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 예방·예후 개선을 위해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뜻을 모았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임상에서 대사증후군 구성 위험인자의 철저한 관리와 적극적인 진료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대사증후군 진료지침 2021'을 개발했다.이번 진료지침은 약제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에 방점을 찍은 것이 주요 특징이다. 위험인자 관리 과정의 마지막은 약물치료일지라도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이에 대사증후군의 관리와 치료는 △체중 조절 △금연 △음주 관리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
대한비만학회는 2020년 비만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학회가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2018년판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환자에 무게중심을 둔 평가와 치료를 강조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순서를 조정해 식사치료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일부 권고사항에서는 권고등급 및 근거수준의 조정이 있었고,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도 더해졌다.치료 전 평가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과 목표설정 내용을 함께 묶었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을 성인 비만 기준으로 제시했고(B, class IIa),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6일부터 만성질환 진단검사 질 향상을 위한 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가 시행된다.질병관리청은 8일 만성질환 주요 진단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진단검사시스템에 대해 품질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진단검사시스템 품질평가는 진단검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약, 장비, 교정물질로 이뤄진 검사체계의 만성질환 6개 주요검사 항목에 대한 정확성 평가다.6개 주요검사항목은 당화혈색소, 크레아티닌,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LDL 콜레스테롤 등이다.이번 품질평가는 진단검사시스템의 정확도, 정밀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의 발매식을 지난 1일 광주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 아트리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복합제다.기념식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를 비롯해 개량신약 개발에 기여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강 대표의 축사에 이어 연구 개발 담당 약사가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의 비전과 제제학적 특장점, 발매 의의 순으로 발표했다.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알약 속에 다른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 관리가 부각되고 있다. 스타틴으로 LDL-콜레스테롤이 조절되는 환자일지라도 여전히 심혈관질환이 발생해,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고자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단백(a)(Lp(a)) 등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가천의대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 이하 심대학)는 오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성인 5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분석됐다. 이상지질혈증 유병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지속률은 여전히 절반이 되지 않는 40%대에 머물고 있어 치료지속률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특징과 치료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서구화된 식습관 문화로 LDL-C 수치
지난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2020 Dyslipidemia Fact Sheet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약 40%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특히 한국인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술과 음식을 함께 먹는 문화 등으로 인해 서구인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의 비율이 높다. 고중성지방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일 뿐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저HDL 콜레스테롤혈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식이요법, 운동, 약물요법을 통해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지질 조절 치료제 '리포젯'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리포젯은 처방 빈도가 높은 스타틴인 '아토르바스타틴'과 IMPROVE-IT 임상으로 심혈관 혜택이 입증된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나 적극적인 지질 조절이 필요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효과가 기대되는 치료 옵션이다. 리포젯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주요 경로에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제로, 에제티미브가 소장을 통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해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현황을 총망라한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을 발표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진단 및 치료실태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 2018년에 발표한 2016년까지의 자료에 2017~2018년의 최신 데이터가 추가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집계된 이상지질혈증 통계 중 처음으로 20대 인구자료를 포함시켜, 젊은 연령대의 만성질환 현황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학회의 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JW신약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JW신약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TWOgethe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TWOgether는 스타틴과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뉴브릭EH정'의 병용 요법 시너지 효과를 의미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영남·중부 지역 보건의료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날 인제의대 권민정 교수(내분비내과)가 연자로 나서 '심혈관계질환 예방효과에 당 대사 혜택까지 갖춘 리바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에서 두 가지 약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항당뇨병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다. 체중 조절에 더해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향후 비만한 NAFLD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을지대병원 홍준화 교수(내분비내과)는 26~2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학회 제5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New op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치료가 어려운 '좌전하행지 개구부 만성폐색병변(ostial LAD-CTO)' 환자군에도 스텐트 시술(PCI)의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승환·이필형 교수팀(심장내과)과 충남대병원 윤용훈 교수팀 등 전국 심장센터 13곳의 의료진은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혀 만성폐색병변 PCI를 받은 환자를 분석했다.연구팀은 국내 환자 2004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3개 의료기관에서 PCI를 받은 270명을 포함했다. 그 결과, PCI 성공률은 86%로, 대만이 보고한 80%보다 높았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무릎 관절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무릎 통증이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의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무릎 통증에 대한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통증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박관규 교수(정형외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조병우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6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중성지방이 높거나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이 많거나 ▲적은 HDL-콜레스테롤(HDL-C) 등 3가지 중 1개가 충족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HDL-C이 감소하고 중성지방이 증가하는데,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이상지질혈증 위험도 올라간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 치료가 시행된다. 스타틴은 LDL-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순도 오메가3 지방산 약물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는 최근 REDUCE-IT Stroke 예비연구에서 뇌졸중 위험까지 줄였다. 바세파를 개발한 아일랜드 제약사 '아마린(Amarin Corporation)'이 후원한 이번 분석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의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됐다.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 치료를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 바세파를 보조요법으로 추가하면 첫 뇌졸중 발생 위험이 36% 감소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현시점에서 비만·이상지질혈증·제2형당뇨병 등은 물론 이러한 심혈관 위험인자들의 집합체인 대사증후군이 창궐하고 있으며, 기세가 수그러들 조짐이 없다.” 미국의 심장학 석학인 콜로라도의대 Robert Eckel 교수는 전세계 대사증후군의 실태를 놓고 이와 같이 논했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이들 만성질환의 집합체가 궁극적으로 향하고 있는 지점이 바로 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이라는 점이다. 혈관질환과 대사질환이 복잡하게 얽혀 상호작용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폭시킨다.대사증후군 정의대사증후군은 미국의
대사증후군 개론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심대학, 회장 고광곤)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미국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대변했던 NCEP-ATP Ⅲ 개정안과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한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에 근거해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허리둘레 남성 ≥ 90cm, 여성 ≥ 85cm △중성지방(TG) ≥ 150mg/dL △HDL콜레스테롤(HDL-C) 남성 < 40mg/dL, 여성 < 50mg/dL △혈압 ≥ 130/85mmHg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공복혈당 ≥ 100mg/dL 또는 혈당강하제 복용 등 5가지 기준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극복의 희망을 제시해 학계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연구의 제1저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이 3상 임상연구와 관련해 "LDL콜레스테롤(LDL-C)이 잘 조절되고 있음에도 중성지방(TG)은 높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과 중성지방 저하기전 약제를 혼합한 복합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며 "스타틴 단독와 비교해 지질인자는 물론 여타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학회가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섰다. 오는 5월 간학회 학술대회 때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 개정작업에 들어가 지난 2월 17일 온라인 공청회를 거치는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의 간사를 맡은 김승업 교수(세브란스병원 내과)를 만나 이번 개정 작업의 의미와 중요하게 변경되는 내용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이유는? 2013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가이드라인이 발표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TG)으로 대변되는 이상지질혈증 역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치료타깃이다.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을 보면, 2016~2018년 LDL콜레스테롤을 기준으로 당뇨병 유병자의 72%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고 있다. 반면 당뇨병 유병자 중 LDL콜레스테롤을 100mg/dL 미만까지 떨어뜨린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은 53%에 불과했다.이상지질혈증올해 새롭게 발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도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