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예방전략에서 스타틴의 역할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2016년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6)에서 발표된 HOPE-3 연구결과 중간 수준의 심혈관 위험도를 보이는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10mg이 유의한 심혈관사건 감소효과를 보였다. 2013년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 지질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에게 중간 ~ 고강도 스타틴을 활용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도 감소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증등도 위험군에 대한 스타틴 전략의 방향을 제시
New Treatment Strategy in GOLD Guideline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진행성이고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사회고령화로 인해 환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D 완치전략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더하면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리고 더 강력한 치료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게다가 COPD를 포함한 호흡기질환 관리 패러다임이 환자 특성에 초점을 둔 맞춤치료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환자를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한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메클리디
올로다테롤은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에, 올로다테롤 / 티오트로피움은 LABA / 지속성 항콜린제(LAMA) 복합제로 2016년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에 추가됐다. 올로다테롤 / 티오트로피움 복합제는 국내에도 승인받아 4월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로다테롤올로다테롤은 유럽에서 2013년, 미국에서는 2014년 승인받은 고선택성 LABA로 1일 1회 COPD 환자의 기류폐쇄 유지치료에 사용된다. 대상 COPD 환자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동반환자도 포함된다. 올로다테롤의 폐기능 개선효과는 48주 임상을 통해
아클리디니움 / 포르모테롤 복합제도 2016년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에 올랐다. 지속성 항콜린제(LAMA) 아클리디니움과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포르모테롤이 이미 GOLD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상황에서 2016년 가이드라인에 복합제가 추가됐다는 점은 GOLD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리에서 복합제의 역할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아클리디니움 / 포르모테롤 복합제는 1일 2회 투여하는 전략으로 AUGMENT COPD(Respiratory Research 2014;15:123), ACLI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와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복합제인 포르모테롤 / 베클로메타손도 2015년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에 추가됐다. 우선 천식에 사용되던 약물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도 적용된다는 점에는 눈길이 간다. LABA / ICS 복합제가 다수 나와있고 ICS인 베클로메타손도 새롭게 승인받은 약물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LABA / ICS 복합제가 필요한 COPD 환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포르모테롤 / 베클로메타손 복합제는 1일 2회 투여하는 전략으로 천식환자의
Respiratory DiseaseAsthma환자 맞춤형으로 진단·치료율 높인다Asthma Control Impossible?보건당국 통계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천식환자의 수가 감소세인 듯 보이지만, 이는 착시현상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임상현장의 진단에서부터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천식치료에 아직 적절한 약제의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It’s Possible유병특성 등 다양한 이유로 천식 치료는 여전히 쉽지 않다. 하지만 천식증상의 조절과 유지는 물론 증상악화 시 발작을
천식은 한때 ‘무덤에 가서야 치료되는 고질병’으로 불렸다. 그만큼 치료가 어려웠다는 말이다. 유병특성 등 다양한 이유로 천식의 치료는 여전히 쉽지 않다. 최근 현대의학이 바라보는 천식은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질환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치료법의 발달로 천식증상의 조절과 유지는 물론 증상악화 시 발작을 예방할 수도 있게 됐다. 과거와 달리 천식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전략과 근거가 마련돼 있다. 이를 환자에게 제대로 적용하면 천식환자 역시 일반인과 큰 차이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꾸준하고 올바른 치료&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는 지난해 5월 천식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새롭게 발표했다. GINA는 업데이트를 통해 천식의 자연적인 양상에 대한 새로운 근거들을 추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천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에서도 천식의 정의, 증상관리 평가도구 및 유해한 아웃컴에 대한 위험인자,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진단 및 초기치료 등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담았다.통합적 관리 사이클 강조GINA 가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2015년 새로운 천식 진료지침을 선보였다. 급성 천식악화에 대한 내용만 부분적으로 개정했던 2013년판을 제외한다면 2011년에 이어 4년 만의 개정본이다. 치료과정 중 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부분을 보강하고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운동유발기관지수축, 치료불응성 천식과 같은 특수상황에서의 대처방안과 환자교육 관련 내용을 별도 정리함으로써 진료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천식 새 정의 도입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천식의 정의를 새롭게 내린 것이다. 개정판에 따르면,
천식은 가역적 기류제한, 기도과민성, 만성적 기도염증 등이 원인이 되고 발작적 기침,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임상증상이 특징인 질환이다. 환자마다 다양한 ‘원인 + 증상’의 조합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고, 환자특성에 따른 적절한 치료전략이 요구되는 것도 필연이다. 이런 측면에서 천식의 임상양상에 따라 환자군을 구분하는 페노타입(phenotype)에 대한 연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중증천식(severe asthma)에서 페노타입은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흉부학회(ATS
