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튜브 없이 인슐린을 자동 주입하는 인공췌장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미국 인슐렛(Insulet)사가 개발한 자동 인슐린 전달시스템인 '옴니포드5(Omnipod 5)'가 2~5.9세로 어린 1형 당뇨병 환아의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해당 자동 인슐린 전달시스템을 6개월 사용한 6세 이상 70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성인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은 기존에 보고된 3개월 추적관찰 결과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조절됐다.25~2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는 25~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First-in-class(신규 작용 기전)' 신약으로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췌장의 베타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다. 활성화되면 포도당이나 지질 대사 산물의 양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며, DA-1241은 이 수용체를 활성화해 저혈당 위험 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한다.미국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 치료분야에서 저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런 흐름은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내린 판단에서 잘 드러났다.FDA는 ‘제갈로그(성분명:다시글루카곤)’를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치료에 허가했다. 10분 내 혈당을 회복시킨 약효를 참고한 결정이다.당국은 'TTP399', 'VX-880' 등의 후보물질들에 대해선 빠른 심사절차를 약속했다. 향후 저혈당 관리에 기여할 가능성을 눈여겨본 결정이다.제갈로그, 당뇨병 환자 저혈당 치료에 허가 FDA는 질랜드 파마의 제갈로그 사전충전형 주사제형 및 자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지난 11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비대면 춘계일일교육캠프를 개최했다.매년 봄가을 2회씩 개최된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레이션을 통해 환아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치료 의지를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들 간 교류의 장이돼 왔다.유익하고 알찬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어왔던 행사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는 열리지 못했다. 이에, 교실측에서는 여전한 팬데믹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1형 당뇨병 관리에서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 스캐닝 연속혈당측정기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벨기에 뢰븐대 Pieter Gillard 교수팀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캐닝 연속혈당측정기(이하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인 ALERTT1 연구를 THE LANCET에 지난 2일 게재했다.전향적, 평행군, 다기관, 무작위배정인 ALERTT1 연구는 1형 당뇨병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앞서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약제인 SGLT2 억제제가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한승진·김대중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환자 40만850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 사용군과 기존 약제 DPP-4 억제제 사용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 분석했다.SGLT-2 억제제 사용군이 DPP-4 억제제 사용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당뇨병 환자 관리에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의 최신기술 활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가이드라인은 연속혈당측정기 외에 인슐린 전달기기 그리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의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미국 그룬버거 당뇨병 연구소 George Grunberger 박사와 예일의대 Jennifer Sherr 교수는 ‘당뇨병 환자 관리에서 최신기술 활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 26일~29일(현지시간) 개최된 연례학술대회 AACE Annual Meeting 2021에서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반려동물 당뇨병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7일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울대 윤화영 교수(수의과)팀을 포함해 5개 기관에서 인슐린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반려동물의 경우 제1형 당뇨병을 지칭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대부분이다.이번 연구는 인슐린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진 글리민 계열의 첫 신약 '이메글리민(imeglimin)'이 차세대 항당뇨병제로 임상에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메글리민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당화혈색소를 낮출 뿐 아니라 다른 치료제와 약물 상호작용이 없고 추가적인 혈당강하효과를 얻을 수 있어, 병용요법 시 선택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로 기대가 모인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손장원 교수(내분비내과)는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Imeglimin: a 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표했다.진료지침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7일 공개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1형 또는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개정된 진료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명했다.[KDA 진료지침①]과체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 약 10명 중 9명이 당뇨병성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diabetic cardiovascular autonomic neuropathy, CAN)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CAN의 위험요인으로 고령, 당뇨병 유병기간, 칼슘채널차단제(CCB) 또는 아스피린 치료 등이 지목됐다.부천세종병원 김종화 과장(내분비내과)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한국인 당뇨병성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의 역학 및 임상적 특징'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보노디스크는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고정비율 복합제 줄토피(인슐린 데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를 보험급여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줄토피는 기존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투여 이후, GLP-1 RA와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병용투여 이후, 기저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투여 이후에도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토록 허가 받았다.줄토피는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는 펜타입 주사제다.최대 1일 용량은 50용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간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2019년 제6판을 발표한 데 이어 2년 만에 진료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료실에서 환자교육 및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내용을 따로 모은 소책자를 별도로 제작했다.진료지침은 6~8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적응증이 만성 콩팥병까지 확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만성 콩팥병 성인 환자의 신기능 저하, 신부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승인했다.포시가는 2014년 항당뇨병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DAPA-HF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혔다.이번 승인은 지난해 발표된 DAPA-CKD 결과를 근거로 이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에서도 몸에 붙이는 체외용인슐린주입기(인슐린 펌프) 시장이 열린다.휴온스는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국내 유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의 제품이며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기존 인슐린 펌프보다 편의성이 개선됐으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을 뿐만 아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은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 임상1상 시험 계획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agonist)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특히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약물 투여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치료에 인슐린 병용 파트너로서 가능성 있는 비인슐린 제제에 대한 실마리가 제시됐다.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보조요법으로서 비인슐린제제를 투약한 임상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SGLT-2 억제제, 프람린타이드 등이 저혈당 위험 없이 당화혈색소와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일 인슐린 투여량도 줄일 수 있었다.유의한 저혈당 위험은 분석에 포함된 모든 비인슐린제제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단, SGLT-2 억제제는 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덴마크 질랜드 파마의 중증 저혈당 치료제 '다시글루카곤(제품명 Zegalogue)'을 승인했다.다시글루카곤은 자동주사기 및 사전충전형 주사기로, 6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의 중증 저혈당 치료제로서 22일(현지시각) 허가 받았다. 다시글루카곤의 시장 출시는 올해 6월 말로 예정됐다.이번 승인은 제1형 당뇨병 6~17세 소아청소년 환자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시글루카곤의 세 가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임상3상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결과에 따르면, 중증 저혈당이 발생해 다시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항인터루킨-21(IL-21) 항체' 병용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베타세포 기능이 남아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 결과, 빅토자와 항IL-21 항체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보존됐다.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 치료에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이자, 감염병에 취약해지지 않고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제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시에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의 유·무 또는 위험도가 혈당강하제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혈당을 치료하는 혈당강하제의 선택에 있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1차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혈당강하제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당뇨병 치료의 진일보가 이뤄진 것 또한 크게 한 몫을 했다. 신규계열의 심혈관 혜택현단계에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와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