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립대병원들이 지역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대 별도 정원을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1년만에 번복한 것에 대해 박능후 장관이 당혹감과 서운함을 나타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1일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국립대학교병원 소과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 논쟁은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를 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이관은 이뤄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국회의 질타가 이어져 국립대병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하면서 국립대병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2014년부터 국립대병원들에 대한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 수익성을 추구하게 되고,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공공성을 포기하고, 돈벌이에만 나서게 됐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들이 거점병원의 역할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진료 상황 가상현실 시스템인 '블루룸(Blue room)'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접촉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병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대병원 발달의학센터에서 도입한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은 병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내에 설치해 VR(가상현실) 안경을 쓸 필요 없이 따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삼면으로 된 화면을 보면서 진료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예산안 규모가 90조를 넘겼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해 2021년도 정부 예산안(=총지출)을 의결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국무회의에 따르면 복지부의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 82조 5269억원보다 약 7조 6267억원 증가한 90조 1536억원이다(9.2% 증가).2021년도 정부 전체 총지출이 전년 512조 3000억원 대비 8.5% 증가한 555조 8000억원 수준인데, 이중 복지부가 정부 전체 총지출의 16.2%(90조 1536억원)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아울러 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희귀질환 협력기관(서울·수도권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본관 4층 유전진단검사센터에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의학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유전정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한 사람의 유전자와 수많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비교하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원인 규명과 예측을 통해 치료법을 빨리 찾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은 은 25일 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설립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의 창립 정신을 계승하고 사회공헌에 매진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3차 의료기관 역할과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연구기관으로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방침이다.송도세브란스병원은 대지면적 8만 5800㎡에 건축연면적 16만 3310㎡, 800병상 규모로 설계될 예정이며 추후 10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8월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증진발달센터 중앙지원단’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중앙지원단장에는 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가 임명됐다.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증진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8개 권역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 설치돼 있고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중앙지원단은 지역의 거점병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교육·훈련·연구 측면에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정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도입 추진 계획의 밑그림을 구체화 했다.해외개발 백신의 조속 도입을 추진하고 백신 접종시기 등 백신 접종 전략 등을 세웠다.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범정부지원위원회)는 21일 제5차 회의를 열고 △국내·외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 및 지원대책 추진현황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지원 계획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을 비롯해 관계부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만성화된 지역의료 불균형은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에서 기인하고, 공공의료체계 강화의 핵심은 이 같은 만성화의 해소 여부에서 시작되는 만큼 '지역의사'와 '지역간호사'라는 새로운 인력 배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해당 의견은 전국 의과대학에 지역의사 정원을 한시적으로 증원하고 도립대학에 간호학과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성주·최혜영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 대비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대부분 사람이 괴로움의 터널에 멈춰서 있는 모양새다. 아직 개발된 치료 약도 없고, 백신 개발에 대한 꿈도 요원한 상태다. 그래서인가 포스트 코로나를 예상하는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발간된 '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서 의료 부분을 집필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재헌 교수(비뇨의학과)는 지금과 같은 상황일수록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발병 환자 숫자가 줄어들 때 우리 정부가 방역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외래관 신축을 통해 그동안 미래의학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한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핵심의료시스템(Core-Infra) 고도화 목표 고려대 구로병원은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마스터플랜을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하며, 늦어도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중 1, 2단계는 연결된 사업으로 진료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1단계 사업에서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9개 진료과를 신축하는 외래관으로 확장 이전하고, 본관 및 신관 로비를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현대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 이후 각 분야의 진단과 방향을 제안하는 신간이 나왔다.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 분야 전문가 7인이 코로나가 만든 변화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한 '포스트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가 15일 출간됐다. '포스트코로나'는 세계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위기의 주범은 다름 아닌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미래를 대비하는 태도 등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이전과 양상이 많이 다르다. 이전의 바이러스 사태가 그냥 우리를 스쳐간 것과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2020년 상반기는 그야말로 코로나19에 휩싸인 시간이었다. 발생 초기와는 달리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집단감염 위험에 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특히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드나들고 중증환자들이 입원해 있기 때문에 감염자 발생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은평성모병원 폐쇄 사례처럼 감염자 발생으로 병원이 폐쇄되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이 상실돼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초래한다는 우려도 있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진 덕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는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를 의미하는 배지가 대구 의료진의 가슴에 부착됐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이 23일 오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특히, 박 1차장은 지난 16일부터 중대본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응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된 '덕분에 배지·카드·감사패'등을 의료진에게 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글로벌제약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이자 및 로슈, 길리어드는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지원했다. 또, BMS·바이엘·애브비 등은 방역물품 및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한 IT기기 보급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그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은 존슨앤존슨, 페링제약, 메나리니, 먼디파마,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등이다.구체적으로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혁신신약 개발이 촉진되고, 환자들의 치료기회 확대 및 허가심사 전문성이 강화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의약품 안심 사용 환경 조성과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의약품 안전관리 2020년~2024년 5개년 제1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이번 종합계획은 '안전한 의약품을 통한 국민의 건강한 삶 보장'을 비전으로 5대 전략과 3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5대 전략은 △첨단기술 기반 혁신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의약품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전관리 방식 개편 △환자 중심 정책 및 치료기회 확대 △안전사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4월 10일 제60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는 제40대 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영진 후보(경기도병원회장)가 병원협회가 보건의료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 후보는 현재 상대평가로 선정되는 상급종합병원 선정기준을 절대평가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현재 병협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은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과 함께 정영진 경기도병원회장 등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정 후보는 지난 17일 병원협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회장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계약직 교직원들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노사가 협의해 무기계약직 교직원 181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이중 1년 이상 재직한 교직원 104명을 3월 1일 부로 우선 전환 완료한 것. 무기계약직은 단기계약직 교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년을 보장해준 직군으로 임금, 승진 등에서 정규직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병원노사가 공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2명 등 전문의료진 3명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에 파견한다.파견된 고려대의료원 의료진들은 약 2주간 국가지정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 투입돼 중증환자를 전담 치료할 예정이다.대구동산병원은 국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8일 기준)하는 대구시의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214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확진자로만 수용하고 있다.하지만, 의료인력 부족과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거창권과 영월권 등 9개 지역에 공공병원 신축이 추진된다.아울러 공주권, 해남권 등 응급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곳의 응급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육성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농어촌 의료시스템 강화 목적의 '제4차 농어촌 보건복지 기본계획(2020~2024)'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계획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속한 고령화와 줄어드는 가구 규모로 인한 돌봄위기 등에 직면한 농어촌 보건복지 기반 강화가 목적이며 소득보장, 돌봄보장, 의료보장 등으로 구성됐다.이중 의료보장 분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