Respiratory Disease - Cough & IPF임상현장에서 부각되는 호흡기질환Chronic cough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증상이다. 1차적인 발현 증상인 만큼 원인질환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원인질환과 별도로 기침 자체가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환자의 일상생활, 사회경제적 생활 등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고 의료비용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호흡기
Respiratory DiseaseCOPD새로운 치료전략으로 관리범위 넓힌다High and Higher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질병부담률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서는 세계 3위의 사인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암, 당뇨병, 심뇌혈관질환과 함께 주요 사인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암,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하는 반면 COPD 사망률만 오름세다. 우리나라 통계에서는 COPD 진단 및 치료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집계돼 잠재적 환자 비율도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Progressive with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국제적 진료지침을 발표해온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2016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5년 가이드라인 이후 발표된 근거들을 검토·반영한 수정판으로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다. 2012년 가이드라인부터 제시한 증상, 악화위험, 폐기능검사 결과, 동반질환 여부를 종합한 환자평가 전략을 주문했다. 기류제한 정도를 더해 환자들을 A~D 4개 그룹으로 구분해 치료전략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정의(definition)에 대해서는 “COPD의 병인학적 측면에 대한 내용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에 대한 임상현장의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세계천식기구(GINA)와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2014년 ACOS에 대한 임상적 범주를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양 기구는 “천식과 COPD의 특징이 ‘중복(overlap)’되는 환자들은 있었지만, 만성 기류제한의 정도 등 다양한 특징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며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천식, COPD와 구분하기 위한 접근전략을 제시하고 ACOS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특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단과 치료전략 모두에 추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중복된 환자들을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으로 명명하고 진단·치료 전략을 제시했지만 일각에서는 ACOS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는 ACOS로 평가되는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지만, 실제 이 환자들에 초점을 맞춘 근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ACOS 실체 확인이는 최근 발표된 연구에 대한 논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 Son Espases병원 호흡기내과 Cosio Borja 교수팀이 발표한 CHAIN 연구(Chest 2016;14
특발성 폐섬유화증(IPF)은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폐섬유화로 정의된다. 이에 IPF의 병태생리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고 폐포 상피세포에 대한 신호전달체계의 이상, 응고반응, 상주 섬유모세포의 활성화, 상피간엽이행(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섬유세포, 유전자 등 다양한 인자들이 IPF의 잠재적인 발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IPF가 주목받는 이유는 진행성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지만 치료할 수 있는 명확한 전략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흉부학회(ATS)·유럽호흡
Guideline says최근의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고혈압 환자 전반과 동반질환에 따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 모두에게 140/90mmHg 미만의 목표치를 권고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게 130/80mmHg 미만의 공격적인 혈압강하를 요구했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The lower이러한 움직임을 혈압 목표치 완화기조라 할 수 있는데, 최근 보고된 SPRINT 연구결과에 의해 새로운 반전이 예고됐다. 심혈관질환 고위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120mmHg 미만으로 혈압조절 시 140mmHg 미만 대
SPRINT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을 평균 121.4mmHg까지 강하시켜 140mmHg 미만 조절에 비해 궁극적인 임상혜택(심혈관사건)을 개선할 수 있었다. 혈압에서도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이다.혈압 더 낮추려면그런데 이 연구에는 주목해 볼 만한 전략적 대목이 있다. 바로 혈압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항고혈압제를 사용했느냐다. 120mmHg 미만을 목표로 하는 집중 혈압조절군의 경우, 평균 3개의 항고혈압제를 사용했다. 140mmHg 미만을 목표로 하
지금까지 혈압관리에 있어 ‘the lower, the better’, ‘the more, the lower’의 전략적 가치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the more, the better’의 타당성을 이끌어낼 수는 없을까? 일련의 임상연구들이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통해 혈압조절은 물론 궁극적인 심혈관합병증 위험까지 개선할 수 있음을 보고해 왔다. 이 연구들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조기에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적용할 경우 탁월한 혈압조절 혜택으로 인해 심혈관사건 및 사망률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입
Residual risk스타틴이 이상지질혈증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것은 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이 단독요법만 가지고 더욱 강력해진 지질이상 병태를 치료하고 심혈관질환 이환과 사망위험을 막아내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The lower먼저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질 목표치 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임상현장의 현실이다. 지질 분야의 석학인 영국 글래스고우대학의 Chris Packard 교수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들 가운데 87%가량이 스타틴이 주를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