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고용량이 저용량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사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ACG 2022)에서 공개됐다. 린버크 관련 궤양성 대장염 관련 연구는 45mg을 투여한 U-ACHIEVE 및 U-ACCOMPLISH 연구(유도, induction)와 15mg과 30mg의 효과를 비교한 U-ACHIEVE 연구(유지, maintenance)가 대표적이다.15mg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 용종절제술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평가됐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이오영)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명승재)는 이 같은 정보를 담은 '우리가 꼭 알아야할 치료를 위한 대장내시경: 대장 용종절제술' 인포그래픽을 27일 배포했다. 이번 인포그래픽 배포는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대장내시경은 대장용종 및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위해서 많이 사용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용종절제를 위한 '치료' 목적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도 비만인 비알코올성지방간(NAFID)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수술받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CVD) 위험을 49%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0월 7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의대 Vinod K. Rustgi 박사 연구팀은 2007~2017년 마켓스캔 상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도비만(BMI 40 이상)인 NAFLD 환자의 CVD를 분석했다.연구에는 8만 6964명이 참여했고, 평균 나이는 44.3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992년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상준 씨(72세, 남)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가 됐다.이 씨의 성공적인 수술과 회복은 뒤이은 많은 간이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고, 당시 미지의 분야였던 간이식에 거침없는 도전장을 내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에게는 자신감의 바탕이자 간이식의 역사를 써내려간 원동력이 되었다.이 씨와 그의 집도의인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환자와 의사로 만나 30년간 동행하며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환자 면역상태에 영향을 주는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공동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공동 제1저자) 교수팀이 간이식 후 평균 10년 이상 지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기능성 장내균총이 부족했다. 그중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장내 유익균인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이 가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간 이식 환자의 면역상태와 장내균총(microbiomes)의 상관관계를 본 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지방·고과당 식단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는 과정을 알아냈다. 아주대 의대 강엽 교수 연구팀(생리학교실, 최성이 연구조교수)이 고지방·고과당 식이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유도 시 미토콘드리아내 단백질 균형을 조절하는 ClpP 단백질 분해효소의 감소가 지방간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연구팀은 고지방·고과당으로 인해 지방간염이 생긴 생쥐의 간 조직에서 미토콘드리아 내 ClpP란 단백질 분해효소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생쥐 간세포에서 인위적으로 ClpP의 발현을 감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올로키주맙(olokizumab)이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대비 비열등하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새로운 RA 치료제 등장에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생물학적 제제 IL-6 억제제인 올로키주맙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R-Pharm)이 개발한 약물이다. 같은 IL-6 억제제인 악템라(토실리주맙), 사노피아벤티스의 케브라자(사리루맙)가 T세포 활성과 B세포 증식 등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반면 올로키주맙은 당단백질 130(GP130)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박희철∙유정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최문석·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간암 방사선 치료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은 ‘삼성서울병원 간세포암 레지스트리’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간암 진단받은 환자 9312명을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간암 환자 중 1차례 이상 방사선 치료 받은 환자는 모두 2445명(26.8%)로, 469명은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초기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이들을 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앎 캠페인,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추진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세와 49세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 1위였다((Lancet Gastroenterol Hepatol. 2022).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장항문학회 박규주 회장(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은 대장암은 위암만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지 않고, 젊은층에서 대장암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면역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진실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크립1(CR6-interacting factor 1, CRIF1)' 단백질이 B 림프구에서 선택적으로 결핍된 쥐 동물모델을 활용해 B 림프구에서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루푸스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기면 폐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호흡기내과)가 음주와 관계없이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진행과 폐 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3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방문해 2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149명의 간 초음파 및 폐활량 검사 데이터를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철승 교수(대장항문외과)가 다관절기구를 이용한 복강외 접근 단일공 복강경 복벽탈장 수술을 최초로 성공했다.서울성모병원은 이철승 교수가 치료한 환자가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환자는 55세로 과거 복부 수술을 받은 뒤 복부에 혹이 생겼다가 누우면 사라지는 복부탈장 증상이 3년간 나타났다. 환자는 복통이 간헐적으로 생겨 지켜보다 작년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해 복벽탈장으로 진단받은 뒤 수술받았다.복부탈장 수술은 개복하거나 수술 기구를 복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혈관계 부작용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화이자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의 감염 및 대상포진 발생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젤잔즈는 심혈관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ORAL Surveillance' 연구에서 심근경색, 폐색전증 등 심혈관 사건 위험이 높은 것으로 경고음을 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여러 논문에서 감염이나 대상포진 등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젤잔즈, TNFi보다 감염 위험 1.17배(5mg), 1.48배(10mg)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다루기 힘들면서 급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인성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 DILI)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서를 처음 개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1000가지 이상의 처방약과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0만 가지 이상의 약초 및 건강보조식품 중 다수가 DILI와 연관돼,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미국 소화기 및 간 전문가들의 판단하에 마련됐다.특히 DILI를 확실하게 진단하는 것은 간손상과 연관된 개별 약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등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필수다. 그러나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부스터 백신 접종(3차 접종)까지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중앙대병원 최성호·정진원 교수(감염내과)와 최상태 교수(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은 최근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효과 연구 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요추 모서리 등급을 자동 계산해 강직척추염을 조기 진단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승훈 교수팀(1저자 서울백병원 구본산 교수, 공동저자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 고대안암병원 강창호 교수)이 개발한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은 국내 강직척추염 환자의 실제 경추와 요추 측면 방사선 사진 총 11만 9414개 모서리 수와 비교해 91% 이상의 평균 정확도와 94% 이상의 높은 민감도 및 특이성을 보였다.연구팀은 인공지능연구 전문회사 크레스콤과 공동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환자는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 심장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발표된 코호트 연구 11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NAFLD 환자의 심부전 발생 위험은 의미 있게 증가했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등과 무관하게 나타났다.NAFLD는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심장 리모델링·비대 등 심근이상과 부정맥 위험을 높여 심부전을 진행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 앞서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MS) 치료 시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로슈의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 표준치료 궤도에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근 Lancet Neurology 8월호에 리툭산이 덱피데라(디메칠 퓨마레이트)보다 재발 완화 MS의 재발률을 더 낮춘다는 RIFUND-MS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리툭산은 비호지킨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승인된 약물이다.특히 리툭산은 CD20을 타깃으로 혈액이나 림프절에 있는 B세포만을 소멸시킨다. 최근 MS 치료제 개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혈당 조절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이어 여성의 HLD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박재형 소화기내과 전문의)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를 제균하면 여성의 고밀도(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제균 치료를 받은 1521명 환자의 대사 인자를 2개월, 1년, 3년, 5년 단위로 추적 관찰하고, 성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TNF 억제제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급성 동맥질환 발생을 막는 치료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TNF 억제제는 지난해 발표된 국제 합의문에서 IBD 환자의 동맥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최근 연구에서 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의 재발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염증성 장질환, 급성 동맥질환 발생 위험 높은 질환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동맥경화증으로 진행되는 만성 전신 염증으로 인해 급성 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프랑스 국립병원 퇴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