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암, 위암 진료는 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도 점차 향상되고 있지만, 다제병용 처방은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7년 보건의료 성과에 대한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 현황 등을 분석했다.OECD는 보건의료의 질과 성과 과제를 통해 회원국으로부터 핵심 지표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청구 자료를 주 자료원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해 OECD에 제출하고 있다.OECD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분절상승 급성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게 P2Y12 억제제를 유전자 '맞춤형' 처방하는 게 표준 치료와 비열등하다고 나타나면서 유전자 형질분석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NEJM에 발표된 POPular Genetics 임상시험 결과는 PCI 환자에서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맞춤형 항혈소판요법 가능성을 열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심방세동(AF)이 있으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는 3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 2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으로 변경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3제 요법의 치료 기간이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최근 에독사반 등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포함한 2제 요법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제 요법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ENTRUST-AF PCI' 연구의 의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근 40년간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국가로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국가적인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질환 증가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세연 의원은 19일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심뇌혈관센터의 설립, 권역-지역 센터의 조직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진단기기 및 디지털 의료 허용을 포함해 고령 사회에 대비한 필요 의료의 국가 정책을 제안했다.첫째로 김 의원은 "최근 장기요상병상이 빠르게 확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중앙센터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강동성심병원 오동진 교수(심장내과)는 19일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심뇌혈관질환 관리에도 중앙센터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한국은 OECD 국가 중 최근 40년간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국가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국가적인 질병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령 질환 증가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JAMA Network Ope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3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사건뿐만 아니라 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낙관주의자보다 더 높았다.마운트 시나이 성누가 병원(Mount Sinai St. Luke's Hospital) Alan Rozanski 교수가 지도한 이번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는 심혈관질환과 정신 건강의 연결고리를 살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개정안의 핵심 키워드는 복지부가 최근 의료전달체계 개편 단기대책을 발표하면서 예고한 것처럼 '중증환자'로 시작해 '경증환자'로 끝났다.이외에도 환자경험평가가 의료질 상대평가 기준에 추가됐고 환자 회송 실적·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예비 지표로 포함됐으며, 진료권역 세분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격변'이라 칭할 만큼 변화가 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오전 서울교육대학교 본부 종합문화관에서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개정안 설명회'를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고령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선택에 가이드가 될 수 있을 연구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성안토니우스병원 Marieke E. Gimbel 박사팀이 발표한 POPular AGE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 위험은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령 비STE-ACS 환자 대상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속성 비ST분절상승 ACS(NSTE-ACS) 관리를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약물로는 티카그렐러나 프라수그렐을 권고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의 급성기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EVOPASCS 연구를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Konstantionos C. Koskinas 교수는 "ACS 급성기에 평균 LDL-C를 고강도 스타틴으로 감소시키면 30일 내 조기의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이전 아토르바스타틴 80mg과 프라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30일째 사망, 심근경색증, ACS로 인한 재입원 위험율을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내과 개원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감지급 시범사업 확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가감지급 시범사업은 2007년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으로 시작해 2011년 1월부터 급성기뇌졸중, 예방적 항생제 사용, 외래약제, 혈액투석 등 총 6개 항목의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1~5%를 가산하거나 감산하는 사업이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외래약제 3항목과 혈액투석이 해당된다. 이를 두고 내과 개원가는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한편, 진료권에 대한 간섭이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수축기 혈압은 물론 높은 이완기혈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완기혈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에서 고혈압 기준을 우리나라 혹은 유럽이 정한 140/90mmHg 혹은 미국 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이 하향조정한 130/80mmHg로 정해도 결과는 똑같았다.주 저자 Flint는 "(고혈압) 임계값(140/90mmHg vs. 130/80mmHg)의 차이가 있어도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0년간 몇몇 연구는 고혈압 환자들이 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건강보조식품 등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Safi U. Khan 조교수팀은 9편의 체계적 고찰(systematic review) 및 4편의 새로운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을 찾아 105건의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참가자 수는 총 99만 2129명였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보조식품 섭취, 지중해식 식이요법 중재 등 24개의 중재법(intervention)을 사용했다.그 결과, 종합 비타민뿐만 아니라 비타민 A·B·C·D· 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명의료결정 수가 시범사업 대상 지정 기준이 완화되고, 시범사업 기간도 2020년까지 연장된다.또, 오는 9월부터 의·한 협진 성과에 따른 차등 수가가 적용되는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19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감염성질환·뇌심장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방안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항 금액표 개정안 △발사르탄 관련 손해배상 청구내역 및 향후 추진계획 △연명의료수가 시범사업 개선방안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추진계획 등 2개의 의결 안건과 3개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심장사로 사망한 많은 환자가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심근경색증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핀란드 오울루대 Juha H. Vahatalo 연구팀이 환자·대조군 연구(case-control study)를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질환과 관련된 급성심장사 환자들의 약 42%가 부검 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심근경색증 흔적이 있었다.이 연구는 10일 JAMA Card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진은 북핀란드에 거주하고 1998~2017년 사이에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한 5869명 대상으로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을 나타내는 관상동맥석회화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특히 남성, 노인 및 당뇨병 환자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세먼지는 전 세계 질병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2015년에 약 42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세먼지의 잠재적 위험은 매우 크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대기오염 지침은 최근 급격하게 산업화 된 지역이 아닌 대기오염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및 북미에서 실시 된 연구에 의존해 왔다. 미국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지난해 얀센에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유한양행이 이번엔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이하 NASH) 치료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000만원에, 마일스톤 지급액(기술료)으로 최대 8억 3000만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은 1일 비알콜성 지방간염 및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이하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흡연은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 건강에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ST상승 심근경색증(STEMI) 위험이 50세 이하 여성에게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j.jacc.2019.03.525). 흡연은 STEMI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위험을 성별로 분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이 후향적 코호트 생태연구는 2009~2014년 사이 영국 3차 심장흉부센터에 등록된 3343명 STEMI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가슴 통증 있는 성인 중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MACE)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은 노화와 무의미한 관상동맥협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최병걸 교수팀(보건과학대학)이MACE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찾기 위해 2004~2014년 사이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혈관 조영술을 받은 1만 1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중대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관상동맥질환군(N: 4287명)과 중대한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비관상동맥질환군(N: 5890명)으로 분류했다. MACE는 심부전으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