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검하수 진단에 참고하는 눈꺼풀각막반사거리(MRD-1)를 인공지능(AI)으로 측정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송승한 교수 연구팀(송보근 전공의)은 최근 JCM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눈꺼풀각막반사거리 측정'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MRD-1은 동공 중심에서 상안검연까지의 거리로, 안검하수 등 질환 진단에 참고되는 지표다.기존에는 의료진이 직접 환자와 대면해 MRD-1을 측정해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정확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케이바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비즈니스를 위해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접목해 안과 질환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의료정보와 정밀 의료기술이 접목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환자의 병원 검사결과와 약물 복용 이력이 담긴 PHR을 기반으로 안질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정밀 의료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이바이오헬스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해 후 생존자와 달리 자살 사망자의 위험 요인이 규명됐다.한국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해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살 예방 전략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와 사회복지대학원 송인한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진혁 박사 연구팀은 일반인구와 달리 자해 환자군이 갖는 특성을 확인하고, 자해 이후 생존한 환자와 달리 자살로 사망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망 위험요인을 규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소외 이웃을 위한 평생을 진료봉사에 매진한 시대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 박상은 교수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는 1부 행사에서 △장일태 회장의 환영사 △한윤상 고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축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축사 △신입회원 인사 △2023년 결산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토의사항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에 특화된 타깃 세포를 국내 처음 발굴했다.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에 성공했다.이 표적 세포는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인 LIN28A다.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LIN28A에 주목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로, 뇌전증 발작 후 LIN28A가 증가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원인을 알 수 없이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혈변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척추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8~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 3만 3778명과 일반인 10만 1265명의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을 비교했다. 나이와 성별, 동반질환, 척추골절 진단 후 수술 여부, 약물치료 현황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휴대용 나노포어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게 한탄바이러스 감염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한탄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며 발열,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 쇼크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바이러스이다.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 감시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약 1%지만, 최근까지도 사망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한탄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명 환자의 시력 회복을 돕는 소프트 인공망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연구팀은 실명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액체 금속 기반의 소프트 인공망막을 개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40.5)에 게재됐다.망막색소변성증,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으로 인해 실명한 환자의 시력회복을 위해서는 인공망막 장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지혈 파우더가 소화성궤양 출혈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정다현 교수 연구팀은 소화기관 벽이 녹는 소화성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료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지혈 파우더를 사용하면 기존 치료법 보다 초기 지혈 성공률이 높고, 사용도 용이하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과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12.6) 최신 호에 게재됐다.소화성궤양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위산이 음식이 아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일평균 알코올 30g(주종에 관계 없이 약 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순환기내과)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 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알코올 대사능력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간 관계는?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 분석 연구가 발표됐다.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기에 위암을 진단받는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위암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은 75세 이상이다.그러나 고령에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으면 치료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나 수술 후 합병증 걱정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공충식·고창석 교수,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뤄졌다.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다.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안 그래도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조만간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에서 수련받은 전공의들의 실력도 차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환자 안전이 중요해지면서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수도권의 주요 대학병원은 임상술기센터(의료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들고, 이곳에서 전공의들을 교육· 훈련시키고 있다. 2009년 의료시뮬레이션 센터를 개소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센터를 확장하고, 각 연차별로 필요한 교육을 강화했다. HMD(Head Mounted Display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내 연구팀이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탈모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은 권오상 교수(피부과)와 이승희 박사 연구팀이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2)의 효과적인 활성화를 통해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ATP 생산을 촉진해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미토콘드리아 손상으로 발생한 산화 스트레스는 탈모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ALDH2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중요한 효소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가평군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20명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 - 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p 댄스교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인기 알레르기성 피부염 발생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이 규명했다.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유지환 교수·차지민 연구원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태균 교수 연구팀은 소아기 시절 피부에 공생세균 노출이 선천 면역 발달에 영향을 미쳐 성인기 알레르기성 피부염 발생 위험을 최대 34%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Microbe, IF 30.3)’ 최신호에 게재됐다.피부의 표피는 구조적으로 외부환경과 맞닿아 있어 많은 피부 공생세균이 서식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디지털 기술인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접목한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자동발급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해당 시스템을 지난 9월 25일 도입, 운영한 지 석 달여가 지나면서 완전히 정착했다고 평가 내렸다.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수작업 오류를 감소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앞서 지난 20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해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제안했다.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이때 유전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유전자 이상을 ‘린치증후군’이라고 한다. 린치증후군은 진단받은 환자는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지방 도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주영준 연구교수는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성인 환자 2만 847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통해 인구 감소 지역 거주 여부와 당뇨병 관리 교육,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 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에게’ 공익광고가 2023 서울영상광고제에서 CREATIV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은 지난 한 해 동안 선보인 온·오프라인 광고 영상물 중 우수작이 선정됐다.이번 공익광고는 엘리베이터를 응급실로 가정하고, 경증환자가 연달아 대형병원 응급실(엘리베이터)에 탑승해 포화 상태가 돼 중증응급환자 진입이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특히 ‘응급실 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