹에 속하지는 않았다. 그리고는 자기네의 처참한 처지와 불안한 생활을 술과 마약으로 달래가며 파리의 모습을 그렸다.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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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잘 어울리는 도시 전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요통 및 골반통 진단과 치료의 다각적 접근을 논의하는 `제5차 세계요통회의`가 과거와 현대 그리고 자연이 함께 숨쉬는 도시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요통 진단·치료 합의점 도출 기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멜버른전시·회의센터에서 개최되는 요통세계회의는 학제간 정보교류를 통해 급성 및 만성요통과 골반통의 예방·진단·치료 발전을 도모코자 1992년 미국 샌디에고를 시작으로 3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요·골반통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각 대륙의 임상의·연구원·관련 정책입안자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요통치료에 있어 약물요법·물리치료·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척추교정요법·수기치료를 동반하는 정골요법(os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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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의료 여건도 나빠지는 지금 애국자인 양 말만 앞서는 오늘 우리의 정치인을 보면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 음악가를 깊어가는 가을에 떠올려 본다.어느 음악가인들 나라를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만은 필자는 훌륭한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핀란드를 알렸던 교향시 `핀란디아`의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1865~1957년)를 꼽고 싶다. 핀란드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는 당대에 처했던 핀란드 국민의 억눌린 심정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핀란드 정부로부터 평생 연금을 받게 되었으며, 자신의 음악은 핀란드 국민들의 찬가로 지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핀란드어로 수오미(suomi: 호수의 나라)라 한 것처럼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는 크고 작은 호수의 수가 6만개가 된다고 한다. 우리 나라 남북(22만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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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예수로 극적 표현 인간과 인간의 모든 관계는 주고받는 것으로 성립된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은 이러한 인간관계의 원리를 초월하는 것으로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할 때 받을 것을 예상하거나 기대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또 받으려고 주는 사랑도 아니다. 그렇다고 받지 못해 섭섭한 것은 전혀 없는, 그저 주고 또 주는 일방적인 사랑이다. 그래서 인간은 어머니를 통해서 사랑과 인내를 배우고 희생과 용서도 배운다,우리의 생명이 위태로울 때 제일 먼저 달려오는 사람은 어머니이고 가장 가슴 아파하는 이도, 자식의 목숨 대신 자기의 목숨을 내놓는 사람도 어머니 이다. 자식이 죽었을 때 가슴치고 통곡하며 가장 비통해 하는 이도 어머니이다. 세상에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아픔이 마음의 고통이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4.10.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