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4차 국제간담췌학회 심포지엄(ISLS 2021, 조직위원장겸 회장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사무총장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이 국제간외과학회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 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 학문의 선진 스탠다드를 정립하고 간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에서 설립했다.ISLS 심포지엄이 갖는 차별성과 기대효과 중 첫 번째는 간담췌 수술실황중계(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이다.일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에니오 파마의 보나펙서(Vonafexor, VONA)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에 희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2~15일가지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1)에서 공개됐다. 에니오파마는 혁신적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임상 단계의 비상장 생명공학 회사다.VONA는 NASH 및 만성신장질환(CKD)에서 항섬유증에 효과가 있는 선택적 피네소이드 X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 작용제다. FXR은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 지질대사, 항상성 유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부전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 영역도 넘보고 있다.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통풍 위험을 다른 항당뇨병제보다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에 관심이 모인다.대만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DPP-4 억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통풍 위험이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발표된 미국 당뇨병 환자 대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담낭절제술 이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신경과)·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담낭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향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이 교수 연구팀은 익명화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숭실대 한경도 박사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16만 1천 838명과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2002년 개정했던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motor symptoms)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 치료 요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초기 파킨스병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레보도파를 권고했다는 점이다. 초기 파킨슨병 운동 증상 개선 치료제는? 캐나다 캘거리대학 Tamara Pringsheim 박사 연구팀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여러 진료과 전문가들과 체계적 문헌 분석을 진행했다.연구팀은 2020년 6월까지 발표된 파킨슨병 관련 동료평가(p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식습관에 따라 지절저하제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가정의학과),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이 지질저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284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식습관을 평가한 후 6개월 뒤 혈중 지질 수치를 다시 확인해 참여자의 식습관과 콜레스테롤 조절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에서 사용된 식습관 평가 설문지는 간이 식생활진단표 개정본으로 현재 국가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양평가 때 쓰이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차에서 JAK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JAK 억제제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bDMARD)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이에 대한 대답이 11월 5~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8일 공개됐다.연구 결과 JAK 억제제와 bDMARD 치료 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JAK 1차 치료 실패 시 2차 치료제 고민 다양한 JAK 억제제 등장으로 RA 환자가 1차 치료에서 JAK 억제제 치료에 실패했더라도 2차에서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MS 생물학적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가 RA 예방과 발병 지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11월 5~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6일 발표됐다. ARIAA 연구 공개 RA 잠복기에는 자가항체인 항시트룰린펩티드 항체(Anti-citrullinated protein antibody, ACPA) 발현, 무증상 관절염, 통증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 Juergen Rech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얀센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 치료에 트렘피어프리 필드시린지주(성분명 구셀쿠맙. 이하 트렘피어)를 2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트렘피어군에서 관절 증상 개선 평가 지표인 ACR과 피부 증상 개선 지표인 PASI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는 2017년 미국식품의약처(FDA) 승인을 획득한 뒤 Discover 1과 2 임상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근거로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이번 연구는 11월 1~10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의 새로운 담도암 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국제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1차 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2차 담도암 항암제 단독요법과 리포좀이리노테칸(Liposomal irinotecan)과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1.4개월에서 약 7.1개월로 약 반 년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 종양 크기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발-완화형 다발경화증(relapsing-remitting multiple sclerosis, RRMS) 치료에 우블리툭시맙(Ublituximab)이 청신호를 보였다. 우블리툭시맙은 항-CD20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TG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약물이다.첫 투여 이후 6개월마다 1시간만 투여받으면 되는 편리함을 경쟁력으로 하고 있다. 우블리툭시맙을 사노피의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성분명 테리플루노미드)와 비교한 결과, 1차 및 2차 목표점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3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간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보라매병원 장희준 교수, 부산백병원 윤준식 교수)이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외피항원 소실 이후 시작하는 것보다 간암의 발생 위험을 낮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단, 간경화가 아직 생기지 않은 환자에게서만 이러한 경향이 관찰됐다.연구팀은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소아간이식팀은 최근 10년간 소아 생체 간이식 생존율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내원 환자 가운데 생체 간이식을 받은 287명의 10년 기간별 생존율을 살펴본 결과, 1994년~2002년(81건) 80%, 2003년~2011년(113건) 92%, 2012년~2021년(93건) 99%로 나타났다.최근 10년간 시행된 93건의 간이식에선 악성 간세포암 재발에 의한 사망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생존하며 99% 생존율을 기록했다. 국내 소아 생체 간이식 10년 누적 생존율은 평균 85% 수준이다.생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는 대표적 내분비계교란물질 '비스페놀A'가 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신경과), 양윤정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융합과학교실)는 한국 성인의 요중 비스페놀A 수치와 비알콜성 지방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2015~2017년) 데이터에서 무작위 샘플링한 3476명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후 혈액검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간지수(Hepatic Steato Index, HSI)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수노비온 파마슈티컬스사의 킨모비(Kynmobi, 성분명 아포모르핀 염산염)가 파킨슨병 환자가 경험하는 오프 에피소드(off episode)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오프 에피소드는 약물 효과가 약화되는 현상이다. 주로 경구용 레보도파 및 카비도파로 증상을 조절하던 파킨슨병 환자들이 떨림이나 강직 등이 악화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2020년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킨모비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오프 에피소드가 나타났을 때 응급으로 투여하는 설하 투여 약물이다. 연구 결과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세포기질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주사제로 치료하는 신의료기술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곽승기·박영재 교수(류마티스내과), 문석호 교수(성형외과)가 자가지방조직 유래 SVF 주사제로 손 부위 궤양을 치료하는 신의료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수지궤양과 수부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자가지방조직 유래 SVF 주사제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체가 대장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천재희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오하나(Ohan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킨다고 17일 밝혔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희귀난치병이다.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확하지만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장내세균총 불균형으로 인한 비정상적 대사체 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장정결제 시장에 지난해 관심을 끄는 주자가 등장했다.원프렙1.38산(일명 원프렙)이 그 주인공.원프렙은 장정결제의 최대 불편함으로 꼽힌 복용량을 획기적을 해결했다. 약 희석액은 460ml로 콜라 한잔(495ml)보다 적다.추가로 마시는 물을 합해도 1.38리터에 불과하다. 세계 최소 복용량이다.비릿하고 마시기 거북한 맛은 상큼한 레몬맛으로 변신시켰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에 1번만 마시면 돼 복용 편의성을 월등히 높였다. 이 같은 특징으로 제품은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제품의 우월성은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김학령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후속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와 국립의료원 순환기내과장 정재훈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병리과 민경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병리과 김동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위생검을 받은 2만1251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위염의 중증도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위염의 중증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해법이 나오지 않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약물 콤비네이션 전략이 타개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상이한 기전의 약물을 조합해 병리기전이 복잡한 NASH를 공략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GLP-1 제제 기반의 병용전략은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내분비내과)는 2~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국제 비만·대사증후군학회(ICOMES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양한 시도에도 해법 나오지 않는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질