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여야 3당에서 발의한 간호법안이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간호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실질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가를 두고 의견차가 여전하다.의사단체가 해당 법안이 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사의 단독 개원 근거가 아니며 처우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주최한 '해외 간호제도를 통해 본 간호법안 전문가 좌담회'가 20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됐다.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국민의힘 서정숙·국민의당 최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화에 대한 범의료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의 부담을 줄이면서, 환자들의 민감정보는 보고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비급여의 실효적 정보 제공을 위한 보고 범위 설정을 위해 의료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보건복지부 공인식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지난 13일 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공급자와 소비자의 비급여 합리적 제공과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비급여 관련 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산업 특성상 혁신 제품의 빠른 시장 진입과 보험급여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기업계가 '적정보상' 요구에 나선다.1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 브리핑에서 이상수 보험위원장(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은 "혁신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의료기기가 적정 가격에 보험급여가 돼 환자의 삶 개선에 기여하는 게 미션"이라며 의지를 밝혔다.이에 협회는 '의료기기 적정보상을 통한 혁신의료기술 제공'을 목표로 보험위원회를 육성할 방침이다. 전략으로는 △다양한 위원 구성 및 운영 △국제 네트워크 협력 △전략적 거버넌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0일 '정부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 추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와 통제 정책 추진이 의료기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현행 의료법 제45조에 따라 전체 의료기관은 이미 비급여 대상의 항목과 그 가격을 환자 또는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하고 있다.의료계는 비급여 진료비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분위기가 심상찮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의무 공개와 설명 의무화에 대해 일제히 성토하면서, 즉각적인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의료법 45조의 2 개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비급여 설명의무, 공개의무, 보고의무까지 강제화하고 있다.특히, 비급여 보고의무와 관련해 개인의 민감한 진료내역까지도 영수증 서식에 포함해 제공하고, 위반 시 과태료까지 부과할 방침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에 616개 비급여 항목 진료비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지역 의사 및 치과의사, 한의사들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는 28일 ‘의료의 질 저하하는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지역 3개 의사회들은 비급여 진료비용 강제 공개 정책은 의료기관에 과중한 업무를 부여하고,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현재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COVID-19) 진단 항체시약을 허가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 200T와 300T 2개 제품이다.식약처는 사람의 혈청, 혈장(칼륨 EDTA, 리튬 헤파린 처리)에서 SARS-CoV-2의 총항체를 전기화학발광면역측정법(ECLIA, Electrochemiluminescence immunoassay)으로 정성하여 SARS-CoV-2 항체 생성 확인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허가했다.엘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도입한 후 약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100례 달성에 도달했다.나노나이프는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치료기술이다.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 중 하나로 정확하고 전문적인 의료 기술과 여러 임상과와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다. 2019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디지털치료기기, 전자약의 연구개발을 위해 최근 디지털치료센터를 개소했다.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출범했다.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의하면 2018년 세계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는 21억 2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9.9%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96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기반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가상현실, 인공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 세계 초소형 무선 심박조율기 '마이크라' 관한 임상 데이터가 쌓여 서맥성 부정맥 치료에 이정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세브란스 부정맥센터팀(정보영, 김태훈 유희태 교수)은 2018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라 TPS(Micra Transcatheter Pacing System)' 초소형 무선 심박조율기 시술을 받은 환자를 2년 이상 추적관찰 결과, 좋은 임상 경과가 확인됐다고 지난 3월 5일 밝혔다. 더불어 세브란스 부정맥센터팀은 지난 2월 22일 국내 두번째 및 세 번째 수술을 받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귀질환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교류와 학술적 활동의 열정이 뜨겁다. 대한이과학회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6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한이과학회는 이비인후과 중 귀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학회로 학술, 연구 활동 및 운영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의학회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우수회원학회로 선정됐다.구자원 회장(서울의대)은 인사말을 통해 "귀를 통해 미래로, 귀를 열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최근 체크엔케어와 대변미생물총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 확대를 위한 치료제제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세브란스병원 임상과 교수들이 공동 설립한 교원벤처로 현재 용동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FMT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 미생물총(microbiota)을 환자의 장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다.201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최초로 기존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클로스트리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화약품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4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료 전문기업으로, 내시경용 체내지혈제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미립구 넥스스피어(Nexsphere)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으로는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내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에 분말 형태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이 연임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성우 병원장은 2018년 4월부터 제7대 병원장을 맡아왔다.김 병원장은 "일산병원이 지역 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보험자병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그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1990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병원장은 동 대학 의학석사를 취득했다.이어 1998년부터 일산병원 건립 및 개원준비에 참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기술의 빠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정부가 혁신의료기술 평가제도를 도입했지만, 잠재적 가치 등 심의기준이 여전히 까다로워 인증 장벽이 높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혁신의료기술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의료기기의 특성상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이러한 주장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4일 '디지털 뉴딜과 혁신의료기술'을 주제로 개최한 연례학술회의에서 나왔다.혁신의료기술이란 안전성은 인정됐지만 유효성에 관한 근거가 부족한 기술 중 잠재성이 인정된 의료기술로서, 보건복지부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정책 결정자 및 의료인,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기술평가 연구기관인 보건의료연구원이 창립 12주년을 맞았다.창립 12주년과 함께 지난해 원장으로 부임한 한광협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보의연이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한 원장은 22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료계와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취임 이후 보의연의 정체성과 보의연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평가연구전문기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를 허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로 구성된 의료기기다.사이토카인과 내독소 제거를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포함해 혈액 정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한 ▲지속적 저속 초여과(SCUF)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CVVH)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CVVHD)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여과(CVVHDF)와 같은 정정맥 요법에 사용토록 허가됐다.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뿐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김안과병원(원장 장재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공모에서 신규 기관으로 선정됐다.김안과병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을 주관기관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길의료재단과 함께 총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전문병원으로 참여했다.이번 공모부터 전문병원에 문호가 개방돼 전문병원 최초로 사업에 참여, 선정된 것이다. 정부는 해당 컨소시엄에 최대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며, 사업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2021년 12월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오랫동안 시장진입의 장벽으로 작용한 신의료기술평가가 '선사용 원칙, 후평가'로 전면 개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부와 여당이 글로벌 수준의 제약사를 육성하고 바이오헬스 정책의 패러다임을 반드시 전환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것인데, 민간도 함께 참여해 지원전략을 검토할 방침이다.이들은 전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또한 10위로 도약하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해 향후 지원정책의 변화가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바이오헬스본부는 지난 2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연간 1000억원대 R&D 투자와 전문심사·관리체계 마련, 재생의료기관 임상연구 예산이 건강보험과 연계될 전망이다.정부는 21일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첨단재생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K-재생의료(Korea-Advanced Regenerative Medicine)의 향후 5년간 비전과 추진전략을 담은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K-재생의료 5개년 기본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신뢰받는 첨단재생바이오 안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