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성의 생식 관련 요인과 골절 위험 간 연관성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27만여 명의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늦은 초경, 조기 폐경, 초경과 폐경 사이의 짧은 생식기간 등이 여성의 골절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사실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과 골절 위험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상황.하지만 대다수 연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이를 입증하기 위해 환자군 분류에 변화를 줘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정혜원 교수(산부인과)가 제6대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회장은 학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회장이다. 그는 학회 창립준비 위원으로 시작해 12년간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정 회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1993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이대목동병원의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낭난소증후군, 월경 장애, 월경통, 피임 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흰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그럼에도 글로벌 제약업계는 만성질환을 비롯해 항암제, 언맷니즈 충족을 위한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일궈냈다.본지는 올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캐시카우로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 4개를 선정해 시장성을 살펴봤다. 최초의 경구용 GLP-1 제제 '라이벨서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제제 라이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정의되는 골다공증 환자는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번 골절이 생기면 1년 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뿐만 아니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하정훈 교수(내분비내과)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권장량 섭취, 꾸준한 골다공증 약물치료, 골절 예방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 교수는 "칼슘은 뼈의 무기질로 구성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칼슘·
연세하나로의원 이한범 원장[메디칼업저버 메디컬라이터부] 체중 관리는 많은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배달음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비만 문제는 우리 삶에 점점 더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비만은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내 몸에 필요치 않은 지방이 축적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며,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본지는 비만클리닉 연세하나로의원 이한범 원장으로부터 비만 환자들의 고민과 비만 치료 경험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원장님과 병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골격계 질환 치료제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데노수맙)의 글로벌 임상3상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1월부터 6개 국가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32명을 대상으로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과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하는 임상 3상을 시작했다. 관련 내용은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에 게시됐다.프롤리아(Prolia)는 미국 암젠(Amgen)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는 골형성 제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1일부로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이베티니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다. 스클레로스틴을 표적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생성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이다. 이번 급여 고시에 따라 이베니티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한 가지 이상에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중 ▲65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이며 ▲중심골[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와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짐프로(다코미티닙)가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상정했다.건정심에 상정된 약제는 암젠코리아의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이베니티주프리필드시린지(로모소주맙)과 한국화이자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짐프로정15, 30, 45mg(다코미티닙) 등 2개의 신약과 한국얀센의 급여기준 확대 대상 다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산림치유가 갱년기 여성의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팀은 '불면증이 있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산림치유의 효과'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갱년기 여성의 불면증을 개선한다는 것을 확인했다.수목의 경관, 향기 등을 이용해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림치유(숲치유)는 근거에 중심한 '보완대체의학'의 형태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산림욕을 통한 우울증 및 불안 감소,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등이 대표적이다.김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있는지 항암치료가 필요한지를 가늠하는 예측 기술이 개발됐다.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이다. 유방암 재발 위험도를 평가해 저위험군으로 판정되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어 환자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 연구팀(한원식, 이한별 교수)이 유방암 수술 후 5년 이상 장기추적관찰 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유방암 관련 특정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분석하면 전이재발 위험도와 항암치료 시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만인 갱년기 여성에게서 치밀 유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김은영 교수가(외과, 유방갑상선암센터)이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2015~2018년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5세~65세 여성 8만2677명을 조사했다.그 결과 갱년기 전환기부터 치밀 유방의 유병률이 감소하고, 특히 비만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밀 유방이란 유방에 지방조직이 적고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를 지칭한다. 치밀 유방인 경우 지방 요소 양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를 집중 조명했다.미국내분비학회는 학계에서 처음으로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당뇨병뿐 아니라 모든 내분비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지질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뜻이 모인 것이다.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미국내분비학회 의장인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Connie Newman 교수는 "내분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질패널(lipid panel) 검사를 시행하고 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염색체이상 질환자의 뇌졸중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상황에 따라 일반인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중앙대병원 조준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염색체 이상과 심방세동 및 허혈성 뇌졸중 발생 관련 연구 논문(Chromosomal abnormalities and atrial fibrillation and ischemic stroke incidenc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을 발표하고 3일 이같이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골다공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 골다공증 전체환자 중 여성이 94%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이 중에서도 폐경에 이른 50~70대 여성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간 골다공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를 공개했다.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2015년 82만명에서 지난해 108만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여성환자(101만 8770명)가 전체의 94.1%를 차지하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내과학교실)가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의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임 교수는 유방암 국제 임상 시험과 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학계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는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암학회 국제위원장, 서울대 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임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유수의 의학저널에 총 117편의 논문을 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정복을 위한 항암제들의 도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전이성 유방암에 효과를 보인 CKD4/6 억제제들은 고위험 초기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선 희비가 엇갈렸다.또 삼중음성 유방암에선 치료 옵션이 생기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CKD4/6 억제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면 효과↑CKD4/6 억제제들은 HR+, 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면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전이성 유방암은 암 세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며 VDT(Visual Display Terminals) 증후군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5139만명 중 1761만명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는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통증과 기능저하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을 의미하며, 지난 2009년(1285만명)보다 수진자 비율이 7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호르몬요법이 어떻게 폐경 여성의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기전이 밝혀졌다.미국 연구팀이 ELITE 연구에 참여한 폐경 여성의 혈액을 통해 염증 바이오마커 변화를 관찰한 결과, 호르몬요법을 받은 여성에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하는 E-selectin, ICAM-1, IFNγ, IL-8 등 바이오마커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특히 이 같은 효과는 폐경 후 6년 이내에 호르몬요법을 시작한 여성에서 크게 나타났다. 호르몬요법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면홍조, 야간발한, 어지럼증 등 폐경 증상을 2개 이상 겪는 여성은 심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에서 진행된 여성건강계획(WHI)-칼슘 및 비타민D 보충(CaD) 연구 결과, 중등도~중증 폐경 증상이 2개 이상 있는 여성은 뇌졸중 또는 전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배가량 상승했다. 게다가 폐경 여성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섭취하는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는 이 같은 위험을 낮추는 혜택이 없었다.미국 펜스테이트 밀턴허시메디컬센터 Matthew Nudy 교수는 지난달 30일~10월 3일 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차이가 명확해지고 있다. 국내 데이터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 유병률 증가 양상이 남녀 간 차이를 보였고, 남성과 달리 여성은 폐경 후인 50대 이후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게다가 폐경 후 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estrogen deficiency)이 지목됐다. 이에 임상에서는 남성과 다른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