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1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파킨슨병 환자 중 남성 11%, 여성 15%는 동반상병으로 치매를 진단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세계 파킨슨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파킨슨병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파킨슨병 진료 인원은 2016년 9만 6764명에서 2020년 11만 1312명으로 1만 4548명(15.0%)이 증가했고,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국내 골다공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가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골다공증의 심각성을 간과해 방치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노화로 인한 지속적 골밀도 감소에 의해 골절·재골절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골다공증 치료 진입 위한 적극적 검진 시행 △골다공증 지속치료 위한 건강보험 지원 범위 확대 △2차 골절 예방 연계 시스템(Fracture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한의원 등에서 대면 진료를 받도록 한 정부 방침에 대해 전공의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기존에는 호흡기 관련 병의원을 중심으로 외래진료센터를 지정했지만 앞으로는 골절과 외상, 다른 기저질환을 다루는 병원과 한의원도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다.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한의학으로는 확진자에 대한 치료가 어떠한 것도 연구 결과가 정립된 것이 없으며, 혹여 그들이 주장하는 중국의 일부 결과물은 논문의 당위성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이어 "확진 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그동안 일반 동네병의원의 비대면 진료 원칙 대면진료로 전환하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개원가는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원내 감염노출 위험 우려 및 진료시간과 공간분리 어려움을 들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의료계는 미용·성형외과 등 비코로나 환자들까지 대면진료를 확대하는 것은 원내 감염 위험 및 사회적 분위기 상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병원급은 30일, 의원급은 4월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면진료를 신청하는 즉시 대면진료를 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유순집)가 '초고령사회 건강정책 점검 1탄 - 골다공증 정책 개선 토론회'를 다음 달 7일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내분비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의 특별심포지엄으로 마련됐다. 초고령사회에서 효과적인 골다공증 관리가 국민 건강 관리에 중요한 현안임을 알리고, 국민 건강 관리를 위한 골다공증 진단·치료 지속·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주제발표 세션은 정윤석 대한내분비학회 부회장(아주의대)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골다공증 질환 진료 전문의를 대상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에스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비스포스포네이트의 새로운 입지 및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폐경 후 여성의 골건강 관리 A to Z: 골감소증부터 골다공증까지'를 테마로, 건국대학교병원 이지영 교수(산부인과)가 여성 생애주기에 맞는 골다공증의 단계별 치료 약제에 대해 제안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이유미 교수(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기 신경탐색술을 통해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에게 발생한 요골신경마비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호연 교수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6년간 16세 이상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요골신경손상 발생 여부와 조기 탐색술을 시행하는 경우 요골신경이 회복되는 비율을 추적관찰했다.조기 신경탐색술은 골절 수술을 시행할 때 요골신경 부위를 확인해 신경 파열 등 문제가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요골신경마비가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오는 26일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에서 전국 공공의료기관 및 민간병원 등에 재직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교육은 골다공증의 올바른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한 학습을 통해 골다공증의 진단율과 치료율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주요 교육 내용은 △골다공증 역학 및 중요성 △골다공증 기초 과학 및 진단 △골다공증 치료 약제 등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KB바이오메드와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파라타이드 합성 펩타이드 또는 재조합 펩타이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선다. 특히 테리파라타이드 경구제제화 연구개발을 위해 제형개발 단계부터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포함해 상업화 단계까지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KB바이오는 경구제제 처방 개발 및 초기 전임상을 진행하며,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제형개발, 제조공정 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규제샌드박스 시행 3년이 지난 가운데 이동형 진단시스템, 인체유래물 은행 공동운영, 의료데이터 활용 등이 의료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승인 사례로 꼽혔다.규제샌드박스는 신제품과 신서비스가 현행 규제에 막혀 시장 출시가 불가능할 경우, 한시적으로 규제를 유예해 일정 조건에서 실증테스트할 기회를 부여하고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도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선두로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신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정부가 최근 공개한 규제샌드박스 백서에는 지난 3년간 달성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소화기학회(AGA)가 확실하지 않은 적응증에 대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장기 치료에 제동을 걸었다.PPI 장기 치료가 필요한 명확한 적응증이 없다면 약제감량(deprescribing)을 고려하도록 주문한 것이다. 약제감량은 부적절한 약제 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또는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AGA는 전문가 검토를 기반으로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PPI 약제감량 처방 진료지침'을 개발, Gastroenterology 2월 1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PPI 사용에 대한 적응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9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매년 감소한 반면, 틱장애로 불리는 투렛증후군 진료인원은 지난해 2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0세~9세 어린이 안전사고와 투렛증후군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어린이 안전사고 진료인원은 2016년 42만 7000명에서 2020년 32만 4000명으로 10만 2000명 감소했고, 연평균 감소율은 6.6%로 나타났다.어린이 안전사고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에는 전년과 비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 1월부터 하용찬 이사장이 대한골대사학회 수장이 됐다. 하 신임 이사장은 골대사학회 총무이사 및 역학위원회 위원장, 재골절예방서비스시스템(Fracture Liaison Service, FLS) 추진위원장 등 학회를 두루 섭렵한 인사다. 하 이사장은 전임 김덕윤 이사장 임기 때 기획한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을 이어받는 동시에 학회 존재감을 부각하고, 젊은 연구자 등 연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과 함께 가는 것인가? 그렇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이 고려될 정도의 증상이 심한 척추질환 환자에 대한 척추MRI 보험급여가 오는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척추MRI 이후 상반기 중 근골격계 MRI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 노정훈 과장은 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척추MRI 급여화 논의 과정과 근골격계 MRI 급여화 논의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노 과장은 이번 척추 MRI 급여화 논의가 상당히 쉽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기대는 컸지만, 의료계와 급여화 논의를 위한 협의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3월부터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 질환자와 양성종양 등 척추질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척추 MRI 검사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된다.또, 2월 적용되는 두경부초음파 보험급여 적용에 맞춰 종합병원급 이상의 필수, 중증 수술 수가가 상향 조정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척추 MRI 건강보험 적용방안과 두경부초음파 건강보험 적용확대 관련 적정수가 조정방안을 상정했다.건정심은 복지부가 상정한 2개의 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척추 MRI 검사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 교수, 고정민 교수(내분비내과), 아산융합의학원 장미소 연구원팀이 간단한 흉부 X-ray 검사 영상으로 약 90% 정확도로 골다공증 고위험군을 선별해내는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골다공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한다.하지만 국가건강검진 시 골밀도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 53세 이하 여성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만 69세 이하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아 조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파킨슨병과 길랑-바레증후군도 재활의료기관에 입원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회복기 재활 의료서비스 적용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난해 9월 노정합의사항에 따라 재활의료기관운영위원회에 노동계 1인을 위원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활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 공포했다.주요 개정 내요에 따르면, 우선 비사용증후군에 파킨슨병, 길랑-바레증후군을 추가하고, 다발성 골절 등 외상환자에 관한 회복기 재활 의료서비스 적용 기준을 개선했다.비사용증후군은 급성 질환 또는 수술 후 기능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보다 골다공증 진단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위암수술 받은 환자는 골밀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위암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원발성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522명과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