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대한의사협회 회관 재건축이 본격 추진된다. 의협은 25일 열린 정기브리핑을 통해 최근 열린 회관환경개선추진준비위원회 회의 결과를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관 재건축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의협에 따르면 회관 재건축 재원 마련을 위해 3만원의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과 5만원의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공제조합 사무실 임대, 연수교육단 임대 등 임대수입을 활용해 회관 재건축 재원에 보태는 방안도 검토됐다. 특히 의협
어김없었다. 의료급여 지연지급 사태가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의료급여 지연지급으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들이 애를 먹고 있지만, 뾰족한 묘수가 없는 상황이다. 의료급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탈북자 등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진료비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을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매년 예탁금이 부족해 지연지급 사태는 반복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의료기관에 미지급된 의료급여비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현재까지 미지급금이 발생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의료급여 미지급금은 2010년
최근 유한양행은 중국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판권을 회수했다. 이어 한미약품도 사노피에 라이선스아웃한 당뇨병신약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일부 수정하면서 또다시 신약개발 장벽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은 성장산업이 분명하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양적으로 적을 뿐이지 질적으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국산신약 허가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수출 사례도 많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2017년 역시 R&D분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치열해지는 내수시장보다 신약 파이프라인
계약된 회사로부터 고정비용을 받아 의약품 영업과 판매를 대행하는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가 제약 영업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최근 리베이트 처벌 강화와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검경의 조사가 영업·마케팅 분위기를 한층 위축시키고 있는 데다, 부진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CSO를 선택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약사들은 판관비를 줄여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CSO는 전문성을 살려 영업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가능하지만, 한편으로는 CSO를 리베이트 창구로 보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검토하는 등 최근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01년 녹십자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0곳의 제약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내년 지주회사 자산요건 상향조정 시행을 앞두고 일부 제약사의 지주회사 전환설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지주사 체제를 선택한 제약사를 살펴보고 비슷한 발자취를 이어갈 회사들을 진단해 봤다. 녹십자에서 신풍제약까지…9곳 변모국내 제약사 중에 지주회사로 전환한 곳은 9개사다. 지난 2001년 녹십자(녹십자홀딩스)를 시작으로 2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비감염인들을 위한 노출전 예방요법(PrEP) 가이드라인 지난 25일 대한에이즈학회에서 공식 발표되면서 우리나라도 HIV 예방시대를 앞두고 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질병관리본부의 PrEP 도입 계획에 따라 대한에이즈학회가 예방지침위원회를 구성, 개발한 것으로 학계와 정부의 합작품이다.특히 아직 적응증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는 점은 정부가 늘어나는 HIV 감염자를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글로벌 정책방향과도 괘를 같이 한다. 유엔(UN)은 2030년까지
한독(회장 김영진)과 제넥신(대표이사 경한수)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이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받았다. 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소아의 성장지연, 발달장애와 같은 질병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한 호르몬 요법 등에 널리 쓰이는 단백질 의약품이다.'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혁신적
정부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혈세낭비’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7일 “정부는 지난 10년간 한의약 육성을 위해 투입한 예산과 함께 결과물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막대한 국민의 세금을 한의약의 생명 유지를 위해 단순 예산지원에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인정받는 게 아니라 한의약 육성과 발전을 위한 길이므로, 국민의 혈세는 한의약 검증에 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제3차 한의
부산지역 대형병원 의사 28명이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이 넘는 뒷 돈을을 챙겼으며 제약사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갑의 횡포를 부렸다. 부산지방검찰청은 특별수사부장(부장검사 임관혁)을 주임검사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부산지역 리베이트 비리 사건을 수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지검은 병원 5곳과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 14곳을 단속해 의사 28명을 포함해 총 47명을 적발했으며 그 중 30명(의사 12명)은 기소, 4명(의사3명, 도매상 1명)은 구속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World Congress of Cardiology & Cardiovascular Health 2016에서 'Fimasartan을 이용한 대사증후군과 혈압의 복합적인 관리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진행됐다. 좌장은 제주의대 주승재 교수, 연세의대 최동훈 교수가 맡은 가운데 순천향의대 이승진 교수, 가천의대 정욱진 교수, prof. Arturo Guerra L.이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수술방에서 생일파티 장면을 SNS에 올려 문제를 일으켰던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가 이번에는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성형외과 신모 원장과 환치기 업자 최모(중국 국적)씨를 구속 기소하고, 병원 정 모 이사와 병원 관계자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신 모 원장이 세금 탈루를 목적으로 중국인 환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수술비를 감추려고 '환치기 계좌'인 중국 계좌를 통해 위안화로
