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RNA 기술 기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시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심낭염 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mRNA 기반인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서 심근염/심낭염이 드물게 보고됐다고 23일(현지시각) 열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밝혔다. 대다수는 10대 그리고 젊은 연령의 남성에서 2차 접종 후 보고됐다.이와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심근염 등 심장염증 위험 경고문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안전성 문제 도마 위에 올랐다.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심근염(myocarditis)/심낭염(pericarditis) 사례가 예상보다 높게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이중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각)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6~24세에서 2차 접종 후 심근염/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원인 불명 가와사키병 발병에 감염 등의 환경적인 유발 인자가 작용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과 비약물적 중재(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 NPI)로 인해 가와사키병의 발생이 감소했다는 이유에서다.세브란스병원 안종균·강지만 교수(소아감염면역과)와 가천대길병원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이 코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3제 복합제 '브레즈트리'가 중증 또는 고중증 COPD에 더해 중등도 환자에게도 치료 혜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레즈트리는 흡입스테로이드(ICS)인 부데소니드와 지속성 무스칼린 길항제(LAMA)인 글리코피롤레이트,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인 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 조합의 3제 복합제다.브레즈트리의 ETHOS 하위분석 결과, 두 가지 용량의 브레즈트리로 치료받은 중등도 COPD 환자군은 2제 복합제를 투약한 이들과 비교해 52주 동안 중등도 또는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부작용과 효능은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완범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21년 3~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2명)과 화이자 백신(93명)을 접종한 총 135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국소 부작용(주사 부위 통증, 부어오름, 홍조 등)과 전신 부작용(피로감,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사노피의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 환아까지 적응증을 넓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6~11세 천식 환아를 대상으로 한 VOYAGE 임상3상 결과, 듀피젠트로 치료받은 환아의 천식 악화율이 감소했고 폐기능이 개선됐다.미국 밴더빌트대학 Leonard Bacharier 교수는 이번 52주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 결과를 14~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흉부학회 연례학술대회(ATS 2021)에서 발표했다.듀피젠트는 6세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에서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 만성비부비동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2형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천식악화 예방 효과가 가장 우수한 계열은 GLP-1 유사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밴더빌트대 Katherine N. Cahill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후향적 연구 결과를 지난달 1일 미국흉부학회지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GLP-1 유사체의 천식 치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해당 계열 치료제는 전임상시험에서 기도의 염증 및 과민반응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속적 양압기(CPAP)가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심혈관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정 환자군은 CPAP으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졸림(non-sleepy)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모집된 RICCADSA 연구 결과, 무호흡과 저호흡 동안 맥박수가 상승한 환자는 CPAP 치료 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위험이 낮아졌다.이는 무호흡과 저호흡 등 호흡사건(respiratory event) 동안 맥박수 상승이 심혈관사건 위험이 높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예측모델 개발에 따라 의료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감염관리실장, 공동 교신저자), 조성연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김동욱(가톨릭혈액병원장, 공동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사망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정부에서 공개한 질병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어린이에게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단기간 고용량(Oral Corticosteroid Bursts, 이하 스테로이드 돌파치료)으로 사용하면 위장관 출혈, 패혈증,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 경고가 나왔다. 이 연구는 JAMA Pediatrics 4월 19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대만 창궁 메모리얼병원 Tsung-Chieh Yao 박사팀은 스테로이드 돌파치료와 위장관출혈, 패혈증 등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13년~2017년 사이의 대만 의료보험데이터(NHIRD)를 분석했다. NHIRD 데이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호흡기학회(ERS)가 5~16세에 천식을 진단받은 아이들을 위한 진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동안 5~16세 청소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이에 ERS는 테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하고, 9가지 PICO(Population, Intervention, Comparator and Outcome) 질문들을 작성해 연구를 진행했다.여기에는 체계적 문헌고찰은 물론 관련 있는 아티클 등을 포함했다. 그 결과 TF팀은 의사들이 5~16세 아이들이 천식 진단을 위해 권고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내과학회가 일반적 감염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단기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항생제 남용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미국의 의사들은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10% 이상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고, 2014년 미국에서는 2억 5000만명이 넘는 외래환자가 불필요한 항생제를 오랫동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내과학회는 일반적인 세균 감염 환자에게 불필요하게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단순한 기관지염, 지역획득 폐렴, 요로감염, 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후 크게 변화했다. 대다수 학회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또는 소규모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만 현장 참석을 허용하고 있다.학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전제로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학술대회장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입장 시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다. 테이블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참석자간 접촉을 최대한 막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드시 지켜야 하는 방역지침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독한 환자에게 시행되는 기관삽관(Tracheal intubation)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기관삽관은 중환자실 등에 있는 긴급한 환자에게 행해지는 시술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 연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몇몇 소규모 전향적 연구와 후향적 분석에서 알려진 것에 따르면 혈역학적 불안정과 심각한 저산소증 등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 심정지도 2.7%나 생겼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꼬까(Milano-Bicocca)대학 Vincenzo Russotto 교수팀이 기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의대 약학대학 조유희 교수팀이 폐렴,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이 폴리믹신(polymixin)B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했다.조 교수팀은 내성을 보이는 이유가 녹농균의 호흡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녹농균을 비롯한 다양한 세균의 항생제 내성은 외부의 내성 유전자로 인한 내성과 세균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성으로 나눌 수 있다.조 교수팀은 녹농균이 산소호흡이 아닌 혐기호흡(산소가 없는 상태에서의 호흡) 활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AZD1222 백신' 관한 임상데이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최신 데이터를 48시간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공식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발표한 AZD1222 백신의 '79% 효능' 결과에 "오래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된 가능성을 23일(현지시각) 보도문으로 지적했다.이런 구식 데이터가 분석에 포함돼 백신의 79% 효능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아스트라제네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남성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에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표준치료와 함께 투약했을 때 예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다스 사이나이 메디칼센터 Sara Ghandehari 교수 연구팀은 예비연구(pilot study) 결과를 지난달 20일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게재했다.지금까지 코로나19 예후 결과를 평가했을 때 남성보다 여성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가 비교적 낮았다고 보고됐다.이에 몇몇 연구진은 코로나19 예후에 '성별'이 잠재적인 위험요인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Gh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수면학회가 코로나19(COVID-19)백신의 효과를 높이려면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수면학회는 3월 19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 백신 효과를 높이는 수면 지침 5계명'을 발표했다.1. 백신은 접종한 후 평소보다 밤에 잠을 푹 잔다.맞고 난 후 그 날 밤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잘 수 있도록 계획을 한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항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부족한 수면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특히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한영국대사관은 지난 16일 '영국 사례 연구를 통한 효과적인 호흡기질환 관리방안(Improving Care for Respiratory Patients: the UK Experience)'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영국·한국의 호흡기질환 관리 현황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호흡기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논의를 통해 양국 보건의료 정책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이번 세미나에는 질병관리청, 건강보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폐암 선별검사 기준을 변경해 파장이 예상된다. 선별검사 나이를 기존 55세에서 50세로, 흡연 이력은 30갑년에서 20갑년으로 검사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구체적으로 20갑년 흡연 이력이 있고 최근까지 흡연한 사람 또는 15년 전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저선량 흉부CT 선별검사를 50세부터 80세까지 1년마다 하라고 권고했다.이번 권고안은 JAMA 3월 9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기존 223개 문헌 리뷰USPSTF는 폐암 선별검사 기준 변경을 위해 2019년 5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