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이영호 교수(소아청소년과)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이 교수는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간이다.그는 "지난 30년간 백혈병·소아암 환자들과 더불어 창설부터 함께해온 학회이기에 애착과 감회가 새롭다"며 "최근 소아들의 백혈병과 소아암 완치율이 많이 높아져 완치자들의 건강유지와 사회활동을 위한 관리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가 백혈병·소아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김종진, 이하 한고협)가 28일 '고혈압100문100답' 시리즈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한고협은 고혈압에 대한 인식과 치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고혈압을 적기에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자 이번 유튜브 시리즈를 기획했다.'고혈압100문100답'은 고혈압의 정의부터 고혈압에 대한 오해까지, 일반인과 고혈압 환자들이 궁금해할 주제 100가지를 선정해 국내 최고의 전문의들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 명료하게 답변하는 시리즈 콘텐츠다.한고협 김종진 회장은 "고혈압은 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등 감염병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증환자에 대한 생활 지원과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의료 지원팀은 충북 제천, 전북 김제, 경북 경주 생활치료센터 세 곳에 입원한 무증상 및 경증 환자 총 568명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연구를 진행했다.건강보험 일산병원 김형섭 교수(재활의학과)는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대유행 시 의료시스템 붕괴 방지 및 병원 외 사망률 감소에서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 E 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모든 인종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가 건강한 성인에 이어 면역매개질환 환자에게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싱그릭스의 임상 3상인 ZOE-50과 ZOE-70의 하위분석에서 건선, 류마티스관절염 등 잠재적 면역매개질환(potential Immune Mediated Disorders, pIMD)을 한 가지 이상 가진 성인에게서 90%의 대상포진 예방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게다가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도 위약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ZOE-50과 ZOE-70은 각 50세 이상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대상포진 백신 전쟁의 3번째 참전 제품을 꼽으라면 '싱그릭스'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C녹십자 또한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데다가 조스타박스에 비해 후발 주자임에도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는 모습을 보면 경쟁력을 갖출 경우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 2019년 899억원2020년 2분기 스카이조스터 점유율 최고치 갱신의약품 조사기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는 인터루킨-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가 이달 1일부터 중증의 성인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탈츠는 2018년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2019년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에 급여 적용된 데 이어 올해 중증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도 급여가 가능해졌다.탈츠는 기존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를 투여받은 적 없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AST-V 임상연구와 1개 또는 2개 이하 TNF 억제제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진료 상황 가상현실 시스템인 '블루룸(Blue room)'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접촉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병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대병원 발달의학센터에서 도입한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은 병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내에 설치해 VR(가상현실) 안경을 쓸 필요 없이 따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삼면으로 된 화면을 보면서 진료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AK 억제제 계열 중 가장 후발 주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필고티닙이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 이외 강직척추염까지 국내 임상을 시작해 JAK 억제제의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길리어드가 신청한 필고티닙에 대한 강직척추염 치료를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3상을 승인했다.임상시험 시험기관은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이다.길리어드는 앞서 지난 2월과 3월 각각 생물학적 DMARD 요법에 불충분한 반응 또는 불내성이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직원 2명이 지난달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한양대병원은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한양대병원은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 직원의 동료 중 1명이 추가 확진됐으나 이후 접촉 의심 직원 및 환자 149명 전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8월 25일 오후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했고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26일부터는 병원 인공신장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한양대병원은 지난달 24일 몸살 기운을 인지한 해당 직원을 곧바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3개 병원 응급실에 복귀하지 10명의 수도권 전공의를 고발조치한 결과, 후배와 제자들을 향한 의대 교수들만 자극한 모양새다.고발 직후, 전국 의과대학은 약속한 듯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공의·전임의·의대생 등 젊은 의사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특히, 연세의대와 한양의대는 소속 전공의가 고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진료 축소 및 사직서 제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법무부 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일 수도권 누적 중환자는 134명으로 추산됐다.문제는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 수 85개 중 가용 병상이 24일 기준으로 7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9월 1일 누적 중환자를 134명으로 가정할 때 50여 개의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다는 의미다.이와 관련 수도권 병상 운영을 대응 중인 국립중앙의료원은 부족분 병상 50여개를 확보했다며, 적절한 전원 조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병원장 윤호주)은 20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0년 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병원에서 봉직하는 동안 쌓은 공로를 인정해 8명의 정년퇴임자 모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윤호주 병원장은 "30년 이상 수고하신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로 지금의 한양대병원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계획하는 모든 일과 삶을 응원하며, 마음만은 늘 한양대병원과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이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주축으로 전국의사 총파업이 열린 14일,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현장 점검에 집중해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습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의협은 14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 총파업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첩약 급여화,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의료 4대악(惡)'을 비판하고 의료계의 결집력을 자랑했다.하지만 복지부는 의협의 집단행동을 '유감'이라고 표현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의료기관 현장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우선,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한양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서울
최근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경도인지장애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인지장애에 대한 심층 토의가 진행됐다. 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김상윤 교수(서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양동원 교수(가톨릭의대),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최성혜 교수(인하의대), 김희진 교수(한양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경도인지장애의 감별 및 진단인지기능 저하 여부는 환자와 보호자와의 면담 및 인지기능검사(CERAD, SNSB 등)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치매의 전 단계는 임상적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성윤경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임상연구보호센터장(Human Research Protection Center)에 임명됐다.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임상연구 참여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고 임상연구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연구보호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성윤경 교수를 임명했다.임상연구보호센터에서는 국내외 법률에 기반한 원내 임상연구 및 윤리에 관한 규정 제·개정, 연구자의 규정 준수 및 위반관리, 원내 수행 연구에 대한 자체점검(QA) 활동지원, 연구참여자 및 연구 관련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독일 연구팀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독일 내 제1형 당뇨병 환아의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과 비교해 약 2배 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JAMA 지난달 20일자 온라인판).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에 대한 통계 자료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률이 줄면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관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총 27개소로 나타났다.27개소는 상급종합병원 17개소, 종합병원 8개소, 의원 2개소로 나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21일 공개하고 이같이 전했다.이번 평가는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한 839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지표는 혈액투석 전문의, 경력간호사 및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등 인력관련 지표와 환자안전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김봉영 교수(감염내과)가 미국의료역학회의 2020년도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등 병원 내 적정 항생제 사용 관리 활동과 관련한 경력과 연구를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국내 감염내과 의사로는 3번째 선정이다. 미국의료역학회는 의료 관련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 의료 관련 감염 전문가를 국제친선대사로 선정하고 있다. 국제친선대사는 논문 실적뿐만 아니라 경력, 연구 성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 국가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7년 1차 평가에서 '줄 세우기다', '변별력이 낮다', '질문 문항이 애매하다', '주관적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가득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환자들이 직접 평가를 내리기 때문일까, 심평원의 그 어떤 평가들보다도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의료계에서도 이슈가 되는 평가다.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다음 평가 때까지 대외 홍보용으로 환자경험평가 만한 아이템이 또 없다.지난 1차 평가 때 6개 항목 중 4개 항목 1위를 거머쥐며 역사적인 첫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앙대병원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