올 상반기 전 세계 의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연구들을 질환별로 소개한다. 심혈관질환, 내분비, 내과, 감염, 소화기, 신경·정신질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연구 탑10과 함께 그중에서도 최상위를 차지한 연구를 살펴봤다. ① 전 세계 의사들의 호기심을 탐하다 ② 키워드별 관심도 1위는? ③ 전 세계 의사가 가장 궁금해한 연구논문은? ④ 심혈관질환 Top10 ⑤ 내분비 Top10 ⑥ 내과 Top10 ⑦ 감염질환 Top10 ⑧ 소화기 & 신경·정신 Top10 Top 1 Lancet Diabetes Endocri
- 정부는 소득을 중심으로 하기에는 소득 파악률이 미흡하다고 주장한다. 소득파악은 그동안 불가능했다. 지금도, 앞으로도 불가능하다. 다만, 공적소득 자료 확보를 어느 정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2013년을 기준으로 퇴직․양도․상속․증여․일부 분리과세 되는 금융소득을 제외한 소득 파악률은 92.2% 정도다. 제외한 부분을 모두 포함하면 대략 95% 정도의 소득 파악률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파악이 어렵다고 말하는 자영업자의 소득도 2011년 소득신고율이 96.9%였다. 4년이 지난
[소주 talk-가정의학과의사회] 개원의는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문지기이자 한국 의료체계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개원가는 주변 대형병원과의 무한경쟁, 어려워진 진료환경으로 적지 않은 곤란을 겪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궁지로 내몰았을까? 이들이 정부와 국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개원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개원의사들과의 '소주(소중한 주장) 톡'은 각 진료과목별로 진행한다. 다섯 번째 만남은 가정의학과 개원의다.
제약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품목 구조조정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른바 돈되는 품목만 판매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품목은 3자를 통한 유통을 택하는 것이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영업·마케팅 조직을 갖추지 않고 3자를 통해 진행하는 제약사들도 많아져 업계에서 추정하는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 시장 규모는 9000억원대에 이른다. 영업마케팅 전문 업체가 출현하면서 제약사들은 본연의 임무인 의약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반면 과도한 마진은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CSO 시장의 명과
비급여품목인 태반, 보톡스 등의 주사제가 일각에서 신종 리베이트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영업사원이 의사와 모의해 주사제 사입량을 부풀림으로써 절세를 가능하게 해주는 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업현장 일각에서 태반, 보톡스 등의 주사제가 불법 리베이트에 이용되고 있다. CP가 강화되면서 금전적인 이익 제공 등의 리베이트는 줄어들었지만 또다른 형태의 리베이트가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다.주사제를 이용한 불법적인 행위는 이렇다.A의원에서 태반주사 10개를 주문할 경우 영업사원은 이에 더해 30개를 출하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제5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성실납세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 세무서장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메드트로닉코리아 허준 사장은 “성실한 납세로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발전을 추구하는 메드트로닉의 사명과도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범납세자상은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게 세금을 신고 납부해 타의 모범이 되는 납세자에게 세무당국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인천 서구 소재)의 김준식 병원장이 지난 3일 '제 5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서인천 세무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정 협조자로 선정,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김준식 병원장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국세 행정에 기여하고, 친절하고 충실한 의료서비스로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개원 2주년을 맞은 국제성모병원은 영종대교 연쇄 충돌 사고·메르스 사태 등의 재난 상황 시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으며, 2014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지
시장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고 개발 혜택이 많은 희귀의약품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과거에는 환자수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관심한 분야였지만 미국FDA와 유럽 EMA 등 각 국가에서 의약품 개발과 판매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주목받는 추세다.국내 식약처 역시 희귀질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해 신속한 허가 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등 희귀의약품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관련 법규를 손질한다는 방침이다.희귀의약품 약값은 환자당 1년 치료비용이 평균 약 1억원 규모로 고가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정부가 지원해 주
"식약처는 의약품 승인과 관련한 감독자 본연의 업무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가끔은 관심이 지나치지 싶다."19일 SK케미칼 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개선 대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의대 방영주 교수(서울대병원의생명연구원장)는 이같이 쓴소리를 했다. 제품에 대한 책임은 제조사와 임상시험 진행자의 몫이지, 규제당국의 부담이 이보다 우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승희 처장은 "식약처가 감독권자의 본분을 잊은 채 과도한 책임의식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보다 더욱 신중을 기해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